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연구진의 혁신적인 기술로 개발된 국산 PRRS 생독백신이 국내 시장에 이어 세계 시장에 도전합니다. 바이오벤처기업 '바이오포아(대표 조선희)'는 지난 4일과 18일 태국과 캄보디아에 ‘포아백 PRRS 생백신’ 첫 수출 물량을 선적했다고 밝혔습니다. '포아백 PRRS 생백신'은 바이오포아와 농림축산검역본부의 공동연구를 통해 개발되었습니다. 야외 바이러스를 약독화시킨 기존 PRRS 생독백신과 달리 세계 최초로 역유전학 SAVE(Synthetic Attenuated Virus Engineering; 세이브) 기술을 적용하여 만든 혁신적인 제품입니다. 인터페론-감마의 증가로 강한 세포성 면역반응을 유도하고, 백신 바이러스의 배출이 거의 없어 농장 내 순환 감염이 발생하지 않습니다. 유일하게 임신모돈에 사용할 수 있을 만큼 안전성이 높습니다(관련 기사). 국내에는 지난 2021년 품목 허가를 받아 다음해부터 '썸벧'을 통해 공급 중입니다. 해외에는 글로벌 동물용의약품 전문기업, 세바(CEVA Santé Animale)와의 협력을 통해 시장 확대를 모색 중입니다. 그리고 지난해 태국과 캄보디아에서 나란히 품목 허가 등록에 성공해, 이번에 첫 주문 물량을 수출하게
[이 글은 세바(CEVA)에서 운영하는 ‘Ceva Swine Health Portal’에 실린 글을 번역 및 편집하여 작성한 글입니다. - 필자 주] 본 글은 ‘자돈 성장의 첫걸음, 스트레스 관리가 중요하다!’ 1편(링크)에서 이어집니다. 돼지는 생애 전반에 걸쳐 다양한 스트레스를 경험한다. 일반적으로 농가에서는 운송이나 이유 과정에서 발생하는 스트레스에 주목하지만, 자궁 내 환경, 분만 과정, 그리고 이유 전 스트레스가 자돈의 성장과 생존율에 미치는 영향을 간과해서는 안 된다. 특히, 자돈의 초기 성장 단계에서의 작은 차이가 모여, 결국 농가 생산성에 큰 영향을 미치는 만큼, 자돈이 분만 직후부터 최적의 환경에서 자랄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 분만사에서의 스트레스를 최소화하면 자돈의 건강을 증진시키고 폐사율을 줄이는 것은 물론, 농장의 전반적인 생산성을 높이는 데도 기여할 수 있다. 이번 글에서는 지난 편에 이어 분만사에서 자돈이 겪을 수 있는 스트레스 요인을 살펴보고, 이를 효과적으로 줄여 자돈들이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게 돕는 방안을 모색해 보고자 한다. 분만사에서 자돈이 스트레스를 받는 원인 4. 과밀된 열악한 분만사 좁은 공간은 자돈에게 스트
2023년 기준 우리나라 국민 1인 당 3대 육류(돼지고기, 소고기, 닭고기) 소비량이 60.6kg(추정치)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는 역대 최고치이자 쌀 소비량(54.6kg)을 초과한 이례적인 기록입니다. 특히, 육류 소비량 가운데 절반은 돼지고기(30.3kg)가 차치했는데, 최근에 돼지고기 특수부위에 대한 인기가 커지고 있습니다. 이에, 한돈 자조금위원회(이하 한돈자조금)는 돼지고기 특수부위의 매력과 가치를 소개했습니다. ◈ 다양한 종류의 한돈 특수부위, 희소성 높아 우리나라 국민이 선호하는 돼지고기 부위는 삼겹살을 필두로 목심, 갈비, 앞다리·뒷다릿살 순으로 조사됐습니다. 한돈에 대한 수요는 특수부위로 점차 확대되고 있습니다. 돼지고기 특수부위의 매력은 이름처럼 희소성과 독특함에 있습니다. 종류를 살펴보면 볼살, 뒷머리살, 항정살, 갈매기살, 토시살, 등심 꽃살 등 다양합니다. 돼지 한 마리당 1kg도 안 되는 희귀 부위이자 색다른 식감과 진한 육향이 특징입니다. 우선, 볼살은 돼지머리 볼 부분의 연하고 쫄깃한 부위로 지방이 거의 없어 구이용으로 인기가 많습니다. 규격돈(96~120kg) 한 마리 당 약 200~300g 밖에 나오지 않습니다. 꼬들꼬들
