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년간 한돈산업에 종사하면서 산업이 엄청난 속도로 변화하고 진화해 오는 과정을 함께 해 왔다. 지난 2011년 구제역 쓰나미는 무척 아팠지만, 결과적으로는 우리 한돈산업이 글로벌 경쟁체제로 급속도로 진입하는 일대 사건이었다. 그 중심에 다산성 모돈이 있었다. 그러나 시설, 관리, 영양 등이 제대로 준비되지 못한 상황에서 들어온 다산성 모돈의 성적은 당초 기대와는 달리 광범위한 스펙트럼 형태로 나타나고 있다. 이제 선택이 아닌 필수가 되어버린 다산성 모돈 ! 바뀐 것은 돼지 유전자에 불과하지만, 바꿀 것은 어쩌면 전부일 수 있다. 다산성 모돈이 제 역량을 발휘하도록 하기 위한 비법이 필요하다. 다산성 모돈의 맥시맘(MAXI-MOM) 스토리가 지금 우리산업의 화두이다. 6번의 연재 칼럼을 통해 그 해법을 함께 하고자 한다. 1. 다산성 모돈의 빛과 그림자 1) 빛…. 2) 그리고 그림자…. 2. Since 2012 글로벌 경쟁의 시대 !생존을 위한 경쟁력은 생산성 향상이 출발이다. 모돈당 매출과 수익을 최대로 이끌어내는 것! 그것이 바로 경쟁력의 핵심이다. 2012년 이후 다산성 모돈의 도입은 선택이 아닌 필수였다. 1) 설레임…2011년 구제역 이후!처
‘한때는 옹기장이들에게도 옹기가 가마에서 나오자마자 그대로 팔려 나가던 호시절이 있었다’ 한국의 양돈산업 호시절이 지속되기를 기원하지만, '희망과 기대'만으로 호시절이 지속될 수 없기에 어떠한 상황에서도 '생존할 수 있는 조건'을 만드는 것이 지금 이 시기에 절실하게 고민하여 준비해야 하는 것이 아닐까 싶습니다. 2013년 일시적으로 생산비 이하 돈가를 형성했던 것을 제외한다면, 2010년 구제역 발생 이후 5년 이상의 고돈가를 형성하고 있고, 2017년 또한 당분간은 16년 말에 발생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과연 끝나기는 할 것인지… )에 의한 대체 수요와 16년 하반기부터 불기 시작한 고지방 다이어트 식단의 영향으로 지속적으로 안정적인 돈가(생산비 이상)가 유지될 것이라 예상되는 것이 양돈업에 종사하는 분들의 대동소이한 마음이라 생각됩니다. 더욱이 생산비의 절대적인 요소를 구성하는 사료비 또한 지난 2년여 동안 안정적 모습을 보여 주었기에 한국 양돈산업의 수익성은 어느 시기보다 호시절임이 명확합니다. 하지만 조금만 더 관심을 갖고 주변을 살펴본다면 급격하게 감소했던 중국 돼지 사육 마리수는 급격한 증가는 아니지만, 2015년 중순부터 서서히 증가하고 있
구제역? 아닙니다!어제SNS에 올라온 세 장의 돼지 발을 찍은 사진은 순간 반사적으로 '구제역'을 떠올리게 했습니다. 그런데 사진 설명은 'Bush Foot'이었습니다. Bush Foot? ............ 뭐지? 다소 생소한 질병명에 자료를 검색해 보니 '돼지 부제병(Foot Rot)'이었습니다. 돼지 부제병은 발굽에 세균이 감염되어 발생하며 제관부 주위가 외견상 붇고 매우 아파하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발바닥을 통해 감염이 이루어지며 발바닥과 발굽 경계부가 깨지거나 발굽 자체가 떨어져 나가기도 합니다. 대개 한 발만 발생하는 경향이며 특히 체중 부하가 많은 뒷다리의 바깥쪽 발굽에서 많이 볼 수 있다고 합니다. 경우에 따라 관절염으로 진행하기도 합니다. 원래 돼지는 흙과 같은 부드러운 바닥을 딛고 살아 웬만하면 발굽에 문제가 생기지 않지만 오늘날 농장의 콘크리트 등과 같이 딱딱한 바닥이나 미끄러운 베드는 돼지 발굽의 건강을 취약하게 합니다. 발굽이 아프면 돼지 성장이 저해되고 번식돈의 경우 번식 성적이 떨어집니다. 전문가에 따르면 우선 바닥관리가 예방의 핵심이라고 합니다. 보다 자세한 예방법이나 치료법은 가까운 수의사에게 문의하시기 바랍니다.
