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흡기 질병은 돼지 폐사를 유발해서 양돈농가의 생산성 저하에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하며, 백신과 항생제 사용 등 많은 비용을 발생시킨다. 대부분의 농장에서는 관리자들이 돼지 상태를 점검하면서 호흡기 질병의 발생을 파악하고 치료하게 된다. 질병의 초기에 치료를 실시하면 폐사를 줄일 수 있고 치료반응도 좋아서 치료비를 절감할 수 있지만, 관리자의 숙련도에 따라 치료시점이 늦어질 수 있다. 최근 인공지능의 발달로 이러한 호흡기 질병을 조기에 알려주는 기술이 개발되어 전세계적으로 상용화되었다. '한국베링거인겔하임동물약품'이 판매하고 있는 ‘사운드톡(SoundTalks)’은 돈사에 설치되어 있는 센서가 온습도를 포함한 돼지 기침소리를 24시간 수집해서 클라우드에 보내면, 알고리즘이 분석해서 질병의 발생을 관리자보다 약 5일 먼저 알람으로 경고해 주는 기술이다. 사운드톡의 구성은 다음과 같다. 센서가 들어 있는 ‘모니터’와 모니터에서 측정한 데이터를 클라우드로 보내주는 ‘게이트웨이’와 사용자들이 분석된 내용을 확인할 수 있는 ‘대시보드’ 등 3가지다. 설치도 매우 간단하다. 모니터 1개가 직경 20미터 면적을 측정하기 때문에, 돈사의 레이아웃에 맞게 모니터를 배치하면
대한수의사회(회장 허주형)는 지난해부터 농장동물 수의권 확보를 위한 자정 노력의 일환으로 진료 없이 동물용의약품을 판매하거나 불법 유통을 조장·방조하는 동물병원 및 수의사에 대해 지속적인 감시와 고발을 해오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14일 성명서를 통해 사실 확인 시 자체 징계, 동물병원 명단 공개 등의 강력 대응을 천명했습니다. 관계 당국에는 철저한 지도·단속을, 의약품 업체에는 엄격한 유통 관리를 촉구했습니다. 다음은 해당 성명서 전문입니다. 동물용의약품 불법유통 동물병원.. 당장의 이익을 위해 수의사의 기본 저버리지 말아야.. 최근 지방자치단체 소속 특별사법경찰관 등의 수사 결과를 보면 동물병원에서 동물용의약품도매상 또는 동물약국 등으로 동물용의약품을 재판매하는 등의 법률 위반행위가 아직도 계속 적발되고 있는 형국이다. 대한수의사회는 전국의 수의사들을 대표하는 단체로서, 동물의 생명과 건강을 책임지고 나아가 국민보건까지 지키는 막중한 수의사 본연의 의무를 위해 동물용의약품 불법 유통행위를 근절시키고자 노력하겠다. 무엇보다도 수의사 스스로의 자정작용이 필요하다는 판단 하에 뼈를 깎는 아픔을 감내하며 불법을 자행하는 동물병원 및 수의사에 대해 지속적인 감시
국방부가 북한으로부터 야생멧돼지가 남측으로 유입될 가능성이 희박하다고 밝혔습니다. 30일 오후 늦게 북한이 아프리카돼지열병(ASF) 발병을 공식화하고다음날인 지난 31일 오후농림축산식품부 식품산업정책실장 주재관계부처‧지자체 합동점검회의가 열렸습니다. 이날 회의는 ASF 예방 관련각 기관별 추진상황을 공유하고,향후 계획을 논의하는 자리였습니다. 이 자리에서 국방부는 일각에서 염려하는 북한의 야생멧돼지가 우리쪽으로 유입될 가능성에 대해 매우 낮다고 잘라말했습니다. 국방부는 "한강‧임진강 하구,철책이 설치된 육로 등 모든 접경지역은 감시‧감지 시스템,열상감시장비,경고음 장치 등 과학화된 경계시스템을 갖추고 있어북한으로부터 야생멧돼지가 유입될 가능성이 희박하다"고 설명하고 다만, "국민들이 걱정하는 일이 없도록 최선을 다해 접경지역 감시를 실시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대해 연합뉴스는 한강하구 김포지역 등 철책선이 설치되어 있지 않는 구역이 있음을 지적하고 실제 1996년 장마에 김포의 한 섬에소 한마리가 떠내려왔다며 다가올 장마철 야생멧돼지 유입 가능성을 제기했습니다(바로보기). 다른 모 언론은 노크 귀순 등 경계에 헛점을 노출했던 국방부가 멧돼지에
21일 농림축산검역본부(본부장 박봉균, 이하 검역본부)는 동물용의약(외)품 제조·수입 업체에 대한 약사감시와 관련하여 선택과 집중, 현장 이슈에 대한 선제적 대응, 전문성 확보를 주요내용으로 하는 ‘약사(藥事)감시 효율성 제고방안’을 수립하여 금년부터 실시한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약사감시 효율성 제고방안은 관련업계를 포함한 전문가 협의회를 거쳐 최종안을 확정하였으며 ▲업체별 차등관리제 ▲현장이슈 선제대응을 위한 기획감시 확대 ▲감시반 전문성 확보의 내용으로 추진됩니다. 최근 3년 이내 행정처분 및 보완여부, 자율점검제 참여여부 등을 토대로 업체별 품질관리 수준을 등급화 하여 점검주기를 조정하고,현장 방역용 소독제 등 각종 축산현장 이슈에 선제적·즉각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기획감시를 확대한다는 것입니다. 또한약사감시반원 편성 시 화학제·소독제 및 생물학적 제제 등의 품질관리 검사실무 담당자를 포함시켜 원료부터 완제품에 이르는 제조·품질관리 감시강화를 위한 전문성을 확보한 것입니다. 동물약품관리과 이명헌과장은 '이번 약사감시 체계의 혁신적인 개편을 통하여 동물용의약품등 업계 전반의 품질관리 수준 향상 뿐만 아니라 국내 양축농가와 축산업 발전을 위해 배전의 노력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