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남도에서 생산된 한돈이 5일 홍콩 수출길에 오릅니다. 월 10톤 규모입니다. 전라남도는 3일 농업회사법인 동명축산(대표 변재호)과 전남 한돈협회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전남산 돼지고기 홍콩 수출 기념행사를 열고, 5일 광양항에서 첫 선적한다고 밝혔습니다. 전남도는 국내 양돈산업 안정과 수출 확대를 위해 육가공업체인 동명축산, 홍콩 수출업체인 한국애니멀클리닉&컨설팅 금강피팅코리아와 지속적인 협의 끝에 수출을 성사시켰습니다. 그리고 이번에 돼지고기 7개 품목 5톤(4천만 원 상당) 물량이 첫 수출길에 오르게 된 것입니다. 앞으로 동명축산이 가공한 전남산 돼지고기는 매월 2회 10톤 규모로 수출될 예정입니다. 향후 수출 물량 확대에 따라 돼지고기 가격 안정에 도움이 될 전망입니다. 동명축산 변재호 대표는 “홍콩 수출물량이 크게 늘 것으로 보인다”며 “우수한 품질관리와 수출규격품 생산을 바탕으로 고품질 전남산 돼지고기가 홍콩 국민의 입맛을 사로잡도록 하겠다”고 말했습니다. 박도환 전남도 축산정책과장은 “수출만이 축산업의 살길”이라며 “축산업 경쟁력 확보를 위해 돼지고기뿐만 아니라 전남의 다양한 축산물이 해외 수출시장에 진출하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
이마트의 자회사인 신세계푸드가 대체육 사업에 본격 뛰어들었습니다. 돼지고기 대체육이 주력입니다. 신세계푸드는 28일 독자기술을 통해 만든 대체육 브랜드 ‘베러미트(Better meat)’의 론칭과 함께, 첫 제품으로 돼지고기 대체육 햄 콜드컷(Cold cut, 슬라이스 햄)을 선보이며 대체육 시장에 본격 진출한다고 밝혔습니다. 신세계푸드는 지속 가능한 미래 식품기업으로 경쟁력을 갖추기 위해서는 성장 잠재력이 높은 대체육 시장에 진입이 필요하다고 판단해 지난 2016년부터 관련 연구개발을 해왔으며, 독자기술로 개발한 대체육 첫 제품의 맛과 품질에 대한 테스트를 진행한 결과 시장에서의 성공 가능성을 확신하고 본격적인 진출에 나선 것입니다. 첫 제품으로 돼지고기 대체육 햄을 선택한 이유는 실제 소비자들의 육류 소비량 가운데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하는 것은 돼지고기인 만큼 향후 성장 가능성이 가장 높다고 판단했기 때문입니다. 돼지고기 대체육 햄 콜드컷은 콩에서 추출한 대두단백과 식물성 유지성분을 이용해 고기의 감칠맛과 풍미를 살렸으며, 식이섬유와 해조류에서 추출한 다당류(多糖類, polysaccharide)를 활용해 햄 고유의 탱글탱글한 탄력성과 쫄깃한 식감을 구현
이달 코로나19의 재확산 속에 온라인뿐만 아니라 대형할인매장의 매출액이 급상승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집에 머무는 시간이 많아지면서 이를 위한 먹거리 등을 구매하는 소비자가 증가했다는 분석입니다. 이근선 기자(pigpeople100@gmail.com)
대체육이 온라인과 일반 매장에 이어 도심 대중 카페를 통한 판매가 확대되고 있어 소비자 반응이 주목됩니다. 카페 투썸플레이스가 대체육을 활용한 샌드위치 신제품 ‘식물성 대체육 옴니미트 샐러드랩’을 출시한다고 최근 밝혔습니다. 해당 식물성 대체육 '옴니미트'는 홍콩 푸드테크 기업, 옴니푸드 사의 제품입니다(관련 기사). 콩을 중심으로 한 식물성 단백질로 돼지고기 맛과 식감을 유사하게 구현했다는게 투썸플레이스 측의 설명입니다. '식물성 대체육 옴니미트 샐러드랩'은 지난 14일부터 투썸플레이스 약 100개 매장에서부터 판매 개시되었습니다. 한편 투썸플레이스는 올 2월에는 업계 최초로 대체육을 활용한 샌드위치 제품 ‘비욘드 미트 파니니 2종’을 소개한 바 있습니다. 이번 신제품 출시와 함께 대체 식품을 활용한 제품을 지속 개발해 관련 제품 라인업을 확대한다는 계획입니다. 이근선 기자(pigpeople100@gmail.com)
