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새 스페인 돼지고기와 같은 의미가 되어 버린 '이베리코 돼지고기'가 유명 기업의 피자에 까지 등장했습니다. D피자는지난 26일 '차원이 다른 신개념 크러스트와 세계 4대 진미 이베리코로 만든 완벽한 한끼'라는 광고 카피를 내세우며'더블크러스트 이베리코 피자'를 선보였습니다.유명 배우 서준을 모델로 한 광고까지 TV와 인터넷에 등장했습니다. D피자는 피자 브랜드 중 가장 인지도가 높다고 평가받고 있습니다. D피자의 블로그 구독자는현재 3만3천 명이 넘습니다. 트윗터 팔로워는 11만4천 명이나 됩니다. 이베리코 피자의 유튜브 영상은 벌써 3일 기준 조회수 30만회를 육박합니다. 음식은 기호로 시작되어 습관이 됩니다. 이제 D피자의 세련된 이미지를 덧입은 이베리코 돼지고기는 전화 한 통화로 국내 어느 곳이든 배달되는 상황에까지 이르렀습니다. 근거도 알 수 없는 '세계 4대 진미'로 포장되서 말입니다. 올 1월 28일 대표적인 시민단체인 (사)소비자시민모임(이하 소시모, 회장 김자혜)은 '이베리코 흑돼지 판별 검사 및 표시광고 조사 결과 발표 기자회견을 통해 국내 이베리코 흑돼지가운데 10%가 일반 백색 돼지이며 세계 4대 진미라는 어떠한 근거도 찾
"고기가 부드러워서 술술 먹혀요" "고기가 신선하니 맛있어요!" "냄새없이 깔끔하니 맛도 좋네요" 모 대형할인매장에 붙은 '멕시코산 냉장' 삼겹살 홍보 글 입니다. '한돈' 홍보글 아닙니다. 수입산과한돈의 차별점이 점차 무너지고 있습니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이하 연구원)이 3월 예상 돈가를 3,300~3,500원으로 내다봤습니다. 연구원은 3월 등급판정 마릿수가돼지 사육 마릿수 증가로 전년보다 많은 148~152만 마리로 전망하고 이로 인해3월 돼지고기 생산량 역시 전년보다 증가한 8만 톤 내외로 관측했습니다. 여기에 3월 돼지고기 수입량 또한 미국과 EU 등 주요 수출국의 가격 하락에 힘입어 전년보다 증가한 5만 2천톤 내외로 예측했습니다 구분 '19년 3월 '18년 3월 평년 전년 대비(%) 등급판정 마릿수(천 마리) 1,480~1,520 1,467 1,464 0.9~3.6 수입육(천 톤) 52 51 39 2.0 도매가격(원/kg) 3,300~3,500 4,063 4,281 -18.8~-13.9 이에 따라 연구원은 3월 돼지 도매가격을돼지고기 생산량과 함께 수입량 증가로 전년보다 하락한 3,300~3,500원/kg(제주 포함)이라고 예상했습니다. 지난해보다 13.9~18.8% 감소한 가격입니다. 한편 2월 평균 돼지 도매가격(25일 기준)은 전년보다 20.7% 하락한 3,347원
지난 1월 9일 부산 소재 B마트는칠레산 돼지 포갈비를 구입하여 업소 내에서 국내산 박스로 일명 '박스갈이'로 재포장한 후 거래 음식점에는 국내산, '한돈'으로 속여 판매해오다 단속에 적발되었습니다. 이 마트는 이러한 불법행위를 거의 1년간 지속해 더욱 충격을 주고 있습니다. 돼지고기는 원산지 위반 품목 가운데 거의 1위를 도맡아하는 품목입니다. 수입산을 국내산으로 속여 판매할 경우 생기는 이익도 크고 시장에서의 돼지고기수요가계속 증가하기 때문입니다.이번B마트 건은정부의 설 명절 원산지 위반 집중 단속 과정에서 적발되었습니다.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원장 조재호, 이하 농관원)은 설 명절 농식품 유통 성수기인 1월 7일부터 2월 1일(26일간)동안, 원산지 및 양곡표시 위반 농축산물 부정유통을 방지하기 위해 제수·선물용 농식품 판매 및 제조업체 22,781개소를 중점 조사하였습니다.그 결과원산지 표시위반업소, 657개소(거짓표시 394, 미표시 263)를 적발했습니다. 원산지를 위반한 품목 중에서는 돼지고기가 180건(24.6%)으로 가장 많이 적발되었으며, 다음으로 배추김치 179건(24.4%), 쇠고기 71건(9.7%), 두부류 60건(8.2%),
