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화요일 강원과 경북 등 일부 폭설 지역을 제외한 전국의 초·중·고·대학교가 일제히 학교 문을 활짝 열고 새로운 학기 시작을 알렸습니다. 아울러 입학생을 맞이했습니다. 앞서 이들 학교는 급식 운영에 차질이 없도록 시설 위생 및 설비 점검을 실시하였습니다. 첫 급식을 위한 재료 준비에도 나섰습니다. 한편 축산물품질평가원에 따르면 이번주 돼지 도매가격(제주 및 등외 제외, kg당)은 3일 4999원과 4일 5152원을 형성, 평균 5084원을 기록 중입니다. 이는 지난주(2.23-3.1) 평균 가격(4938원)보다 146원(3.0%) 높은 가격으로 2주 연속 가격 상승에 대한 기대감을 주고 있습니다. 돼지와사람(pigpeople100@gmail.com)
지난 두 달간의 올해 돈사 화재는 발생건수뿐만 아니라 재산피해액 모두 지난해보다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런 가운데 경기도에서 피해가 가장 컸습니다. 소방청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2월까지 발생한 돈사 화재는 전국적으로 모두 37건입니다. 1월 20건, 2월 17건입니다. 이로 인한 총 재산피해액은 잠정 58억3천6백만원으로 집계되었습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발생건수는 2건, 피해액은 37억6천4백만원이 각각 감소한 수준입니다. 다행스러운 소식입니다. 하지만, 발생농장을 생각한다면 여전히 안타까운 결과입니다. 발생건수 37건을 시도별로 살펴보면 경기가 14건으로 가장 많았습니다. 이어 충남이 6건으로 그 뒤를 이었습니다. 나머지는 경남 4건, 경북·전북·충북 각 3건, 전남 2건, 세종·인천 각 1건씩 발생했습니다. 시군별로는 경기 파주와 이천, 충남 홍성에서 모두 3건씩 발생한 것으로 확인되었습니다. 개별 발생 사례 가운데 가장 재산피해가 많았던 것은 지난달 28일 경기 화성에서 발생한 화재입니다. 돈사 3개동이 전소되고 모돈 550마리를 포함, 돼지 2천6백5십 마리가 폐사해 소방서 추산 피해액이 9억2천1백만원으로 집계되었습니다. 그 다음
농림축산검역본부(본부장 김정희, 이하 검역본부)는 지난 27일 전국 16개 동물위생시험소 업무 담당자 25명을 대상으로 2025년도 ‘축산분야 항생제 내성균 감시체계 구축 사업’ 관련 교육을 실시했다고 밝혔습니다. ‘축산분야 항생제 내성균 감시체계 구축 사업’은 매년 국내 가축·반려동물에서 분리한 세균에 대해 항생제 내성 검사를 실시하는 사업으로 관련 정책 수립 등에 활용되고 있습니다(관련 기사). 이번 교육에서는 항생제 오남용 방지를 위한 항생제 감수성 검사의 필요성과 활용 사례를 소개하고, 검사 방법에 대한 이론 강의와 실습을 진행했습니다. 또한, 최근 국내외적으로 가축에서 여러 가지 항생제에 내성을 나타내는 ‘다제내성’ 식중독세균이 증가하고 있는 점을 고려하여 살모넬라균과 캠필로박터균 등에 대한 분리 및 동정 방법 교육도 실시했습니다. 강사로 참여한 경북대학교 오예인 교수는 국내 반려동물의 항생제 내성 현황을 소개하고 항생제 내성 감소를 위한 감수성 검사 기반 항생제 선발의 필요성을 강조했습니다. 특히, 지난해 숙련도 평가에서 부적합이 확인된 반려동물 주요 병원체 3종에 대한 항생제 감수성 검사에 교육생들이 직접 실험에 참여하여 정확한 검사 방법을 습득
