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SY 34.0두(출처 InterPIG 2021)로 대표되는 덴마크 양돈산업은 양돈을 할 수 있는 자연 환경과 제반 인프라가 우리나라에 비해 유리합니다. 하지만, 낮은 돈가와 높은 인건비 등의 불리함도 갖고 있습니다. 이 때문에 덴마크 양돈산업에 있어 생산성(PSY)과 생산효율(FCR) 향상은 '생존'을 의미합니다. 최소 인력으로 최대 효율을 이끌어내는 '린 매니지먼트(Lean Management)'라는 인력관리모델의 도입·실천은 이를 위한 필연적인 선택입니다. 세계 최고 성적의 덴마크 양돈의 원동력은 소통, 시스템, 매뉴얼에 있습니다. 정리 돼지와사람(pigpeople100@gmail.com)
일령별 돼지의 목표하는 성장(체중)을 달성하기 위해서는 충분한 사료뿐만 아니라 물 급이가 중요합니다. 이 때문에 니플 급수기의 경우 돼지의 성장에 따라 니플의 높이를 적절하게 바꾸어줘야 합니다. 관리자에겐 여간 귀찮은 일이 아닙니다. 돈방 내 서로 다른 크기의 돼지가 함께 있는 경우는 더욱 그러합니다. 최근 정현규 박사(도드람양돈농협 고문)는 ASF 방역과 관련한 발표(관련 기사)에서 아시아의 대표적인 양돈기업인 CP 농장의 특이한 니플 급수기 구조를 소개해 눈길을 끌었습니다. 돈방 내 니플을 높이별로 여러 개를 달아놓은 모습입니다. 돼지가 가장 편한 높이의 니플을 선택해 물을 충분히 먹을 수 있도록 한 것입니다. 이에 관리자는 니플의 높이를 따로 조정할 필요가 없습니다. 관리자가 초심자여도 상관없습니다. 다만, 정기적으로 니플이 막혔는지, 수압이 정상인지만을 확인하면 됩니다. 정현규 박사는 이를 두고 "발상의 전환'이라고 말했습니다. 이득흔 기자(pigpeople100@gmail.com)
가축에서 있어서 소금중독증(salt poisoning)은 크게 두 가지로 나뉘어질 수 있다. 첫 번째는 다량의 소금을 섭취하였을 때 발생하는 직접적인 소금중독증이 있으며, 주로 소나 면양 같은 반추류에서 나타나지만, 극히 드물게 발생한다. 두 번째는 염분 섭취보다 물 공급이 적었을 때 나타나는 간접적인 소금중독증이 있는데 전자와 비교하면 자주 발생한다. 후자는 일반적으로 돼지에서 자주 발생하는데, 이는 소금에 대한 감수성이 다른 동물에 비하여 높아서 물 부족 시 특히 민감하게 반응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근래에 양돈장에서는 자동급수장치가 설치되어 있어 언제든지 돼지가 음수를 섭취할 수 있기 때문에 소금중독증이 거의 발생하고 있지 않다. 그러나 여름철에 급수장치의 고장으로 인한 물 공급 부족으로 어린 이유자돈에서 소금중독이 발생할 수 있다. 2009년 7월 제주지역 소재 한 종돈장에서 3년령 재래흑돼지 모돈 1두가 특별한 임상증상을 보이지 않는 상태에서 갑자기 폐사하여 제주특별자치도 동물위생시험소에 병성감정 의뢰되었다. 농장의 규모는 모돈 20두를 포함한 총 사육두수 200두 정도였으며 다른 돼지들은 특별한 임상증상이나 폐사를 보이지는 않았다고 하였다. 육안적,
농촌진흥청(청장 김경규)이 동물복지형 '포유모돈 분만틀'과 일반 분만틀을 비교하는 연구 결과를 발표했습니다. 농촌진흥청 산하 국립축산과학원(이하 축산과학원)은 동물복지형 대체분만틀에서 사육한 모돈의 행동특성을 분석한 결과 기존 일반분만틀의 모돈에 비해 행동학적으로 보다 긍정적인 반응을 유도한다는 연구결과를 얻었다고 밝혔습니다. 구체적으로 대체분만틀에서 사육한 모돈이 분만 후 움직임, 축사탐색, 새끼핥기, 분만틀 물기, 분만틀 밀기 및 기타 행동별 빈도에서 기존분만틀 모돈에 비해 좋은 평가가 나타났다는 것입니다. 대체분만틀의 경우 모돈이 누워있는 시간은 시간당 4분 정도 줄어들었습니다. 반면, 자돈돌봄시간은 시간당 2.53분 늘었습니다. 자돈을 핥거나 돈사탐색 시간은 각각 6배, 3배 정도 늘었습니다. 모돈의 생산성적은 대체분만틀과 기존 일반분만틀 모두 비슷한 것으로 조사되었습니다. 분만 시 총산자수, 생시체중, 이유체중, 이유두수 및 일당증체량(1일 체중 증가량)에서 통계적으로 유의적 차이가 없는 것으로 확인되었습니다. 한편 농촌진흥청의 이번 연구는 정부혁신의 하나인 농장동물의 복지를 위한 연구 수행의 일환입니다. 농촌진흥청은 지난 1월에는 임신돈의 군사시설
