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단양의 총기유보지역에서 최근 총으로 멧돼지를 잡는 일이 벌어져 논란이 일 전망입니다. 해당 지역은 단양군 단성면 월악산 국립공원 내로 지난달 19일 충북서 첫 양성멧돼지(#1704)가 발견된 곳입니다. 환경부는 발견 다음날인 20일 해당 발견지점 반경 10km 지역에 대해 총기유보지역으로 지정하고, 총기포획을 일시 중단하는 조치를 취했습니다. 그리고 수색을 통해 최근까지 인근에서 양성멧돼지 폐사체 14개를 추가로 확인했습니다. 그런데 지난 4일 최초 발견지점과 약 1km 거리의 서로 다른 두 지점에서 멧돼지 두 마리를 연이어 포획단이 총으로 사살한 것으로 파악되었습니다. 이들 돼지는 모두 12개월령 암컷으로 포획 전 이상행동을 보인 것으로만 알려졌습니다. 그리고 6일 검사 결과 양성멧돼지(#1770, #1771)로 확진되었습니다. 총기 유보의 의미는 총소리로 멧돼지가 놀라 서식지를 이탈하지 않도록 하는 것입니다. 총기로 인한 인위적인 확산을 막고 그 사이 울타리 설치 등의 확산 차단 조치를 취하기 위함입니다. 그런데 총기유보지역에서 총기를 사용한 것이 옳은 것인지의 판단 여부에는 이유가 어찌되었든 물음표가 붙습니다. 게다가 해당 지역은 그물망을 임시 설
농림축산식품부가 지난 3일 공고를 통해 경기·강원·충북·경북 17개 시군을 ASF 중점방역관리지구로 최종 지정했습니다. 광역 소계 1차 지정('20.11.16) 2차 지정('21.12.3) 인천 1 강화 - 경기 11 김포·연천·파주·포천·고양 ·양주·동두천·가평·남양주 양평·여주 강원 18 화천·철원·양구·인제· 고성·춘천·홍천·양양 속초·영월·평창·강릉·정선· 횡성·삼척·원주·동해·태백 충북 3 - 제천·단양·충주 경북 2 - 영주·봉화 총계 35 18 17 이번에 새로 지정된 17개 시군은 강원이 가장 많은 속초, 영월, 평창, 강릉, 정선, 횡성, 삼척, 원주, 동해, 태백 등 10개이며, 경기가 양평과 여주 등 2개, 충북이 제천, 단양, 충주 3개, 경북은 영주, 봉화 등 2개입니다. 이들은 모두 앞서 농식품부가 지난달 19일 지정 계획 공고를 낸 대상 시군 그대로입니다(관련 기사). 충북 제천과 단양이 지정 계획 공고 당시에는
11월 ASF 양성멧돼지가 전월보다 크게 증가하면서, 충북에서도 발견되어 충격을 주고 있습니다. 그런데 상황을 좀더 자세히 살펴보면, 양성멧돼지 확산세가 더욱 심각해보입니다. 환경부에 따르면 지난 한 달간 전체 ASF 양성멧돼지 발견숫자는 모두 76건으로 집계되었습니다. 76건은 전월보다는 43건, 전년동월보다는 20건 각각 증가한 수치입니다. 시군별로는 연천(1), 인제(3), 춘천(5), 가평(3), 영월(19), 강릉(2), 홍천(4), 평창(3), 정선(19), 삼척(2), 단양(10), 제천(5) 등입니다. 사실 발견숫자 증가보다 정말로 우려스러운 것은 발견지역이 충북으로 확대되었고, 추가 확산 가능성이 매우 높다는 점입니다. 지난 19일 단양에서, 22일에는 제천에서 양성멧돼지가 첫 확진되면서 이제 국내 ASF 양성멧돼지 발견지역은 3개 도, 21개 시군으로 늘었습니다. 지금까지 충북에서 발견된 양성멧돼지 숫자는 벌써 15건입니다. 단양 10건은 모두 월악산 국립공원에서 발견되었습니다. 제천 5건 가운데 4건은 인접한 충주와 불과 1km 내 거리입니다. 여기에 더해 영월 김삿갓면의 발견지점과 경북과의 거리는 불과 약 7~8km입니다. 또 하나 우려
정부가 절도 발생 우려 지역 내 주택 등을 대상으로 주거 및 생활 관련 규정 준수 여부 특별 점검에 나섭니다. 행정안전부(장관 전해철)은 오는 29일(월)부터 경북·충북·충남 소재 단독 및 공동 주택(1,247호)을 대상으로 '주거 및 생활 관련 규정 준수 여부 특별 점검'을 추진한다고 최근 밝혔습니다. 이번 특별 점검은 11월 들어 절도 범죄 사건이 경기 및 강원에 이어 제천과 단양 등의 충북 지역에서도 발생하는 상황에서 경북과 충북, 충남 지역에서의 절도 범죄를 예방하기 위한 차원에서 마련되었습니다. 점검 기간은 이달 29일(월)부터이며, 해당 3개 시도를 우선 점검한 후 이후 경남과 전북, 전남 등의 남부지역 전역으로 확대 추진할 계획입니다. 이에 이미 각 시도는 행안부·지자체 등 공무원 3인으로 구성된 합동 점검반 5개반을 꾸린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들은 당장 월요일부터 개별 주택을 방문해 주요 방범 시설뿐만 아니라 주택법, 소방법, 환경정책기본법, 주민등록법, 자동차관리법 등 생활주거 관련 규정 제반 준수 여부를 점검할 예정입니다. 점검은 상황이 매우 엄중한 시기임을 감안해 최대한 엄격하게 실시한다는 방침입니다. 위반 사항이 적발 시에는 현장 지도