한국형 흑돼지 ‘우리흑돈’이 이제 대형마트에서도 판매됩니다. 농촌진흥청(청장 권재한)은 국립축산과학원이 개발한 우리 흑돼지 ‘우리흑돈’이 지난달 말부터 이마트에 첫 입점, 정식 판매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주로 온라인 새벽 배송 매장과 소규모 직판장에서 유통되던 ‘우리흑돈’이 지난달 28일부터 이달 3일까지 진행된 이마트 '삼겹대전' 특별 판촉 행사에 첫선을 보였습니다. 이마트는 이번 판촉 행사를 기점으로 ‘우리흑돈’을 상시 판매할 것이라고 알렸습니다. 이마트 측은 ‘우리흑돈’ 사육 농가 두 곳과 협의해 공급 체계를 마련, ‘우리흑돈’을 원활하게 유통할 예정입니다. 사육 농가 두 곳은 현재 주당 30두 물량을 공급하고 있습니다. 내년 6월까지는 주당 120두 규모로 늘려 유통할 계획입니다. 이마트 측은 또한, ‘우리흑돈’ 제품을 구매한 소비자 만족도를 모니터링하고, 반응을 분석해 향후 추가 확대 방안을 마련할 예정입니다. ‘우리흑돈’은 우리나라 유일의 고유 품종인 재래돼지 혈통을 이어 국립축산과학원에서 개발한 한국형 흑돼지입니다. 고기 맛이 뛰어난 ‘재래돼지’와 생산성이 우수한 ‘두록’의 장점을 결합해 탄생했습니다. 육질이 탄력적이고 지방이 단단한 특징이 있
의성군이 세포배양식품 산업의 중심지로 거듭날 전망입니다. 의성군은 농림축산식품부가 주관한 '2025년 푸드테크 연구지원센터' 공모사업에서 최종 선정되어, 국비 52.5억 원을 포함한 총 145억 원의 사업비를 확보했다고 3일 밝혔습니다. '푸드테크 연구지원센터'는 세포배양식품 분야 연구를 중심으로 하는데, 주요 사업 내용은 식품용 세포배양 시스템 장비 구축, 시제품 생산시설 설치, 사업화 지원, 전문 인력 양성 등입니다. 의성군 철파리 바이오밸리 일반산업단지에 조성되는 연구지원센터는 연면적 2663㎡(약 806평), 3층 규모로 건설될 예정이며, 올해 시작하여 2027년에 완공됩니다. 농림축산식품부는 2023년 '세포배양식품'을 미래 신성장 산업인 '푸드테크 10대 핵심 기술' 분야로 지정하고 국정 과제로 관련 산업 육성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김주수 의성군수는 "국내 최초로 들어서는 세포배양식품 푸드테크 연구지원센터 구축을 통해 산업 전 단계의 지원 인프라를 완성하고 국제적 기술 수준 우위와 글로벌 시장 주도권을 확보해 나가겠다"라고 말했습니다. 한편 의성군은 이미 지난해 4월 중소벤처기업부로부터 '세포배양식품 규제자유특구'로 지정됐으며, 이를 통해 관련 기
청주시는 청주서문시장상인회(회장 조억남)가 주관한 ‘3·3데이 청주삼겹살 축제’에 이틀간 시민 1만2000여 명이 다녀가면서 성황리에 축제의 막을 내렸다고 3일 밝혔습니다. 지난 2~3일 이틀간 열린 이번 축제는 전국 유일의 삼겹살거리인 서문시장 삼겹살거리와 청주삼겹살, 우리 돼지 한돈을 전국적으로 알리기 위해 열렸습니다. 행사에서 가장 인기있는 행사는 한돈장터로 비가 오는 가운데서도 손님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았습니다. 숨포크, 미소찬한돈, 돈우, 대전충남양돈농협, 도드람양돈농협 등 5개사가 참여한 한돈장터에서는 행사기간 총 10t의 삼겹살과 목살을 2㎏당 2만4000원에 판매하는 할인행사가 진행됐습니다. 청주시는 삼겹살 무료시식회를 통해 하루 100인분의 삼겹살과 파절이를 시민들에게 선착순으로 제공해 축제장을 찾은 시민들에게 먹는 즐거움을 선사했습니다. 축제의 흥을 더한 품바, 퓨전국악 등 공연도 시민들과 관광객들의 볼거리를 제공했습니다. 올해는 특히 ‘도·농 상생 한마당’을 주제로 지역 농가들이 생산한 농산물을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는 장터도 열려 삼겹살과 곁들일 신선한 채소를 사러 오는 시민들의 호응도 이어졌습니다. 시 관계자는 “행사 준비에 노고를 아