(사)소비자시민모임(회장 김자혜, 이하 소시모)이오늘 28일오전 11시 서울 중구에 위치한 한국프레스센터에서'이베리코 흑돼지 판별 검사 및 표시광고 조사 결과 발표' 기자회견을개최합니다. 소시모는 각 언론사에 취재요청문을 보내면서인터넷 쇼핑몰, 음식점 등에서 판매하는 '이베리코 흑돼지' 50점 중 10%는 '이베리코 흑돼지'가 아니라고 밝혔습니다. 소시모는 '이베리코 흑돼지'가 그간 과대·과장광고의 소지가 있어 시중 음식점 및 정육점, 인터넷 쇼핑몰 등에서 판매되고 있는 '이베리코 돼지고기'의 가격 및 표시광고 실태조사를 실시했습니다. 그리고 지난 18일부터 22일까지 5일간, 판매되는 이베리코 50점을 대상으로 흑돼지 여부를 '정P&C연구소'에 의뢰하여 DNA 검사를 실시하였습니다. 그 결과 10%가 흑돼지가 아닌 '백색돼지'로 확인된 것입니다. 소시모에서는 보도자료에서 기자회견 이후 기사화를 요청했지만, 연합뉴스, KBS, YTN 등의 주요 언론에서 '이베리코 10% 가짜'라는 기사를 내기시작하면서 벌써부터 큰 관심을 모이고 있습니다. 소시모는 "스페인산 이베리코 흑돼지의 진위 여부 및 광고 등의 문제점에 대해 소비자들이 정확한 정보를
우리나라의 가장 큰 민속대명절인 '설날'이 불과 며칠을 앞두고 있습니다. 설날의 분위기를 미리 느낄 수 있는 곳은 백화점이나 대형마트 등의 판매점입니다. 바로 설날 선물세트 판매가 한창이기 때문입니다. 여기서 돌발 퀴즈 하나! '아래의 돼지고기 캔햄 제품에서 한돈 100% 제품을 찾아보세요' ①오뚜기햄/런천미트 ②동원F&B 리챔 ③CJ제일제당 스팸 ④청정원 우리팜델리 ⑤사조해표 안심팜 정답은 '5번 안심팜' 입니다. 맞추셨나요? 캔햄시장에서 선두 제품인 리챔은 100% 수입산입니다. 스팸, 우리팜델리와 오뚜기햄/런천미트는 수입산과 국산을 섞어 만든 제품입니다. 신선육 시장에서 '한돈'이 여전히 우세를 점하고 있지만, 캔햄 시장은 정반대입니다. 일반 마트에서 100% 한돈 원료의 캔햄 제품을 만나기란 쉽지 않습니다. 설마라구요? 가까운 마트에서 직접 확인해 보세요.
지난해 한돈산업은 역대 최대 출하 성적을 내었습니다. 그런데 수입 돼지고기도 최고의 기록을 내기는 마찬가지였습니다. 이런 가운데 최근 돼지 도매가격이 크게 하락해 앞으로수입 돼지고기의 향방에 더욱 귀추가 주목되고 있습니다. '돼지와사람'이 지난해 수입 돼지고기 관련 각종 주목해야 할 5가지 사실을 정리해 보았습니다. 1. 역대 최대 수입량, 40만톤을 넘어 46만톤을 기록하다 지난해 수입돼지고기 수입량은 돼지고기 수입 자유화 이후 역대 최대입니다. 지난 2011년 대규모 구제역 사태로 인한 37만 톤 수입 기록을 가볍게 넘어서 46만4천 톤을 기록했습니다. '17년36만9천 톤과 비교하면25.5%(9만4천 톤)가 더 늘어났습니다. 2. 미국산 여전히강세, 스페인산 크게 약진 수입 돼지고기의 전통적인 강자인 미국산은 지난해에도 더욱 강세였습니다. 전체 18만5천 톤이 수입되어 '17년에 비해 36.7%나 증가(5만 톤)했습니다. 이베리코 돼지고기로 대변되는 스페인산의 약진도 한돈을 크게 위협할 정도입니다. 무려 2만천 톤이 늘어나 5만6천 톤을 기록했습니다. '17년에 비해 59.3%나 성장한 셈입니다. 미국산과 스페인산의 '17년 대비 늘어난 수