특별상(대한한돈협회장상) <산수농장> 이병하 대표 1. 농장 일반현황 □ 농 장 명 : 산수농장 □ 대 표 자 : 이 병 하 2. 축사의 구조 및 사육현황 3. 등급판정결과 분석 □ 등급판정결과 □ 등급별 항목평균 단위 4. 사양관리 방법 5. 고급육 생산 등을 위한 특이사항 ▶분만사 분만 2주 후 분만용 칸막이를 제거하여 공간을 최대한 확보하면서 자돈사 합방 시 투쟁이 완화되고 활동량이 많아져 균일하게 성장함 ▶현대화된 시설을 활용, 냉・난방 시설 설치로 계절성 질병이 저하됨으로써 생산성이 제고됨 ▶위생관리(HACCP), 무항생제 등 기록・관리를 철저히 실시함 <고급육생산 돼지 농장단계 점검 결과>
우수상(축산물품질평가원장상) <가야농장> 이장형 대표 1. 농장 일반현황 □ 농 장 명 : 가야농장 □ 대 표 자 : 이 장 형 2. 축사의 구조 및 사육현황 3. 등급판정결과 분석 □ 등급판정결과 □ 등급별 항목평균 단위 4. 사양관리 방법 5. 고급육 생산 등을 위한 특이사항 ▶생균제 급여로 장내 미생물 활성화, 소화율, 사료요구율, 성장률 향상 ▶매 출하 마다 등판소 기록을 excel프로그램으로 분석 및 적용 ▶책임직원 제도 운영으로 등급출현율 상승 ▶전 직원 성과급 프로그램 운영 ▶소비자 중심적인 품질을 생산하기위해 개체선별기 운영으로 인한 전 두수 선별 ▶출하 (거세–111~114kg / 암컷–115~118kg) 기준 ▶출하전 철저한 절식으로 지육률 증가 ▶균일한 품질을 위하여 우수한 종돈장 한곳에서만 종돈 입식 ▶Haccp 기준에 의한 철저한 기록 관리 및 전산등록 분석 ▶계절별 필요 영양소 급여 및 스트레스 완화제 급여 ▶굴곡 없는 균일한 증체를 위한 자돈구간 prrs음성유지 및 70일령 prrs백신 ▶모든 치료 및 백신 엉덩이 주사 ▶하루 2회 습이기 청소 및 주 3회 사료통 비우기, 주1회 벌크통 비우기 ▶적정 온습도 관리를 위한
최우수상(농림축산식품부 장관상) <재형농장> 이재형 대표 1. 농장 일반현황 □ 사육형태 : 일관사육 □ 사육규모 : 모돈 304두, 자돈 1,250두, 비육돈 1,300두 재형농장 이재형 대표는 13년간의 노하우를 바탕으로 철저한 계획관리로 소비자 지향적 고품질 돈육을 생산하는 양돈산업의 미래입니다. 재형농장은 포유자돈 시기부터 출하시까지 한약재를 급여하는 것이 가장 큰 특징이며, 젊은 양돈인답게 전산프로그램과 ICT기술을 도입하고 각종 미생물을 활용하여 농장을 관리하는 등 지식농의 면모를 갖추고 있습니다. 이외에도 경기도 질병관리 컨설팅 사업에 참여하는 등 위생과 방역이 대두되는 시기에 타의 모범이 되는 농가입니다. 2. 축사의 구조 및 사육현황 3. 등급판정결과 분석 □ 등급별 항목평균 단위 4. 사양관리 방법 5. 고급육 생산 등을 위한 특이사항 기술 ▶한약제 생약를 포유자돈부터 출하시까지 급여 ▶돈사 내부에 미생물 EM균, 고초균, 광합성균, 누룩균, 축초액 사용 ▶출하전 미리 선별하여 1마리씩 체중 체크해서 출하 ▶계류장이 있어서 출하전 24시간 절식 ▶농협종돈사업소 F1 분양받아 3원교잡 자돈생산 ▶서경양돈농협 전산프로그램 탑피그 분석
