대한한돈협회 영천지부(지부장 김봉기)는 경북 축분비료의 해외 판로 개척을 위해 경북도와 함께 지난 14일부터 18일까지(3박5일) 캄보디아 프놈펜을 방문했습니다. 수출개척단은 경상북도, 영천시, 대한한돈협회 영천시지부, 대한산란계협회 대구경북도지회, 달성군 강소농연합회, 무계바이오 관계자들로 구성되었습니다. 이번 현지 수출상담회를 통해 경북도는 축분 유기질비료 220만불(약 29억원) 규모의 수출계약을 체결했습니다. 또한 캄보디아 캄퐁참주 밧티에이(Bat Tey) 쌀연합회 및 캐슈넛연합회와 유기질비료 공급 및 기술이전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습니다. 이와 함께 캄보디아 농업국(GDA, General Directorate of Agriculture)을 방문하여 경북 축분 유기질비료의 수출 활성화 방안을 논의했으며, KOTRA 프놈펜무역관과의 면담을 통해 현지 시장진출 방안을 협의했습니다. 김봉기 영천시지부장은 “이번 수출개척단 활동을 통해 경북 축분비료 해외수출을 위한 민·관 협업시스템 구축과 경북 축분비료의 우수성을 홍보하는 계기”가 되었고, “양돈농가의 분뇨 문제로 인한 부정적 인식을 전환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본다"고 전했습니다. 한편, 경북도는 축분 비료
배양육이 시장 진입을 위한 또 하나의 교두보를 마련했습니다(관련 기사). 이번에는 경북도가 세포배양 식품 상용화 실증에 본격적으로 나섰다는 소식입니다. 1일 경북도는 의성군에 '경북 세포배양식품 규제자유특구'가 신규 지정되면서 보고회를 열었습니다. 이 자리에는 경북도와 의성군, 경북테크노파크 관계자 등 100여 명이 참석했습니다. 세포배양식품 특구는 2024년 6월부터 2028년 12월까지 4년 7개월간, 총 사업비 199억원을 들여 바이오밸리산업단지 일원에 세워집니다. 이 곳에 혁신기업 10곳이 참여해 세포은행 구축과 세포 배양식품 상용화 실증을 수행합니다. 지난해 식품위생법 시행규칙과 식품의약품안전처 고시 '식품 등의 한시적 기준 및 규격 인증 기준' 개정으로 세포·미생물 배양도 식품 원료로 인정되면서 세포배양식품 제조의 길이 열리게 됐습니다. 정부도 최근 '식의약 규제혁신 100대 과제(2022년 8월)'와 '푸드테크 10대 핵심기술 분야(2022년 12월)'에 세포배양 식품을 미래 신산업에 포함시켰습니다. 경북도는 규제자유특구에서 생검과 당일도축 조직 활용 등의 특례를 받아 식육의 조직감과 맛을 확보하고 세포 증식과 분화를 비약적으로 높여 세포배양식품
경북도는 안동축산물공판장에 총사업비 168억원을 투입하여 모돈 도축시설을 구축한다고 밝혔습니다. 이는 국비 50억원을 확보한 데 따른 것입니다. 대구시 도축장 운영이 중단되는 올 4월부터 양돈 농가의 경제적 피해가 클 것으로 우려되면서, 도는 국비 확보에 노력해 왔습니다. 이번 국비 확보로 안동축산물공판장에 총사업비 168억원을 투입하여 일일 모돈 200두 도축이 가능한 대규모 도축시설과 경매·육가공시설이 들어서게 되었습니다. 경북도에 따르면 안동축산물공판장(부지면적 49,391㎡, 건축면적 10,715㎡) 추가 증설 면적은 3,579㎡입니다. 금년 상반기에 도축 및 육가공 시설(3,579㎡ 규모) 설계 및 착공에 들어가 모돈 도축 시설은 연내, 육가공 시설은 내년까지 완공할 계획입니다. 안동축산물공판장은 일일 소200두, 돼지 2000두, 염소 50두 도축 능력을 갖추고 있습니다. 여기에 모돈 도축 시설이 완공되면 추가로 모돈 200두 도축이 가능하게 됩니다. 도는 해당 시설이 완공되면 모돈 도축 물량의 출하 적체 해소 뿐만아니라, ASF 양성 멧돼지로 인한 방역대내 ASF 지정도축장으로도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이번에