매일경제는 18일 이마트 자료를 인용, 올 상반기 돼지고기 부위별 판매량 증가율에서 항정살이 35.9%로 가장 높고, 이어 갈매기살(25.9%), 뒷다리살(25.2%) 순이며, 삼겹살은 11.8%에 그쳤다고 보도했습니다. 이에 대해 이색적인 맛을 추구하는 소비트렌드 때문이라고 분석했습니다. 이근선 기자(pigpeople100@gmail.com)
코로나19, 4차 대유행 확산세로 수도권 거리두기 4단계가 진행되면서 돈가에도 영향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입니다. 당초 하반기 돈가는 수입량과 국내산 돼지고기 공급이 모두 감소하면서, 백신 접종 이후 소비 증가로 고돈가를 예상했지만, 코로나19가 다시 역대 최대 규모로 확산되면서 향후 돈가 전망을 불확실하게 하고 있습니다. 근래 한돈 가격 상승의 요인으로 갈비, 후지 등 비선호 부위가 많이 팔려 나가면서 국내산 돼지고기의 가격을 끌어 올렸다는 분석입니다. 관련하여 한 유통 관계자는 "백신 접종 이후 하반기 돈육 소비 증가를 예상하고 유통 회사들이 돈육 물량을 쌓아 두기 시작했다"라며 "가격이 높은 삼겹살은 덤핑으로 판매하고, 감소한 수입육 대신 한돈이 식당이나 급식으로 나가던 물량을 대신하면서 비선호 부위 판매가 늘었다"라고 말했습니다. 현재 코로나19의 확산세에도 불구하고 아직까지 돈가에 나타난 변화는 없습니다. 전달보다 상승세를 이어나가고 있습니다. 수입육이 감소한 외부적 상황과 온라인을 통한 비대면 소비가 자리잡고 있는 국내 상황을 생각해 보면 코로나19 재확산에 의한 한돈 소비에 영향은 제한적일 것으로 보입니다. 또한, 6월 취업자 수가 58.2만 명으
지난달 말 당초 기대(관련 기사)와 달리 이달 들어 코로나19 환자가 폭증하면서 사회적 거리두기 정책이 전국적으로 다시 강화되고 있습니다. 특히, 환자가 가장 많이 발생하고 있는 수도권의 경우는 지난 12일부터 '오후 6시 이후 사적모임'은 2인 이하로 제한되는 등 역대 가장 강력한 조치들이 단행되었습니다. 이로 인해 거리에는 가게를 향하는 손님들의 발길은 확연히 줄어들었고, 아예 문을 닫은 곳도 쉽게 눈에 띕니다. 이번 사회적 거리두기 강화 조치에 한돈산업은 돼지고기 소비에 어떠한 영향을 미칠지 촉각을 곤두세우는 분위기입니다. 식당 소비뿐만 아니라 급식 수요까지 줄어 급격한 소비 감소가 나타날 것이라는 의견도 있습니다. 한편으론 이미 가정 배달과 온라인 쇼핑 중심의 소비 문화가 자리잡은 가운데 적어도 한돈에는 큰 영향은 없을 것이라는 분석도 나옵니다. 실제 어떠할지는 좀 더 지켜봐야 할 듯합니다. 한편 7월 현재(12일 기준) 평균 돼지고기 도매 가격은 5,317원을 기록 중으로 지난 1월 이후 여전히 매월 증가세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한돈산업은 올들어 두 번째 사료 가격 인상을 맞고 있습니다. 이근선 기자(pigpeople100@gmail.c