롯데마트가 3월 3일 삼겹살데이를 앞두고 소비자의 장바구니 부담 완화를 위해 이달 20일부터 26일까지 엘포인트 회원을 대상으로 캐나다산과 미국산 냉장 삼겹살·목심을 100g당 890원에 판매한다고 19일 밝혔습니다. 이번 행사는 롯데마트 전 지점에서 진행되며 1인당 2㎏까지 구매할 수 있습니다. 롯데마트가 삼겹살·목심 제품을 800원대에 판매하는 것은 창사 이래 처음입니다. 롯데마트는 이번 행사를 위해 지난해 12월부터 캐나다와 미국 현지 파트너사와 사전 협의를 진행해 100톤 가량의 원물을 준비했습니다. 또한, 롯데마트는 오는 22∼23일에는 국내산 돼지고기 앞다리살(냉장)을 100g당 990원에 판매한다는 계획입니다. 한편 축산물품질평가원에 따르면 2월 현재(17일 누적) 국산 냉장 삼겹살과 수입산 냉동 삼겹살의 소비자가격(100g당)은 각각 2526원, 1487원입니다. 돼지와사람(pigpeople100@gmail.com)
송미령 농침축산식품부 장관은 미국 트럼프 2기 행정부의 관세 정책과 관련하여 "농업 분야에 피해가 없도록 잘 대응하겠다"라고 밝혔습니다. 18일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전체회의에서 문대림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송 장관에게 '트럼프 정부 대응 통상전략 및 주력사업 지원 대책 간담회'에서 미국산 에너지 및 농수산물 수입 확대를 고려하고 있다는 이야기를 했다고 하면서 부처간의 협의가 있었는지 물었습니다. 송미령 장관은 "협의한 적 없다"라고 말했습니다. 이근선 기자(pigpeople100@gmail.com)
설(1.19) 명절 이후 돈가가 두 달 만에 하락세를 멈춘 가운데 이달 들어서는 보합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최근 우울한 경제지표가 속속 발표되고 있어 월말 반등을 얼마만큼 보일지 불투명해 보입니다. 축산물품질평가원에 따르면 돼지 주간 평균 도매가격(제주 및 등외 제외, kg당)은 12.3 비상계엄 사태가 있었던 주(12.1-7, 5257원)를 정점으로 떨어지기 시작했습니다. 하락세는 사실상 2월 첫째 주까지 8주간 이어졌습니다(1.26-2.1 설 명절 연휴 기간 제외). 2월 첫째 주(2.2-8) 평균 도매가격은 4675원으로 집계되었습니다. 둘째 주(2.9-15) 도매가격은 전주보다 51원(1.1%) 오른 4726원을 나타냈습니다. 간만에 상승했습니다. 하지만, 이번주(2.16-18) 들어 평균 4695원을 기록, 다시 하락(31원, -0.7%)하는 중입니다. 사실상 2주간 보합으로 가는 양상입니다. 조만간 3월 전국 학교 개학으로 인한 급식물량 주문과 함께 3월 3일 삼겹살데이 수요가 있을 것이지만, 아직까지 시장의 움직임은 시작되지 않은 듯 보입니다. 지속적인 고물가·고금리 상황에 비상계엄 사태 후폭풍이 더해져 경기침체 기간이 길어진 영향으로 추정됩니다