축산물품질평가원(원장 박병홍)이 축산유통 종사자를 대상으로 4월 29일부터 30일까지 이틀간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농수산 식품 유통교육원’에서 ‘축산유통과 축산상품 마케팅 입문 교육’을 진행한다고 밝혔습니다. 축산물품질평가원은 유통 전문교육 기관과의 협업을 통해 2024년도부터 총 5회에 걸쳐 축산유통 교육을 진행했습니다. 이번 ‘축산유통과 축산상품 마케팅 입문’ 교육은 △축산유통 개념 및 구조의 이해 △축산유통 정책의 이해 △마케팅 전략 실습 등 최근 축산업 마케팅 경향을 반영한 이론 수업과 실습을 함께 진행합니다. 축산종사자라면 누구나 4월 24일까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농수산 식품 유통교육원 누리집(바로 가기)’을 통해 교육을 신청할 수 있습니다. 축산물품질평가원 박병홍 원장은 “축산상품의 유통 및 판매 경로가 다양해짐에 따라 경로별로 알맞은 마케팅 전략 수립이 필요하다"라며 “축산물품질평가원은 적극적인 교육 수요 파악과 제공으로 종사자 역량과 축산업 경쟁력 강화에 기여할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한편, 축산물품질평가원은 ‘축산유통과 축산상품 마케팅 입문’ 과정을 시작으로 △AI 마케팅 콘텐츠 제작(7월) △축산상품 판로 개척 실무(1
대한한돈협회청도지부(지부장 이종찬)는 청도군(군수 김하수)과 산모들의 건강 회복을 위한 '한돈 꾸러미 지원사업' 추진을 위해 업무협약(MOU)을 체결했습니다. 이 지원사업은 올해 청도군에서 출생신고를 마친 산모에게 5만원 상당의 고품질 한돈 꾸러미를 제공하는 사업으로, 산모는 출생신고 시 해당 읍·면사무소에서 지원 신청을 하면 택배로 한돈 꾸러미를 배송받을 수 있습니다. 또한 이번 업무협약을 계기로 대한한돈협회 청도지부는 저출생 극복과 출산 장려를 위해 청도군에 100만 원 규모의 아동복지기금을 기탁했습니다. 이종찬 청도지부장은 "한돈 꾸러미 지원을 통해 지역사회에 기여할 수 있는 기회를 가질 수 있어 기쁘다"라며 "산모들의 건강 회복과 함께 국내 축산업 활성화에도 기여하길 바란다"라고 말했습니다. 김하수 청도군수는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산모들의 건강 회복 기여하고, 청도 군민과 상생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하게 되어 기쁘게 생각한다"라며, “한돈 꾸러미 지원과 더불어 아동복지기금 100만 원까지 기탁해 주신 이종찬 지부장님을 비롯한 회원분들에게 감사드리며, 앞으로도 저출생 극복을 위한 범사회적 협력 네트워크를 구축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전했습니다. 이
한돈자조금관리위원회(이하 한돈자조금)가 의학, 스포츠, 방송, 요리 등 각 분야 전문가 14인을 선정해 ’2025 한돈 명예홍보대사‘로 위촉했다고 지난 20일 밝혔습니다. 올해는 ‘한계 없는 능력, 국돼 한돈’을 홍보 메시지로 삼고 다양한 연령층 및 국내외 소비자에게 적극 알리고자 대중적 인지도가 큰 이투스 이지영 강사, 유튜버 진우와 해티, 가수 이하평, 방송인 크리스 존슨을 신임 명예홍보대사로 위촉했습니다. 특히, 신임 명예홍보대사는 높은 영향력과 호감도를 활용해 국내를 넘어 해외까지 한돈의 글로벌 홍보에 앞장서며 앞으로의 활동에 기대감이 한층 커지고 있습니다. 지난해에 이어 한돈 홍보에 힘써준 10인의 명예홍보대사도 올 한해 활동을 이어갑니다. 먼저, 방송인 이용식, 한동하한의원 한동하 원장, 나우쿠킹 이난우 대표, 수엔190 여경옥 대표, 대한민국국가대표선수협회 홍성흔 부회장, 배우 이세창, 서울아산병원 통합내과 우창윤 교수, 유안정형외과 비만항노화센터 안지현 원장, 유튜브 채널 '1분요리 뚝딱이형', 개그맨 윤택입니다. 한편, 올해로 14기를 맞은 ’2025 한돈 명예홍보대사‘는 기고, 인터뷰 등 전문가 자문은 물론 한돈자조금 행사 참여, SNS 채