이마트24와 농협경제지주 축산경제(이하 농협)가 공동으로 한돈·한우 ‘냉장육’ 판매 실험에 나서 향후 귀추가 주목됩니다. 이마트24와 농협은 13일부터 독신주택가, 일반 주택가, 휴양지 등 상권별 3개 매장에서 한돈과 한우 냉장육 편의점 판매에 대한 고객 호응도 실험을 개시했다고 최근 밝혔습니다. 그동안 편의점의 경우 일부 특수입지 매장을 제외하고는 냉동삼겹살, 냉동스테이크 등 냉동육 판매가 주를 이루었습니다. 그러나 1~2인 가구가 점차 증가하는 상황에서 가까운 편의점에서 근거리 장보기를 즐기는 고객들이 늘어남에 따라 이번 ‘냉장육’ 판매 실험을 진행하게 된 것입니다. 이번 실험을 위해 이들은 농협 무항생제 한돈 5종(삼겹/벌집삼겹/목심/삼겹+목심/찌개거리)과 무항생제 한우 2종(등심/채끝) 판매를 위한 별도 냉장 집기를 마련하고, 고객들이 인지할 수 있도록 홍보물을 부착하였습니다. 가격은 온·오프라인 유통 가격 수준으로 책정했습니다. 합리적인 가격의 고품질 상품을 가까운 편의점에서 판매한다면 고객들의 호응을 얻을 수 있다는 것이 이마트24 측의 생각입니다. 이마트24는 이번 판매 테스트 결과를 바탕으로 냉장육 판매 확대를 검토한다는 계획입니다. 한편 이마
제주특별자치도는 제주산 돼지고기의 신뢰성과 브랜드 가치를 높이기 위해 ‘제주 돼지고기 판매 인증점’을 추가 지정합니다. 신청 대상은 제주산 돼지고기만을 취급·판매하는 도내외 일반음식점(구이전문점, 족발·보쌈 등)과 도외 판매업소(식육판매업소 등)입니다. 신청은 돼지고기 공급업체를 통해 7월 1일부터 31일까지 가능하며, 도내 업체는 행정시 축산과, 도외 업체는 제주도청 동물방역과에 접수하면 됩니다. 인증점 지정을 위한 심사는 시설여건, 위생관리, 운영상황 등 12개 항목에 대한 서류 및 현장심사를 종합적으로 진행합니다. 평가 결과 만점의 85% 이상을 획득한 업소만 최종 인증됩니다. 인증 업소에는 ‘제주 돼지고기 판매 인증점 캐릭터’가 담긴 지정서와 포스터가 제공되고, 큐알(QR)코드로 제주도 누리집의 업소 정보와 연동돼 효과적인 홍보가 가능합니다. 현재 제주 돼지고기 판매 인증점은 도내 223개소, 도외 93개소 등 총 316개소가 운영 중이며, 올해 상반기에는 17개 신청업소 중 14개소가 신규 지정되었습니다. 제주도는 소비자 신뢰 확보를 위해 철저한 심사를 통한 인증점 지정과 함께 업체별 월간 판매량 모니터링, 제주산 돼지고기 취급 여부 및 휴·폐업 상
최근 구제역으로 장기간 분뇨 이동제한으로 고생했던 영암군에 '돼지분뇨 자원화시설'이 들어섭니다. 전남 영암군(군수 우승희)은 농림축산식품부 주관 ‘2025년 가축분뇨 공동자원화 시설 민간형 지원사업’ 공모에 선정돼 국비 34억9600만원을 확보했다고 30일 밝혔습니다. 군은 이번 선정으로 영암군 시종면 와우리에 87억4000만원을 투입해 하루 95t 규모의 돼지분뇨를 자원화하는 시설을 추진합니다. 공동자원화 시설은 돼지분뇨를 퇴비(10%)와 액비(80%), 여과액비(10%)로 전량 자원화할 예정입니다. 여과액비는 사계절 시설하우스나 골프장 잔디 등에 관정을 거쳐 살포할 수 있어 농가의 비료값을 줄이고, 친환경 농업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영암군 양돈농가는 올해 6월 말 현재 29호로 9만2천여 마리를 사육하고 있어 대규모 분뇨 처리시설 확충이 시급한 실정입니다. 최근 영암군에서는 구제역 발생으로 분뇨 외부 반출도 제한돼 분뇨 저장조 유출 우려, 관외 위탁처리 비용 부담 등 2차 피해도 겪었습니다(관련 기사). 이번 공모 선정으로 들어설 공동자원화 시설은 이런 문제를 해결해 줄 것으로 보입니다. 영암군 관계자는 “이번 공모 선정은 축산환경 개선, 가축