경기도가 올해 처음으로 청년 사업자를 위한 축산물 밀키트(식육간편조리세트) 메뉴 개발 지원 사업을 시작합니다. 이 사업은 식육가공업 등에서 일하는 19세부터 34세 청년 사업자들을 대상으로 전문 컨설팅을 총 10회에 걸쳐 제공합니다. 밀키트 메뉴 개발 컨설팅은 침체된 축산물 소비시장 활성화와 축산농가 소득 증대, 청년층의 새로운 일자리 창출을 위해 계획되었습니다. 밀키트는 식품업계에 큰 변화를 가져온 가정간편식의 일종입니다. 밀키트 컨설팅 사업은 단순한 교육비 보조가 아닌 밀키트 시장 관련 전문가의 조언과 밀키트를 이용해 소득을 창출할 수 있도록 실질적인 판로를 지원하는 방식으로 진행될 계획입니다. 경기도는 2월말까지 전문 컨설팅 방식과 참가자 모집 방법을 확정하고, 5월부터 컨설팅을 시작할 예정입니다 도는 이번 사업을 통해 사회 진출 초기, 소득이 불안정한 청년 사업자들에게 전문 지원을 통해 사회적 자립을 촉진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또, 최신 축산물 소비 트랜드에 맞는 밀키트 개발을 통해 다양한 경로로 축산물 소비 촉진도 이뤄질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이은경 경기도 동물방역위생과장은 “청년일자리 창출과 함께 소비자들에게 호응도가 높은 축산 상품을 개
경남도 지자체로는 처음으로 김해시가 한림면 일대에 악취저감을 위한 방취림을 조성합니다. 1,2차 시범단계를 거쳐 시 전역으로 확산될지 귀추가 주목됩니다. 김해시는 안하림 방취림 조성이 다음달 착공하여 오는 5월 준공 예정이라고 18일 밝혔습니다. 방취림 사업은 나무를 심어 축산 밀집 지역에 악취와 미세먼지를 줄여주는 것입니다. 시는 1차 방취림 사업으로 가축분뇨공공처리시설 혐기성소화조,수처리 제조업체인 부강테크(대표 김동우)가 지난해 10월 지정기탁한 후원금 5000만 원으로 오는 5월 준공합니다. 대상지는 한림면 주민 의견을 수렴하여 선정했으며, 가축분뇨 악취 발생지 부지 경계에 수목을 집중적으로 심어 둘러싸는 방식으로 추진됩니다. 시는 대나무, 금목서, 은목서 수종을 심어 축산악취 확산 방지뿐만 아니라 미세먼지 저감, 탄소 흡수원으로서의 기능도 기대하고 있습니다. 이후 2차 방취림 사업은 고향사랑기부금 지정 기부사업으로 1억을 모아 조성할 계획입니다. 이를 위해 시는 ‘안하뜰 축산악취 저감을 위한 방취림 조성사업’ 추진 모금에 들어갔습니다. 2026년까지 1억 원의 기금을 조성해 이듬해 방취림을 확대해 나가기로 했습니다. 김해시 이용규 환경정책과장은 “안
스톨 등 좁은 공간에 갇힌 임신한 암퇘지는 종종 반복적이고 지속적인, 목적이 없는 행동인 '정형행동(stereotypic behavior)'을 보인다. 본 연구의 목적은 장기간 격리된 모돈의 행동, 생리학 및 면역의 변화를 조사하고, 정형행동이 스트레스 증가의 징후이며 모돈이 불리한 환경에 대처하거나 적응하는 데 기여하는지 예측하는 것이다. 건강한 3산차 임신모돈 50마리(Large White × Landrace)를 임신스톨(210cm × 57.5cm × 97.5cm)에 개별적으로 수용하고 사료와 물통을 제공했다. 임신 초기, 중기, 후기의 행동을 관찰하고 여러 생리적·면역학적 매개변수를 분석했다. 그 결과, 임신이 진행됨에 따라 옆으로 누워 있는 행동은 크게 증가한 반면, 서 있는 행동과 엎드려 누워 있는 행동은 크게 감소했다(p < 0.05). 가짜 씹기(Sham-chewing), 막대기 물기(bar-biting), (사료)통 물기(trough-biting), 파헤치는(rooting behavior) 행동은 크게 감소했다(p < 0.05). 또한, 임신 기간에 생리적, 면역적 수준에 유의미한 차이가 없었다(p > 0.05). 가짜 씹기 행