팜스코는 지난달 25일 아산에 위치한 캠코인재개발원에서 2025년 첫 캠페인을 성공적으로 개최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캠페인에서는 '팜스코와 함께하는 탄소중립으로'를 주제로, 양돈산업에서의 지속 가능한 성장 전략을 발표했습니다. 캠페인은 크게 두 가지 주제로 진행되었으며, 첫 번째로는 질소저감 사료와 저탄소 축산물 인증을 통한 농가의 소득 향상 전략이 있습니다. 두 번째 주제는 다가올 환절기와 여름철을 대비하기 위한 팜스코 에어케어 앱의 활용 방안입니다. 최근 농림축산식품부는 탄소저감 정책의 일환으로 축산업 온실가스 감축 목표를 설정하고, 저탄소 프로그램과 저탄소 축산물 인증제도를 시범 운영 중에 있습니다. 이에 따라 팜스코는 양돈 부문에서 혁신적인 저탄소 솔루션을 제안하고 있습니다. 질소저감 사료로 출시된 '질소저감N발란스' 제품은 기존 사료 대비 낮은 질소 배출량을 유지하면서도 생산성을 유지하는 기술력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이 제품은 자돈(100, 200, 300)부터 비육(1호, 2호), 모돈(임신,포유)까지 7개의 신제품으로 조단백을 낮춰 기존 사료 대비 질소 배출량을 감소하면서도 증체에 문제가 없도록 아미노산 비율 조절에 초점을 맞춘 제품입니다. 팜
지난달 전국적으로 ASF 감염멧돼지 발견건수가 또 다시 급감한 가운데 사육돼지에서의 발생사례는 없었습니다. 먼저 국립야생동물질병관리원에 따르면 지난달 1일부터 28일까지 새롭게 추가된 ASF 감염멧돼지는 모두 10건입니다. 이는 지난해 같은 달(108건)보다 98건이나 감소한 수준입니다(-90.1%). 지난해 8월 이래 전년동기 대비 감소세를 7개월째 이어갔습니다. 이에 대해 정부는 그동안 추진해온 '야생멧돼지 ASF 관리 대책'의 성과인 것으로 자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2월 감염멧돼지 10건은 3개 시도 4개 시군에서 확인되었습니다. 경북 의성이 5건으로 절반을 차지했고, 이어 경북 안동 3건, 충북 제천 1건, 강원 양구 1건 등입니다. 이런 가운데 특이할 만한 것은 5개월 만에 ASF가 사육돼지에서 발생하지 않았다는 사실입니다. 지난달 17일 최근 발생시군인 양주에서 의심신고가 있었으나 다행히 최종 음성으로 확인되었습니다. 오는 4일과 5일 양주 방역대 해제를 위한 정밀검사가 예정되어 있습니다. 검사 결과 이상이 없다면 6일부로 정식 해제가 되는데 이는 지난해 12월 16일 첫 발생 이후 80일의 일입니다. 양주에서는 모두 3건(12.16,
지난 28일 경기도의 한 이마트 매장에서 소비자들이 10시 개장 전부터 길게 줄을 서고, 개장과 동시에 한돈 삼겹살·목심 제품을 가장 먼저 쇼핑카트에 담는 모습이 목격되었습니다. 이른바 '오픈런'이 연출되었습니다. 마트 관계자는 연신 떨어진 재고를 채워넣기 바빴습니다. 이날 이마트는 국산 삼겹살·목심 제품을 100g당 966원에 판매했습니다. 한 근에 6천원도 안되는 역대 파격적인 가격입니다. 또한, 이마트는 수입산 삼겹살·목심 제품의 경우 100g당 779원에 판매했습니다. 이들 제품은 오전 중 준비한 물량 모두가 일찌감치 소진되었습니다. 이마트의 이번 할인행사는 이달 3일까지 4일간 이어졌습니다. 한편 축산물품질평가원에 따르면 지난주(2.23-3.1) 평균 돼지 도매가격은 4938원으로 2주 연속 보합세를 탈출, 반등했습니다. ※ '25년 2월 한돈산업 전광판 돼지와사람(pigpeople100@gmail.com)