'황금돼지의 해',2019년에 들어서기도 전에 돈가가 연일 폭락하여 양돈농가들의 우려를 자아내고 있습니다. 이달 초 4천원 전후로 출발한 돈가(제주 포함)는14일 3천8백 원대로 떨어지더니, 19일 3736원, 20일 3649원, 21일 3448원, 24일에는 3343원까지 떨어졌습니다. 최근들어 최저 가격으로 폭락한 것입니다. 어제 26일은 3250원으로 더 떨어졌습니다. 지난 20일 돈가하락은 전국적인 상황이라기 보다는 영남 지역의 돈가가 전국의 돈가를 끌어내려 하향 평준화 시키고 있다고 생각되었습니다. 그 날 경매두수가 많이 몰린 김해와 부경의 도매가격이 낮게 형성되었습니다. 영남지역의 한 양돈 관계자에 따르면 "이달 10일 경부터 1000두 정도 돼지가많이 들어오고 있는데 요즘돼지가 팔리지 않아서 창고에 재고가 적체되어 있는상황이다"며 또한, "잔반 의심 돼지가 많이 들어오는데 잔반 신고를 하면 등급 평균 시세에서 빼고 가격을 산정하면 되는데 잔반 먹인 돼지를 신고를 하지 않으니 평균 시세를 깍아 먹는다"고 하면서 "여하튼 최근 많이 출하되고 잘 팔리지 않는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나 영남의 도축두수가 현저히 많이 나오는 것은 사실이지만 최근
제주특별자치도는 제주산 돼지고기의 신뢰성과 브랜드 가치를 높이기 위해 ‘제주 돼지고기 판매 인증점’을 추가 지정합니다. 신청 대상은 제주산 돼지고기만을 취급·판매하는 도내외 일반음식점(구이전문점, 족발·보쌈 등)과 도외 판매업소(식육판매업소 등)입니다. 신청은 돼지고기 공급업체를 통해 7월 1일부터 31일까지 가능하며, 도내 업체는 행정시 축산과, 도외 업체는 제주도청 동물방역과에 접수하면 됩니다. 인증점 지정을 위한 심사는 시설여건, 위생관리, 운영상황 등 12개 항목에 대한 서류 및 현장심사를 종합적으로 진행합니다. 평가 결과 만점의 85% 이상을 획득한 업소만 최종 인증됩니다. 인증 업소에는 ‘제주 돼지고기 판매 인증점 캐릭터’가 담긴 지정서와 포스터가 제공되고, 큐알(QR)코드로 제주도 누리집의 업소 정보와 연동돼 효과적인 홍보가 가능합니다. 현재 제주 돼지고기 판매 인증점은 도내 223개소, 도외 93개소 등 총 316개소가 운영 중이며, 올해 상반기에는 17개 신청업소 중 14개소가 신규 지정되었습니다. 제주도는 소비자 신뢰 확보를 위해 철저한 심사를 통한 인증점 지정과 함께 업체별 월간 판매량 모니터링, 제주산 돼지고기 취급 여부 및 휴·폐업 상
최근 구제역으로 장기간 분뇨 이동제한으로 고생했던 영암군에 '돼지분뇨 자원화시설'이 들어섭니다. 전남 영암군(군수 우승희)은 농림축산식품부 주관 ‘2025년 가축분뇨 공동자원화 시설 민간형 지원사업’ 공모에 선정돼 국비 34억9600만원을 확보했다고 30일 밝혔습니다. 군은 이번 선정으로 영암군 시종면 와우리에 87억4000만원을 투입해 하루 95t 규모의 돼지분뇨를 자원화하는 시설을 추진합니다. 공동자원화 시설은 돼지분뇨를 퇴비(10%)와 액비(80%), 여과액비(10%)로 전량 자원화할 예정입니다. 여과액비는 사계절 시설하우스나 골프장 잔디 등에 관정을 거쳐 살포할 수 있어 농가의 비료값을 줄이고, 친환경 농업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영암군 양돈농가는 올해 6월 말 현재 29호로 9만2천여 마리를 사육하고 있어 대규모 분뇨 처리시설 확충이 시급한 실정입니다. 최근 영암군에서는 구제역 발생으로 분뇨 외부 반출도 제한돼 분뇨 저장조 유출 우려, 관외 위탁처리 비용 부담 등 2차 피해도 겪었습니다(관련 기사). 이번 공모 선정으로 들어설 공동자원화 시설은 이런 문제를 해결해 줄 것으로 보입니다. 영암군 관계자는 “이번 공모 선정은 축산환경 개선, 가축