농림축산식품부 관계자는 “가축방역은 철저한 차단방역 실천으로 사전에 예방하는 것이 최선이며 경제적 피해를 최소화 할 수 있도록 관계부처와 지자체 간 긴밀하게 협력하고 가축방역에 대한 긴장감 유지와 철저한 방역태세를 갖출 것”을 당부했습니다. - 2024년 10월 강원지역 ASF 발생 관련 보도자료 중 축산에서 흔히 사용하는 '차단방역'은 영어인 'Biosecurity(바이오시큐리티)'로부터 나온 말입니다. 이는 생물을 뜻하는 'Bio-'와 보안을 뜻하는 '-Security'가 합쳐진 말입니다. 직역하면 '생물보안'이 됩니다. 'Biosecurity'라는 말은 인체보건에서도 활용됩니다. 바이러스나 세균 등을 다루는 실험실에서도 사용됩니다. 그런데 모두 한글로 '생물보안(일부 바이오보안)'으로 쓰이고 있습니다. '차단방역'이 아닙니다. 질병관리청 홈페이지(바로보기)에는 '생물보안'에 대한 정의를 아래와 같이 제시하고 있습니다. '생물보안이란 감염병의 전파, 격리가 필요한 유해 동물, 외래종이나 유전자변형생물체의 유입 등에 의한 위해를 최소화하기 위한 일련의 선제적 조치 및 대책을 말한다. 여기에는 생명과학 실험실에서 생물학적 물질의 도난이나 의도적인 유출을 막고
"고병원성이든 중병원성이든 저병원이든 바이러스를 컨트롤 하는 방법은 기본에 충실해야 한다. 무조건 다양한 백신을 많이 찔러서 해결할 방법은 없다. 그리고 하루에 모든 문제를 해결할 수 없다. 우리 시스템이 PRRS에 대해 피해를 많이 볼 수 밖에 없는 시스템이라면 한 달에 한 개씩이라도 개선하여 피해를 줄이는 방향으로 가야한다." - 닥터 스와인 PRRS 서문 중 양승혁(다비육종 발라드동물병원), 김정희(유니동물병원) 두 수의사의 '닥터 스와인(Dr. Swine; 역자 주 '돼지 수의사')' 시리즈 여섯 번째 편이 책으로 나왔습니다. 이번 책의 주제는 최근 고병원성 변이주 확산으로 전국적으로 피해가 점차 커지고 있는 'PRRS'입니다. '닥터 스와인 PRRS'편은 역대 가장 두껍습니다. 300페이지를 훌쩍 넘습니다. PRRS 교과서라 할 만합니다. 컬러 사진과 도표를 요소요소에 골고루 배치해 지루할 틈이 없습니다. 초심자라도 어렵지 않게 이해할 수 있습니다. 숙련자에게는 각자의 PRRS 전략을 스스로 점검해 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합니다. 총 3개의 장으로 구성되어 있는데 1장과 2장에는 두 저자의 PRRS 해결을 위한 고려사항와 접근방법, 백신전략, 개선방
오순문 서귀포시장은 지난 28일 케이원영농조합(대표 이광수)을 방문하여 축사 시설 확인 및 관계자들의 의견을 듣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케이원영농조합은 제주도에서 주목받는 악취저감 우수 양돈장으로, 국내외 선진 기술을 복합 적용해 최신식 스마트팜을 구축하고 있습니다(관련 기사). 지난해에는 농식품부가 지정한 '2024년 깨끗한 축산농장'으로 선정되었으며, 제주도가 발간한 악취저감 우수 양돈장 사례집에 실리기도 했습니다. 케이원영농조합 방문 후 오순문 서귀포시장은 "스마트축산은 생산성 향상과 악취 관리를 포함한 구조화된 문제 해결을 위한 중요한 수단"이라며 ""스마트축산 기술의 보급과 확산을 위해 최대한 지원해 나가겠다"라고 밝혔습니다. 이근선 기자(pigpeople100@gmail.com)
축산환경관리원(문홍길 원장)은 지난 20일 봄철 농번기를 맞아 일손이 필요한 충남 예산군 농가를 찾아 ‘농촌의 미래를 위한 농촌 일손돕기’ 활동을 추진했다고 21일 밝혔습니다. 축산환경관리원에 따르면 이번 활동은 예산군과 연계하여 농가를 선정하고, 농촌 인력 부족 해소와 농축산 환경 개선을 위한 목적으로 마련되었습니다. 현장에는 축산환경관리원 문홍길 원장 외 35명의 임직원들이 대파 모종을 심기 전 상토 다짐 작업을 진행하였습니다. 축산환경관리원 문홍길 원장은 “농촌의 고령화로 인해 바쁜 농번기에 젊은 직원들이 힘과 땀을 나눌 수 있어 뜻깊은 시간이었다”라며, “올해 기관 창립 10주년으로 맞이해, 앞으로 축산환경은 물론 더 나아가 농업·농촌 환경 조성을 위한 지역과 다양한 협력 방안을 모색하여 추진할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한편, 축산환경관리원은 2015년 설립되어 가축분뇨의 퇴비, 액비화 등 체계적인 이용 촉진을 목적으로 업무를 수행하고 있습니다. 아울러, 지역 현황에 맞는 퇴비, 액비 생산 시설과 장비를 지원하고, 축산농가뿐만 아니라 경종농가에도 홍보, 기술 컨설팅 등을 통해 지역단위 환경 개선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습니다. 이근선 기자(pigp