배우자와 후계축산인에게도 지역축협에 가입할 수 있는 자격을 부여하는 내용을 담은 '농업협동조합법 일부개정법률안'이 지난 26일 국회에 발의되었습니다. 이번 법안을 대표 발의한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김선교 의원(국민의힘, 경기 여주·양평)에 따르면 현행법은 지역축산업협동조합(이하 '지역축협'이라 함)의 구역을 행정구역이나 경제권 등을 중심으로 하여 정관으로 정하도록 하고, 지역축협의 조합원 자격을 지역축협 구역에 주소나 거소 또는 사업장이 있는 자로서 ‘축산업을 경영하는 농업인’으로 제약하고 있습니다. 법원의 판례에서는 축산업을 경영하는 농업인이란 가축의 입식·사육·출하·유통에 이르는 전 과정이 자신의 책임·관리 하에 이루어지고, 그러한 축산업 활동의 경영상 이익과 손실이 자신에게 직접 귀속되는 사람을 의미하고 있습니다. 이에 동일 가구 내 공동 양축을 하고 있는 배우자나 후계축산인과 같은 가족원은 ‘축산업 경영’ 요건에 부합하지 않아 조합원 가입이 어려운 실정입니다. 김선교 의원은 "이번 농업협동조합법 일부개정법률안 발의는 지역축협에 가입할 수 있는 조합원의 자격을 '축산업을 경영하는 농업인'에서 ‘축산업을 경영하거나 이에 종사하는 농업인’으로 개정
"고병원성이든 중병원성이든 저병원이든 바이러스를 컨트롤 하는 방법은 기본에 충실해야 한다. 무조건 다양한 백신을 많이 찔러서 해결할 방법은 없다. 그리고 하루에 모든 문제를 해결할 수 없다. 우리 시스템이 PRRS에 대해 피해를 많이 볼 수 밖에 없는 시스템이라면 한 달에 한 개씩이라도 개선하여 피해를 줄이는 방향으로 가야한다." - 닥터 스와인 PRRS 서문 중 양승혁(다비육종 발라드동물병원), 김정희(유니동물병원) 두 수의사의 '닥터 스와인(Dr. Swine; 역자 주 '돼지 수의사')' 시리즈 여섯 번째 편이 책으로 나왔습니다. 이번 책의 주제는 최근 고병원성 변이주 확산으로 전국적으로 피해가 점차 커지고 있는 'PRRS'입니다. '닥터 스와인 PRRS'편은 역대 가장 두껍습니다. 300페이지를 훌쩍 넘습니다. PRRS 교과서라 할 만합니다. 컬러 사진과 도표를 요소요소에 골고루 배치해 지루할 틈이 없습니다. 초심자라도 어렵지 않게 이해할 수 있습니다. 숙련자에게는 각자의 PRRS 전략을 스스로 점검해 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합니다. 총 3개의 장으로 구성되어 있는데 1장과 2장에는 두 저자의 PRRS 해결을 위한 고려사항와 접근방법, 백신전략, 개선방
오순문 서귀포시장은 지난 28일 케이원영농조합(대표 이광수)을 방문하여 축사 시설 확인 및 관계자들의 의견을 듣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케이원영농조합은 제주도에서 주목받는 악취저감 우수 양돈장으로, 국내외 선진 기술을 복합 적용해 최신식 스마트팜을 구축하고 있습니다(관련 기사). 지난해에는 농식품부가 지정한 '2024년 깨끗한 축산농장'으로 선정되었으며, 제주도가 발간한 악취저감 우수 양돈장 사례집에 실리기도 했습니다. 케이원영농조합 방문 후 오순문 서귀포시장은 "스마트축산은 생산성 향상과 악취 관리를 포함한 구조화된 문제 해결을 위한 중요한 수단"이라며 ""스마트축산 기술의 보급과 확산을 위해 최대한 지원해 나가겠다"라고 밝혔습니다. 이근선 기자(pigpeople100@gmail.com)
축산환경관리원(문홍길 원장)은 지난 20일 봄철 농번기를 맞아 일손이 필요한 충남 예산군 농가를 찾아 ‘농촌의 미래를 위한 농촌 일손돕기’ 활동을 추진했다고 21일 밝혔습니다. 축산환경관리원에 따르면 이번 활동은 예산군과 연계하여 농가를 선정하고, 농촌 인력 부족 해소와 농축산 환경 개선을 위한 목적으로 마련되었습니다. 현장에는 축산환경관리원 문홍길 원장 외 35명의 임직원들이 대파 모종을 심기 전 상토 다짐 작업을 진행하였습니다. 축산환경관리원 문홍길 원장은 “농촌의 고령화로 인해 바쁜 농번기에 젊은 직원들이 힘과 땀을 나눌 수 있어 뜻깊은 시간이었다”라며, “올해 기관 창립 10주년으로 맞이해, 앞으로 축산환경은 물론 더 나아가 농업·농촌 환경 조성을 위한 지역과 다양한 협력 방안을 모색하여 추진할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한편, 축산환경관리원은 2015년 설립되어 가축분뇨의 퇴비, 액비화 등 체계적인 이용 촉진을 목적으로 업무를 수행하고 있습니다. 아울러, 지역 현황에 맞는 퇴비, 액비 생산 시설과 장비를 지원하고, 축산농가뿐만 아니라 경종농가에도 홍보, 기술 컨설팅 등을 통해 지역단위 환경 개선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습니다. 이근선 기자(pigp