전남대학교(총장 이근배)는 동물자원학부 오세종 교수 연구팀이 돼지 스트레스와 관련한 연구로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연구재단이 주관하는 ‘2025년 글로벌 기초연구실지원사업(Basic Research Laboratory, BRL)’에 최종 선정됐다고 최근 밝혔습니다. 이번 선정으로 연구팀은 향후 3년간 총 15억 원의 연구비를 지원받아, ‘스트레스 프라이밍과 메모리 유도를 통한 돼지 스트레스 레질리언스 강화 기전 및 제어 기술 개발’을 주제로 연구를 수행하게 됩니다. '스트레스 프라이밍'은 가벼운 스트레스를 의도적으로 노출해 스트레스에 대한 적응력을 높이는 것을 말합니다. '기억 유도'는 프라이밍을 통해 얻은 스트레스 반응 기억을 활용하여 스트레스 상황에 대한 반응을 조절하도록 하는 것입니다. 이를 통해 최종적으로 돼지의 스트레스 회복력(레질리언스)을 향상시키는 것이 연구의 핵심 목표입니다. 연구진은 오세종 교수(연구책임자)를 중심으로 김성학 교수(동물자원학부 동물생명과학전공), 윤진현 교수(동물자원학부 동물자원전공), 홍진경 교수(환경에너지공학과) 등으로 구성됐습니다. 전남대학교는 "이번 연구는 가축의 복지와 생산성을 향상시킬 수 있는 기반 기술로 주목받고
최근 대한한돈협회 철원지부(지부장 전권표)가 공동구매를 통해 분말소화기(3.3kg 국산) 300개를 회원 농가에 저렴하게 공급했습니다. 이들 소화기는 각 돈사 내 잘 보이는 곳에 배치되어 화재 발생 시 초기 진화에 사용될 예정입니다. 한편 일선 소방전문가는 '화재 초기 소화기 1개는 소방차 1대와 동일하다'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이는 다수의 실제 현장 사례에서 증명되었습니다. 양돈장에서도 소방차가 도착하기 전 소화기로 초기 화재 진압에 성공해 재산피해액을 수십만원으로 막은 예가 적지 않습니다. 소방청에 따르면 올해 현재(6.26일 누적)까지 전국적으로 발생한 돈사 화재 발생건수는 73건이며, 이로 인한 재산피해액은 약 195억4천만원에 달합니다. 건당 재산피해액은 2억6천7백만원입니다. 돼지와사람(pigpeople100@gmail.com)
대한한돈협회(회장 손세희)는 26일 제2축산회관에서 축산관련학과 대학생들의 한돈산업 진출을 장려하고 차세대 한돈 인재 육성을 위한 2025년 한돈장학금 전달식을 개최했다고 밝혔습니다. 올해 한돈장학사업은 전국 권역별 12개 대학 축산관련학과를 대상으로 총 4,800만원의 장학기금을 조성해 24명의 학생에게 학기별 200만원씩 지원하는 규모로 확대 운영되고 있습니다. 이날 전달식에는 상반기 선발된 13명의 장학생이 참석해 장학증서를 수여받았습니다. 이번 장학생으로는 강원대 동물산업융합학과, 건국대 동물자원전공, 경북대 축산학과, 경상대 축산과학부, 단국대 동물생명공학과, 전남대 동물자원학부, 전북대 동물자원과학과, 충북대 축산학과, 충남대 동물자원과학부 및 축산환경학과 대학원생 등이 선발되었습니다. 손세희 대한한돈협회 회장은 “한돈장학사업은 우수한 청년 인재들이 한돈산업에 관심을 갖고 미래 산업 발전의 주역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해 마련된 사업”이라며 “농촌 고령화와 인구 감소가 심화되는 상황에서 젊고 유능한 인재들의 한돈산업 유입이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이날 장학생 대표로 소감을 발표한 건국대 동물자원전공 4학년 김문영 학생은
대한한돈협회(회장 손세희)가 지난 18일 제2축산회관 대회의실에서 '2025년도 제3차 이사회'를 개최했습니다. 이날 이사회에서는 제21대 회장 선거 일정(관련 기사, 선거일 10월 14일)과 경북지역 산불피해 성금 지원(10개 농가, 2억3천만원) 등의 안건이 심의·의결되었습니다. 이번 이사회는 사실상 손세희 회장이 마지막으로 주재하는 이사회였습니다. 손 회장의 임기는 오는 10월 31일까지입니다. 다음날인 11월 1일 신임 회장의 4년 임기가 시작됩니다. 돼지와사람(pigpeople100@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