경북도가 지난 9일 태풍 카눈과 관련해 관내 양돈농가에게 농장 주변 배수로 정비, 내·외부 울타리 및 소독시설 등 방역시설 점검 등 ASF 대비 사전 차단방역 강화를 당부했습니다. 최근 경북에서는 감염멧돼지가 꾸준히 발견되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지난 7일 안동에서 처음으로 양성멧돼지 네 마리가 한꺼번에 확인되었습니다(관련 기사). 10일에도 추가 확인되었습니다. 이로써 안동에서의 감염멧돼지 발견건수는 모두 5건으로 늘었습니다. 경북에서는 232건이 되었습니다. 한편 경북에서는 아직까지 사육돼지에서의 ASF 발생은 없었습니다. 이득흔 기자(pigpeople100@gmail.com)
경상북도(도지사 이철우)는 축분 고체연료·바이오차 등 축분 소재산업 육성으로 청정 축산으로의 전환을 앞당기겠다고 의지를 밝혔습니다. 가축분뇨가 기후에 영향을 미친다는 지적에 축분의 새로운 처리방안 마련이 요구되고 있습니다. 이에 경상북도는 축분의 퇴·액비화 비율을 현재 90%에서 2030년에는 70%로 줄이겠다는 목표를 설정했습니다. 대신 총사업비 2,690억원을 들여 축분 고체연료·바이오차, 바이오플라스틱, 그린수소 산업 등을 육성할 방침입니다. 도는 지난해 5월부터 한전과 함께 38억원을 들여 ‘축분연료 이용 농업 열병합 실증사업’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또 9월에는 ‘에너지절감형 축분 분말-고체연료 혼소 보일러 개발’을 위한 총 연구개발비 45억원 규모의 정부 연구개발(R&D) 사업에 공동 참여합니다. 이번 연구를 통해 축산농가 축분의 자체처리와 난방 등 열에너지로 이용해 축산환경의 개선은 물론 농사용 전력의 절감으로 국가 에너지 효율 향상에도 기여한다는 구상입니다. 아울러, 도는 의성, 영덕의 지역 축산농가를 대상으로 국비 15억원을 확보 총사업비 30억원의 축분 바이오차(농장형) 생산시설 시범사업도 추진하고 있으며, 축산자원관리연구센터도 건립(
최근 지난해 경상북도에서 발생한 악취 민원 가운데 절반 가까이가 축산 관련이라는 소식을 전해드렸습니다(관련 기사). 경상북도가 이를 해결하기 위한 종합대책을 마련합니다. 경상북도(도지사 이철우, 이하 경북도)는 지역 축산업의 성장과 함께 환경보전, 악취저감 등 사회적 요구 증가에 대응하기 위한 ‘축산환경 개선 종합대책’ 마련에 나선다고 23일 밝혔습니다. 경북도의 '축산환경 개선 종합대책'은 ▶친환경축산 모델 개발 ▶환경친화적 축산업 조성 ▶가축분뇨 에너지화 등 다변화 ▶축산악취 민원 능동적 해소 ▶축산악취관리 역량 강화 등 5개 분야 12개 기본과제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여기에 투입될 총사업비는 361억 원입니다. 경북도의 축산환경 개선 기본대책의 5가지 분야를 살펴보면 다음과 같습니다. 친환경축산 표준 모델 개발 ①축산 악취 특성 조사 및 ②사업별 악취저감 성과 분석 등 가용 기술의 전략적 활용을 통한 ‘친환경 축산 표준 모델을 개발’합니다. 도내 축종별 및 처리단계별 축산 악취의 원인과 특성을 분석하고 악취저감 방안을 마련하기 위한 연구용역을 시행, 고비용의 시설보다 저비용으로 현장 여건을 최대한 활용할 수 있는 기술을 개발하고 표준 모델화하여 확산시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