전남대학교(총장 이근배)는 동물자원학부 오세종 교수 연구팀이 돼지 스트레스와 관련한 연구로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연구재단이 주관하는 ‘2025년 글로벌 기초연구실지원사업(Basic Research Laboratory, BRL)’에 최종 선정됐다고 최근 밝혔습니다. 이번 선정으로 연구팀은 향후 3년간 총 15억 원의 연구비를 지원받아, ‘스트레스 프라이밍과 메모리 유도를 통한 돼지 스트레스 레질리언스 강화 기전 및 제어 기술 개발’을 주제로 연구를 수행하게 됩니다. '스트레스 프라이밍'은 가벼운 스트레스를 의도적으로 노출해 스트레스에 대한 적응력을 높이는 것을 말합니다. '기억 유도'는 프라이밍을 통해 얻은 스트레스 반응 기억을 활용하여 스트레스 상황에 대한 반응을 조절하도록 하는 것입니다. 이를 통해 최종적으로 돼지의 스트레스 회복력(레질리언스)을 향상시키는 것이 연구의 핵심 목표입니다. 연구진은 오세종 교수(연구책임자)를 중심으로 김성학 교수(동물자원학부 동물생명과학전공), 윤진현 교수(동물자원학부 동물자원전공), 홍진경 교수(환경에너지공학과) 등으로 구성됐습니다. 전남대학교는 "이번 연구는 가축의 복지와 생산성을 향상시킬 수 있는 기반 기술로 주목받고
최근 대한한돈협회 철원지부(지부장 전권표)가 공동구매를 통해 분말소화기(3.3kg 국산) 300개를 회원 농가에 저렴하게 공급했습니다. 이들 소화기는 각 돈사 내 잘 보이는 곳에 배치되어 화재 발생 시 초기 진화에 사용될 예정입니다. 한편 일선 소방전문가는 '화재 초기 소화기 1개는 소방차 1대와 동일하다'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이는 다수의 실제 현장 사례에서 증명되었습니다. 양돈장에서도 소방차가 도착하기 전 소화기로 초기 화재 진압에 성공해 재산피해액을 수십만원으로 막은 예가 적지 않습니다. 소방청에 따르면 올해 현재(6.26일 누적)까지 전국적으로 발생한 돈사 화재 발생건수는 73건이며, 이로 인한 재산피해액은 약 195억4천만원에 달합니다. 건당 재산피해액은 2억6천7백만원입니다. 돼지와사람(pigpeople100@gmail.com)
대한한돈협회(회장 손세희)는 26일 제2축산회관에서 축산관련학과 대학생들의 한돈산업 진출을 장려하고 차세대 한돈 인재 육성을 위한 2025년 한돈장학금 전달식을 개최했다고 밝혔습니다. 올해 한돈장학사업은 전국 권역별 12개 대학 축산관련학과를 대상으로 총 4,800만원의 장학기금을 조성해 24명의 학생에게 학기별 200만원씩 지원하는 규모로 확대 운영되고 있습니다. 이날 전달식에는 상반기 선발된 13명의 장학생이 참석해 장학증서를 수여받았습니다. 이번 장학생으로는 강원대 동물산업융합학과, 건국대 동물자원전공, 경북대 축산학과, 경상대 축산과학부, 단국대 동물생명공학과, 전남대 동물자원학부, 전북대 동물자원과학과, 충북대 축산학과, 충남대 동물자원과학부 및 축산환경학과 대학원생 등이 선발되었습니다. 손세희 대한한돈협회 회장은 “한돈장학사업은 우수한 청년 인재들이 한돈산업에 관심을 갖고 미래 산업 발전의 주역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해 마련된 사업”이라며 “농촌 고령화와 인구 감소가 심화되는 상황에서 젊고 유능한 인재들의 한돈산업 유입이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이날 장학생 대표로 소감을 발표한 건국대 동물자원전공 4학년 김문영 학생은
대한한돈협회(회장 손세희)가 지난 18일 제2축산회관 대회의실에서 '2025년도 제3차 이사회'를 개최했습니다. 이날 이사회에서는 제21대 회장 선거 일정(관련 기사, 선거일 10월 14일)과 경북지역 산불피해 성금 지원(10개 농가, 2억3천만원) 등의 안건이 심의·의결되었습니다. 이번 이사회는 사실상 손세희 회장이 마지막으로 주재하는 이사회였습니다. 손 회장의 임기는 오는 10월 31일까지입니다. 다음날인 11월 1일 신임 회장의 4년 임기가 시작됩니다. 돼지와사람(pigpeople100@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