[한계 없는 능력] 면역력 높이는 영양소 함유 올해 한돈자조금관리위원회(이하 한돈자조금)는 ‘한계 없는 능력, 국산 돼지고기 한돈’의 우수성을 알리고자 총 5회에 걸친 특집 기획기사를 준비했습니다. “한계 없는 능력으로 증명된 한돈의 진짜 실력”을 메인 테마로 하여, 지난 3편 ‘단백질 함유량 1위(관련 기사)’에 이어 이번 4편은 ‘면역력 높이는 영양소 함유’편입니다. “예전엔 감기 걸려도 하루 이틀이면 지나갔는데, 요즘은 한 번 앓으면 일주일은 가요.” 사무직에 종사하는 43세 정 씨는 작년 겨울, 반복되는 피로감과 잔병치레로 건강에 큰 위기감을 느꼈습니다. 업무 강도는 높고 야근은 잦은데, 어느 순간부터는 작은 감기에도 쉽게 무너지고 회복도 더뎠습니다. 이후 식습관을 되돌아본 그는 건강 관리를 위한 식재료를 꼼꼼히 따져 보기 시작했습니다. 그가 선택한 식탁의 변화 중 하나는 한돈이었습니다. ◈ 감기부터 피로까지... 한돈이 면역력에 좋은 이유 누구에게나 익숙한 고기지만, 알고 보니 면역력에 중요한 영양소들이 꽤 많이 들어 있었다는 사실은 솔직히 의외였습니다. 한돈은 단순히 단백질 공급원이 아니라, 몸의 방어력을 키워주는 ‘기능성 식재료’에 가깝습니다.
지난 23일과 24일 이틀간 경남 밀양에서는 '제67회 밀양아리랑축제'가 열렸습니다. 행사 첫 날에는 대한한돈협회 밀양시지부 주관으로 국내산 돼지고기 소비촉진을 위한 한돈 시식회가 진행되었는데 안병구 밀양시장이 홍보 행사에 직접 참여해 눈길을 모았습니다. 안 시장은 한돈 캐릭터가 그려진 앞치마까지 두른 채 행사장을 찾은 시민들에게 한돈 불고기를 직접 나눠 주었습니다. 돼지와사람(pigpeople100@gmail.com)
경상남도농업기술원(원장 정찬식)은 경남 흑돼지 산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난축맛돈’을 도입한다고 21일 밝혔습니다. 현재 전국에서 사육되는 흑돼지는 약 19만 두이며, 그중 경남은 지리산 권역을 중심으로 5만 두를 사육하고 있습니다. 이는 제주도를 제외한 내륙 지역 중 가장 많은 사육두수입니다. 흑돼지는 백돼지에 비해 육질과 맛이 뛰어나 양돈산업의 틈새시장으로 주목받고 있지만, 사육 기간이 길고 번식력이 낮아 생산성에서 한계를 보여왔습니다. 이에 경상남도는 지난해부터 흑돼지 농가의 생산성 향상과 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난축맛돈’ 도입을 추진해 왔습니다. 관련 기관과의 협의 및 현장 의견 수렴을 거친 끝에, 지난 13일 난축맛돈 42두가 경남 산청군 흑돼지 농가에 처음으로 보급되었습니다. 경남농업기술원은 난축맛돈의 안정적인 정착을 위해 사양관리 기술 지원과 체계적인 사육 기반 마련으로 경남 흑돼지 산업의 고도화를 적극적으로 지원할 계획입니다. 산청군 관계자는 “이번 난축맛돈 도입으로 흑돼지 농가의 생산성을 향상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난축맛돈이 산청군의 프리미엄급 흑돼지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라고 말했습니다. 정찬식 농업기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