대상(대통령상) <태원3농장> 박태환 대표 1. 농장 일반현황 □ 사육형태 : 일관사육 □ 사육규모 : 모돈 315두, 자돈 1,497두, 비육돈 2,502두 태원3농장 박태환 대표는 2세 경영인으로서 철저한 소비자 지향적 경영마인드를 바탕으로 부친과 더불어 고품질 돈육생산을 위해 연구와 투자를 아끼지 않았습니다. 박대표는 단순한 생산과 고수익을 위한 양돈에 머물지 않고 소비자에게 전해지는 품질까지 고려하여 자연 친화적인 양돈장 구축 등을 통해 지속가능한 양돈산업 구축을 위해 부단히 노력하고 있습니다. 2. 축사의 구조 및 사육현황 3. 등급판정결과 분석 □ 등급별 항목평균 단위 4. 사양관리 방법 5. 고급육 생산 등을 위한 특이사항 기술 □ 참여브랜드 경영체 품질관리부서와 긴밀한 컨설팅 체계 구축 - 사료 프로그램, 출하관리 집중 컨트롤 - 사료 프로그램 변화를 통해 이전 두꺼운 등지방 문제 해결 및 출하관리 집중 컨트롤 (SMS를 통한 출하직후 성적 피드백, 체중계 사용 등)을 통해 규격돈 비율 상향 □ 철저한 출하관리(=체중측정) - 주2회 비육사 출하대상 돈방단위 체중 측정 : 비육사 다수동 보유로 디지털 체중계 3대 보유를 통해 원활한
최근 구제역으로 장기간 분뇨 이동제한으로 고생했던 영암군에 '돼지분뇨 자원화시설'이 들어섭니다. 전남 영암군(군수 우승희)은 농림축산식품부 주관 ‘2025년 가축분뇨 공동자원화 시설 민간형 지원사업’ 공모에 선정돼 국비 34억9600만원을 확보했다고 30일 밝혔습니다. 군은 이번 선정으로 영암군 시종면 와우리에 87억4000만원을 투입해 하루 95t 규모의 돼지분뇨를 자원화하는 시설을 추진합니다. 공동자원화 시설은 돼지분뇨를 퇴비(10%)와 액비(80%), 여과액비(10%)로 전량 자원화할 예정입니다. 여과액비는 사계절 시설하우스나 골프장 잔디 등에 관정을 거쳐 살포할 수 있어 농가의 비료값을 줄이고, 친환경 농업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영암군 양돈농가는 올해 6월 말 현재 29호로 9만2천여 마리를 사육하고 있어 대규모 분뇨 처리시설 확충이 시급한 실정입니다. 최근 영암군에서는 구제역 발생으로 분뇨 외부 반출도 제한돼 분뇨 저장조 유출 우려, 관외 위탁처리 비용 부담 등 2차 피해도 겪었습니다(관련 기사). 이번 공모 선정으로 들어설 공동자원화 시설은 이런 문제를 해결해 줄 것으로 보입니다. 영암군 관계자는 “이번 공모 선정은 축산환경 개선, 가축
전남대학교(총장 이근배)는 동물자원학부 오세종 교수 연구팀이 돼지 스트레스와 관련한 연구로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연구재단이 주관하는 ‘2025년 글로벌 기초연구실지원사업(Basic Research Laboratory, BRL)’에 최종 선정됐다고 최근 밝혔습니다. 이번 선정으로 연구팀은 향후 3년간 총 15억 원의 연구비를 지원받아, ‘스트레스 프라이밍과 메모리 유도를 통한 돼지 스트레스 레질리언스 강화 기전 및 제어 기술 개발’을 주제로 연구를 수행하게 됩니다. '스트레스 프라이밍'은 가벼운 스트레스를 의도적으로 노출해 스트레스에 대한 적응력을 높이는 것을 말합니다. '기억 유도'는 프라이밍을 통해 얻은 스트레스 반응 기억을 활용하여 스트레스 상황에 대한 반응을 조절하도록 하는 것입니다. 이를 통해 최종적으로 돼지의 스트레스 회복력(레질리언스)을 향상시키는 것이 연구의 핵심 목표입니다. 연구진은 오세종 교수(연구책임자)를 중심으로 김성학 교수(동물자원학부 동물생명과학전공), 윤진현 교수(동물자원학부 동물자원전공), 홍진경 교수(환경에너지공학과) 등으로 구성됐습니다. 전남대학교는 "이번 연구는 가축의 복지와 생산성을 향상시킬 수 있는 기반 기술로 주목받고