농림축산식품부(이하 농식품부) 김현수 장관이 25일 오후 충청북도 충주시청을 방문, ASF 방역 상황을 점검하였습니다. 김현수 장관은 충주시청에서 충주시 가축방역 방역 추진사항을 보고받고, ASF 확산 방지를 위해 멧돼지 개체 수의 적극적 저감과 함께 농장의 차단방역의 중요성을 강조하였습니다. 김 장관은 "발생지역은 가용 수색인력을 모두 동원하여 폐사체를 집중 수색하고, 포획단을 매일 투입하는 등 멧돼지 제거를 위해 노력해야 하고, 수색반과 포획인력의 신발과 의복 소독, 멧돼지 사체에 대한 방역관리도 철저하게 실시해 줄 것"을 요청하였습니다. 또한, "충남·경북 등 중남부 지역 지자체에서는 ASF 사전 예방을 위해 ①내부 울타리, ②전실, ③방역실, ④입․출하대와 같은 중요 방역시설 설치를 독려해 줄 것"을 당부하였습니다. 한편 같은 날 충주와 인접한 제천시 백운면 애련리 산자락에서 이틀 만에 네 번째 ASF 양성멧돼지(#1719)가 확인되었습니다(관련 기사). 충주와의 거리는 더욱 가까워져 불과 600미터입니다. 환경부와 지자체는 해당 발견지점 주변에 경광등과 기피제, 그물망 설치를 통해 추가 확산 차단을 시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총기포획은 잠정
충북 단양과 제천 ASF 확산 소식에 경남도가 살아있는 돼지와 사료 등에 대한 반입·반출 제한 조치를 오늘(24일) 00시부터 기존 발생지역(경기 10개 시군, 강화, 강원 등)에 더해 충북 3개 시군(제천・단양・충주)와 경북 5개 시군(영주・봉화・울진・문경・예천) 등으로 추가·확대했습니다. 앞서 경북 5개 시군에 대해서는 분뇨의 반입・반출도 금지되었습니다. 앞으로의 추가 확산에 따라 제한조치 지역은 계속 늘 전망입니다. 이득흔 기자(pigpeople100@gmail.com)
환경부는 지난 21일 홍정기 환경부차관이 충북 단양 양성멧돼지 발견 현장을 찾은 사진 여러 컷을 홈페이지에 게재했습니다. 해당 사진에는 확산차단 울타리를 찍은 것도 포함되어 있습니다. 그런데 울타리는 멧돼지가 쉽게 뛰어 넘을 만해 보입니다. 산비탈에 세워졌기 때문입니다. 환경부는 해외 자료를 토대로 1.5m 높이 규정을 그대로 국내에 적용하고 있습니다. 평지든 산악이든 말입니다. 수렵인들은 높이 1.5m 울타리의 경우 멧돼지가 가볍게 넘을 수 있다는 의견입니다(관련 기사). 이득흔 기자(pigpeople100@gmail.com)
충북 제천에서 ASF 양성멧돼지 여러 마리가 추가 확인되었는데 충주와는 불과 1km도 안되는 거리입니다. 충주가 충북의 세 번째 양성멧돼지 발견시군이 될지도 모른다는 우려를 낳고 있습니다. 환경부 산하 국립야생동물질병관리원에 따르면 22일 제천 백운면 애련리 산자락에서 산책 중이던 일반인에 의해 멧돼지 1마리(7개월령 암컷)가 죽은 채 발견되었습니다. 그리고 신고를 받고 출동한 사체처리반에 의해 바로 인근에서 멧돼지 폐사체 2마리(7개월령 암컷과 24개월령 암컷)가 추가로 확인되었습니다. 이들은 모두 죽은 지 하루가 경과한 개체였습니다. 23일 검사 결과 최종 ASF 양성으로 확진되었습니다(#1713-1715). 해당 발견지점은 앞서 22일 확진된 제천 첫 양성멧돼지(#1704) 발견지점과는 남서쪽 15.8km 정도로 멀리 떨어진 위치입니다. 긴급 수색범위(반경 10km) 밖입니다. 그런데 문제는 바로 옆이 충주라는 점입니다. 충주(산척면 석천리) 경계와는 불과 900m 거리입니다. 제천과 충주 사이에는 멧돼지 확산 차단울타리도 설치되어 있지 않습니다. 이 때문에 충북에서 단양과 제천 다음으로 충주에서 양성멧돼지가 나올 확률이 높을 것이라는 점을 시사합니다.