유독 꽃샘추위가 길었던 겨울을 지나 바야흐로 봄의 기운이 느껴지는 3월이 왔습니다. 3월은 새로운 시작과 함께 일교차가 크고 미세먼지가 증가하는 시기로 에너지 소모가 높을 때입니다. 건강 관리를 위해서 충분한 수면과 함께 영양을 고루 갖춘 식단이 추천되는데, 만일 식단이 고민이라면 국산 돼지고기 한돈과 제철 맞은 봄나물 조합을 추천합니다. 봄의 전령으로 불리는 복수초가 꽃망울을 터뜨리며 본격적인 봄의 시작을 알렸습니다. 봄꽃과 함께 입맛 돋우는 봄나물 수확도 전국에서 한창인데, 이즈음 맛볼 수 있는 봄나물은 냉이, 달래, 두릅, 미나리, 취나물, 명이나물, 등이 대표적입니다. 한돈 삼겹살과 잘 어울리는 미나리는 사계절 맛볼 수 있지만, 이 시기에 수확한 미나리가 가장 맛있습니다. 미식가들의 입맛을 사로잡는 미나리는 ‘천연 해독제’로 불리며 다양한 독소 물질 제거에 탁월합니다. 마그네슘과 무기질이 풍부하고, 풍부한 식이섬유는 식후 혈당 상승 억제에 도움이 된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한동하 한의학박사는 “미나리의 강한 식이섬유가 몸속 노폐물을 흡착해 배출하고, 불포화지방산이 풍부한 돼지고기 역시 노폐물 배출과 피로 해소에 좋으므로 둘을 함께 먹는다면 환절기 건강
봄 미나리 수확이 한창입니다. 이런 가운데 미나리와 삼겹살을 함께 즐기는 행사가 곳곳에서 열리고 있습니다. 미나리는 향긋한 맛과 아삭한 식감을 가진 향신 채소입니다. 이르면 11월부터 이듬해 5월까지 재배해 수확합니다. 지난해 농촌진흥청 연구팀이 미나리 추출물을 분석한 결과, 항염증 효과가 입증된 클로로젠산, 페룰로일퀴닉산, 루틴 등 페놀화합물이 함유된 것을 확인했습니다. 삼겹살은 좋은데 장에 부담을 줄까 걱정되는 분이라면 미나리와 함께 먹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돼지와사람(pigpeople100@gmail.com)
[2보] 전남 강진군 대표 축제인 불금불파 축제가 4월 18일로 연기됐습니다. 군에 따르면 오는 28일부터 30일까지 강진군 병영면 전라병영성 일원에서 개최 예정이었던 제28회 전라병영성축제가 영암·무안 등 인근 시군의 구제역 발생에 따라 오는 4월18일부터 20일까지 3주 가량 연기됐다고 19일 밝혔습니다. 강진원 강진군수는 “관내 축산 농가가 피해를 입지 않도록 구제역 확산 차단에 최선을 다하겠다”라며 “철저한 방역대책을 통해 전라병영성 축제 또한 연기된 일정에 따라 차질없이 추진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습니다. [1보] ‘연탄돼지불고기’하면 떠오르는 강진군 병영면에서 불타는 금요일 불고기 파티 ‘불금불파’행사가 오는 4월 4일 개장합니다. 올해는 특별히 현역가왕2에 출연해 큰 인기를 누리고 있는 가수 에녹을 초청해 개장식을 화려하게 진행할 예정입니다. 군은 올해 3주년을 맞은 불금불파 행사를 위해 새롭고 핫한 모습으로 꾸몄다고 설명했습니다. 먼저 시설 부분에서의 큰 변화는 불금불파 행사장 바로 인근에 주차장을 새로 조성해 행사장 입구가 더 넓어지고 방문객의 이동이 더 편리해질 예정입니다. 행사장 내에는 병영상인홍보관과 가족 쉼터 등 실내공간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