최근 대한한돈협회 철원지부(지부장 전권표)가 공동구매를 통해 분말소화기(3.3kg 국산) 300개를 회원 농가에 저렴하게 공급했습니다. 이들 소화기는 각 돈사 내 잘 보이는 곳에 배치되어 화재 발생 시 초기 진화에 사용될 예정입니다. 한편 일선 소방전문가는 '화재 초기 소화기 1개는 소방차 1대와 동일하다'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이는 다수의 실제 현장 사례에서 증명되었습니다. 양돈장에서도 소방차가 도착하기 전 소화기로 초기 화재 진압에 성공해 재산피해액을 수십만원으로 막은 예가 적지 않습니다. 소방청에 따르면 올해 현재(6.26일 누적)까지 전국적으로 발생한 돈사 화재 발생건수는 73건이며, 이로 인한 재산피해액은 약 195억4천만원에 달합니다. 건당 재산피해액은 2억6천7백만원입니다. 돼지와사람(pigpeople100@gmail.com)
대한한돈협회(회장 손세희)는 26일 제2축산회관에서 축산관련학과 대학생들의 한돈산업 진출을 장려하고 차세대 한돈 인재 육성을 위한 2025년 한돈장학금 전달식을 개최했다고 밝혔습니다. 올해 한돈장학사업은 전국 권역별 12개 대학 축산관련학과를 대상으로 총 4,800만원의 장학기금을 조성해 24명의 학생에게 학기별 200만원씩 지원하는 규모로 확대 운영되고 있습니다. 이날 전달식에는 상반기 선발된 13명의 장학생이 참석해 장학증서를 수여받았습니다. 이번 장학생으로는 강원대 동물산업융합학과, 건국대 동물자원전공, 경북대 축산학과, 경상대 축산과학부, 단국대 동물생명공학과, 전남대 동물자원학부, 전북대 동물자원과학과, 충북대 축산학과, 충남대 동물자원과학부 및 축산환경학과 대학원생 등이 선발되었습니다. 손세희 대한한돈협회 회장은 “한돈장학사업은 우수한 청년 인재들이 한돈산업에 관심을 갖고 미래 산업 발전의 주역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해 마련된 사업”이라며 “농촌 고령화와 인구 감소가 심화되는 상황에서 젊고 유능한 인재들의 한돈산업 유입이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이날 장학생 대표로 소감을 발표한 건국대 동물자원전공 4학년 김문영 학생은
대한한돈협회(회장 손세희)가 지난 18일 제2축산회관 대회의실에서 '2025년도 제3차 이사회'를 개최했습니다. 이날 이사회에서는 제21대 회장 선거 일정(관련 기사, 선거일 10월 14일)과 경북지역 산불피해 성금 지원(10개 농가, 2억3천만원) 등의 안건이 심의·의결되었습니다. 이번 이사회는 사실상 손세희 회장이 마지막으로 주재하는 이사회였습니다. 손 회장의 임기는 오는 10월 31일까지입니다. 다음날인 11월 1일 신임 회장의 4년 임기가 시작됩니다. 돼지와사람(pigpeople100@gmail.com)
한돈자조금관리위원회(이하 한돈자조금)는 12일 서울 서초구 제2축산회관에서 재단법인 일가재단과 함께 새터민 대학생을 대상으로 통일장학금을 전달했습니다. 올해로 10주년을 맞이한 통일장학금 사업은 한돈자조금과 일가재단이 통일 미래세대의 안정적인 정착과 학업 지원을 위해 2016년부터 매년 꾸준하게 이어오고 있습니다. 이날 전달식에는 한돈자조금 손세희 위원장을 비롯해 일가재단 통일장학위원회 이범호 위원장, 윤희진 고문, 김찬란 상임이사 등 관계자들이 참석했습니다. 특히, 통일장학회 장학생 중 한 명이 졸업 후 양돈분야 수의사가 되어 참석해 감사인사를 전했습니다. 한돈자조금은 올해도 일가재단 통일장학위원회의 추천을 통해 선발된 새터민 대학생 2명에게 각 500만 원씩, 총 1,000만 원의 장학금을 전달했습니다. 손세희 위원장은 “낯선 환경 속에서도 자신의 꿈을 향해 멈추지 않고 나아가는 두 학생의 뜨거운 열정이 깊은 감명을 받았다”라며 “한돈농가의 응원이 담긴 장학금이 희망하는 꿈과 미래에 더욱 가까이 다가갈 수 있는 밑거름이 되길 바란다”라고 전했습니다. 이근선 기자(pigpeople100@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