제주특별자치도는 제주산 돼지고기의 신뢰성과 브랜드 가치를 높이기 위해 ‘제주 돼지고기 판매 인증점’을 추가 지정합니다. 신청 대상은 제주산 돼지고기만을 취급·판매하는 도내외 일반음식점(구이전문점, 족발·보쌈 등)과 도외 판매업소(식육판매업소 등)입니다. 신청은 돼지고기 공급업체를 통해 7월 1일부터 31일까지 가능하며, 도내 업체는 행정시 축산과, 도외 업체는 제주도청 동물방역과에 접수하면 됩니다. 인증점 지정을 위한 심사는 시설여건, 위생관리, 운영상황 등 12개 항목에 대한 서류 및 현장심사를 종합적으로 진행합니다. 평가 결과 만점의 85% 이상을 획득한 업소만 최종 인증됩니다. 인증 업소에는 ‘제주 돼지고기 판매 인증점 캐릭터’가 담긴 지정서와 포스터가 제공되고, 큐알(QR)코드로 제주도 누리집의 업소 정보와 연동돼 효과적인 홍보가 가능합니다. 현재 제주 돼지고기 판매 인증점은 도내 223개소, 도외 93개소 등 총 316개소가 운영 중이며, 올해 상반기에는 17개 신청업소 중 14개소가 신규 지정되었습니다. 제주도는 소비자 신뢰 확보를 위해 철저한 심사를 통한 인증점 지정과 함께 업체별 월간 판매량 모니터링, 제주산 돼지고기 취급 여부 및 휴·폐업 상
최근 구제역으로 장기간 분뇨 이동제한으로 고생했던 영암군에 '돼지분뇨 자원화시설'이 들어섭니다. 전남 영암군(군수 우승희)은 농림축산식품부 주관 ‘2025년 가축분뇨 공동자원화 시설 민간형 지원사업’ 공모에 선정돼 국비 34억9600만원을 확보했다고 30일 밝혔습니다. 군은 이번 선정으로 영암군 시종면 와우리에 87억4000만원을 투입해 하루 95t 규모의 돼지분뇨를 자원화하는 시설을 추진합니다. 공동자원화 시설은 돼지분뇨를 퇴비(10%)와 액비(80%), 여과액비(10%)로 전량 자원화할 예정입니다. 여과액비는 사계절 시설하우스나 골프장 잔디 등에 관정을 거쳐 살포할 수 있어 농가의 비료값을 줄이고, 친환경 농업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영암군 양돈농가는 올해 6월 말 현재 29호로 9만2천여 마리를 사육하고 있어 대규모 분뇨 처리시설 확충이 시급한 실정입니다. 최근 영암군에서는 구제역 발생으로 분뇨 외부 반출도 제한돼 분뇨 저장조 유출 우려, 관외 위탁처리 비용 부담 등 2차 피해도 겪었습니다(관련 기사). 이번 공모 선정으로 들어설 공동자원화 시설은 이런 문제를 해결해 줄 것으로 보입니다. 영암군 관계자는 “이번 공모 선정은 축산환경 개선, 가축
전남대학교(총장 이근배)는 동물자원학부 오세종 교수 연구팀이 돼지 스트레스와 관련한 연구로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연구재단이 주관하는 ‘2025년 글로벌 기초연구실지원사업(Basic Research Laboratory, BRL)’에 최종 선정됐다고 최근 밝혔습니다. 이번 선정으로 연구팀은 향후 3년간 총 15억 원의 연구비를 지원받아, ‘스트레스 프라이밍과 메모리 유도를 통한 돼지 스트레스 레질리언스 강화 기전 및 제어 기술 개발’을 주제로 연구를 수행하게 됩니다. '스트레스 프라이밍'은 가벼운 스트레스를 의도적으로 노출해 스트레스에 대한 적응력을 높이는 것을 말합니다. '기억 유도'는 프라이밍을 통해 얻은 스트레스 반응 기억을 활용하여 스트레스 상황에 대한 반응을 조절하도록 하는 것입니다. 이를 통해 최종적으로 돼지의 스트레스 회복력(레질리언스)을 향상시키는 것이 연구의 핵심 목표입니다. 연구진은 오세종 교수(연구책임자)를 중심으로 김성학 교수(동물자원학부 동물생명과학전공), 윤진현 교수(동물자원학부 동물자원전공), 홍진경 교수(환경에너지공학과) 등으로 구성됐습니다. 전남대학교는 "이번 연구는 가축의 복지와 생산성을 향상시킬 수 있는 기반 기술로 주목받고