[한계 없는 능력] 면역력 높이는 영양소 함유 올해 한돈자조금관리위원회(이하 한돈자조금)는 ‘한계 없는 능력, 국산 돼지고기 한돈’의 우수성을 알리고자 총 5회에 걸친 특집 기획기사를 준비했습니다. “한계 없는 능력으로 증명된 한돈의 진짜 실력”을 메인 테마로 하여, 지난 3편 ‘단백질 함유량 1위(관련 기사)’에 이어 이번 4편은 ‘면역력 높이는 영양소 함유’편입니다. “예전엔 감기 걸려도 하루 이틀이면 지나갔는데, 요즘은 한 번 앓으면 일주일은 가요.” 사무직에 종사하는 43세 정 씨는 작년 겨울, 반복되는 피로감과 잔병치레로 건강에 큰 위기감을 느꼈습니다. 업무 강도는 높고 야근은 잦은데, 어느 순간부터는 작은 감기에도 쉽게 무너지고 회복도 더뎠습니다. 이후 식습관을 되돌아본 그는 건강 관리를 위한 식재료를 꼼꼼히 따져 보기 시작했습니다. 그가 선택한 식탁의 변화 중 하나는 한돈이었습니다. ◈ 감기부터 피로까지... 한돈이 면역력에 좋은 이유 누구에게나 익숙한 고기지만, 알고 보니 면역력에 중요한 영양소들이 꽤 많이 들어 있었다는 사실은 솔직히 의외였습니다. 한돈은 단순히 단백질 공급원이 아니라, 몸의 방어력을 키워주는 ‘기능성 식재료’에 가깝습니다.
지난 23일과 24일 이틀간 경남 밀양에서는 '제67회 밀양아리랑축제'가 열렸습니다. 행사 첫 날에는 대한한돈협회 밀양시지부 주관으로 국내산 돼지고기 소비촉진을 위한 한돈 시식회가 진행되었는데 안병구 밀양시장이 홍보 행사에 직접 참여해 눈길을 모았습니다. 안 시장은 한돈 캐릭터가 그려진 앞치마까지 두른 채 행사장을 찾은 시민들에게 한돈 불고기를 직접 나눠 주었습니다. 돼지와사람(pigpeople100@gmail.com)
경상남도농업기술원(원장 정찬식)은 경남 흑돼지 산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난축맛돈’을 도입한다고 21일 밝혔습니다. 현재 전국에서 사육되는 흑돼지는 약 19만 두이며, 그중 경남은 지리산 권역을 중심으로 5만 두를 사육하고 있습니다. 이는 제주도를 제외한 내륙 지역 중 가장 많은 사육두수입니다. 흑돼지는 백돼지에 비해 육질과 맛이 뛰어나 양돈산업의 틈새시장으로 주목받고 있지만, 사육 기간이 길고 번식력이 낮아 생산성에서 한계를 보여왔습니다. 이에 경상남도는 지난해부터 흑돼지 농가의 생산성 향상과 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난축맛돈’ 도입을 추진해 왔습니다. 관련 기관과의 협의 및 현장 의견 수렴을 거친 끝에, 지난 13일 난축맛돈 42두가 경남 산청군 흑돼지 농가에 처음으로 보급되었습니다. 경남농업기술원은 난축맛돈의 안정적인 정착을 위해 사양관리 기술 지원과 체계적인 사육 기반 마련으로 경남 흑돼지 산업의 고도화를 적극적으로 지원할 계획입니다. 산청군 관계자는 “이번 난축맛돈 도입으로 흑돼지 농가의 생산성을 향상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난축맛돈이 산청군의 프리미엄급 흑돼지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라고 말했습니다. 정찬식 농업기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