최근 대한한돈협회 철원지부(지부장 전권표)가 공동구매를 통해 분말소화기(3.3kg 국산) 300개를 회원 농가에 저렴하게 공급했습니다. 이들 소화기는 각 돈사 내 잘 보이는 곳에 배치되어 화재 발생 시 초기 진화에 사용될 예정입니다. 한편 일선 소방전문가는 '화재 초기 소화기 1개는 소방차 1대와 동일하다'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이는 다수의 실제 현장 사례에서 증명되었습니다. 양돈장에서도 소방차가 도착하기 전 소화기로 초기 화재 진압에 성공해 재산피해액을 수십만원으로 막은 예가 적지 않습니다. 소방청에 따르면 올해 현재(6.26일 누적)까지 전국적으로 발생한 돈사 화재 발생건수는 73건이며, 이로 인한 재산피해액은 약 195억4천만원에 달합니다. 건당 재산피해액은 2억6천7백만원입니다. 돼지와사람(pigpeople100@gmail.com)
대한한돈협회(회장 손세희)는 26일 제2축산회관에서 축산관련학과 대학생들의 한돈산업 진출을 장려하고 차세대 한돈 인재 육성을 위한 2025년 한돈장학금 전달식을 개최했다고 밝혔습니다. 올해 한돈장학사업은 전국 권역별 12개 대학 축산관련학과를 대상으로 총 4,800만원의 장학기금을 조성해 24명의 학생에게 학기별 200만원씩 지원하는 규모로 확대 운영되고 있습니다. 이날 전달식에는 상반기 선발된 13명의 장학생이 참석해 장학증서를 수여받았습니다. 이번 장학생으로는 강원대 동물산업융합학과, 건국대 동물자원전공, 경북대 축산학과, 경상대 축산과학부, 단국대 동물생명공학과, 전남대 동물자원학부, 전북대 동물자원과학과, 충북대 축산학과, 충남대 동물자원과학부 및 축산환경학과 대학원생 등이 선발되었습니다. 손세희 대한한돈협회 회장은 “한돈장학사업은 우수한 청년 인재들이 한돈산업에 관심을 갖고 미래 산업 발전의 주역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해 마련된 사업”이라며 “농촌 고령화와 인구 감소가 심화되는 상황에서 젊고 유능한 인재들의 한돈산업 유입이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이날 장학생 대표로 소감을 발표한 건국대 동물자원전공 4학년 김문영 학생은
대한한돈협회(회장 손세희)가 지난 18일 제2축산회관 대회의실에서 '2025년도 제3차 이사회'를 개최했습니다. 이날 이사회에서는 제21대 회장 선거 일정(관련 기사, 선거일 10월 14일)과 경북지역 산불피해 성금 지원(10개 농가, 2억3천만원) 등의 안건이 심의·의결되었습니다. 이번 이사회는 사실상 손세희 회장이 마지막으로 주재하는 이사회였습니다. 손 회장의 임기는 오는 10월 31일까지입니다. 다음날인 11월 1일 신임 회장의 4년 임기가 시작됩니다. 돼지와사람(pigpeople100@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