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 스트레스를 포함한 스트레스 조건은 동물의 생식 능력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친다. 예상치 못한 자극을 받은 '과립막 세포(granulosa cells, 난포를 이루고 있는 세포로 난포 호르몬을 분비함)'의 세포 사멸은 난소 난포의 운명과 그 기능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세포사멸 경로의 핵심 실행자인 '카스파제-3(caspase-3)'의 변화는 열 스트레스를 받은 모돈에서 아직 밝혀지지 않았기 때문에, 이번 연구에서는 여름철 열 스트레스를 받은 국내 모돈의 난소에서 카스파제-3의 변화를 비교했다. 돼지 사육에 적합한 온도인 봄(23.1℃, CON 그룹)과 피할 수 없는 만성 더위 스트레스인 여름(34.4℃, HS 그룹)에 시료를 채취했다. 그 결과, 유의하지는 않았지만 HS 그룹에서 CON 그룹보다 스트레스 호르몬(코르티코스테론)이 더 많이 분비되는 경향을 확인했다. HS 그룹에서 절단(cleaved, 활성화) 카스파제-3 발현이 CON 그룹에 비해 유의하게 상향 조절되는 것이 확인되어 여름철 난소 난포에서 세포사멸이 증가됨을 알 수 있었다. 난소에서 절단된 카스파제-3의 발현은 최고 대기 온도 및 혈청 코르티코스테론 수치와 양의 상관관계를 보였다. 카스파제
도드람양돈조합이 창립 34주년을 기념하여 천안 상록리조트에서 기념식을 가졌습니다. 이자리에서 도드람 양돈농가들은 도드람의 역사를 돌아보고 앞으로의 비전을 공유했습니다. 도드람은 1990년 10월 13명의 뜻있는 양돈농가가 이천 양돈조합을 설립하며 시작되었습니다. 현재 500여명의 조합원과 돼지 170만두 규모로 연 4조원의 사업을 꾸려나가는 조합으로 성장했습니다. 켜켜이 쌓인 34년의 시간을 일구어낸 도드람은 전문 식품기업으로 대한민국의 브랜드가 되고 있습니다. 박광욱 도드람양돈농협 조합장은 창립기념사에서 “오늘에 이르기까지 여러 도전과 많은 시련이 있었지만 조합원 여러분의 헌신과 적극적인 참여가 활력이 되어 한돈 산업을 선도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조합원, 고객, 임직원 모두가 만족할 수 있는 조합으로 성장하며 새로운 도전과 차별성으로 판매 채널을 다각화하여 소비자 접점에서 돼지고기를 직접 유통하는 기회를 넓혀 나가겠다”고 밝혔습니다. 이근선 기자(pigpeople100@gmail.com)
[전광판을 통해 한돈산업 관련 월별 일별 주요 정보와 단신을 한눈에 볼 수 있습니다. -돼지와사람] ◆이달의 주요 행사 및 일정 1일 한돈데이 2일 전남한돈인 한마음대회(전남 무안, 스카이웨딩컨벤션) 7-25일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국정감사 12일 제주도 한돈인 한마음대회(도새기축제, 새별오름 주차장 일원) 16일 한국히프라 웨비나 '데이터로 증명된 셍라인의 우수성' 18일 '구제역 백신 연구 학술 토론회(심포지엄)' 23일 한국양돈연구회 전국양돈세미나 '최고의 생산성으로 저돈가 극복' 23일 전라북도 한돈인 한마음대회(전주 엔타워컨벤션) 24일 세바코리아 웨비나 '환절기 불청객 PRDC 주범 마이코!' 30일 2024년 전국 청년한돈인 경쟁력 강화 세미나(대전 KT인재개발원) ◆'24년 10월 등급판정두수 및 도매가격, 수입육, 소매가격, 한돈재고동향, 소비자심리지수 요약 ◆ 이달의 한돈산업 관련 주요 단신 9.30일 통계청, 올해 8월까지 월평균 기준 자영업자수, 전체 취업자의 19.7%...첫 20%대 붕괴 2일 통계청, 9월 소비자물가 상승률 1.6%…3년7개월 만에 최저 3-4일 경기 평택, 강원 양양, 강원 고성서 럼피스킨 발생....
농림축산식품부(이하 농식품부)가 축산에서의 온실가스 배출을 줄이기 위해 모돈 감축 농가를 대상으로 직불금을 지급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되었습니다. 이같은 사실은 농식품부가 주관하는 '축산부문 탄소중립 프로그램 확대 방안'을 주제로 한 연구 용역에서 확인되었습니다. 서울대학교와 경상국립대학교 연구팀은 농가 및 생산자 단체 설문조사에서 "농식품부에서는 축산분야 온실가스 감축 목표 달성을 위한 탄소 저감 활동의 일환 중 하나로 MSY 향상을 통해 모돈 수를 줄여 탄소배출량을 저감하는 방안을 제시하고 있다. 현재 농식품부에서는 모돈 감축 지원금으로 연간 두당 1,000원을 지급할 계획에 있다. 이에 대한 찬반 여부를 선택하고, MSY 향상을 통한 탄소 저감 정책에 대한 의견을 자유롭게 제시하여 달라"라고 주문했습니다. 또한 "농식품부에서는 또 다른 탄소저감 활동의 일환 중 하나로 사육밀도 완화를 설정하였다. 이에 대한 찬반여부를 선택하고, 사육밀도 완화를 통한 탄소저감 정책에 대한 의견을 자유롭게 제시하여 달라"라고 요청했습니다. 이밖에도 출하일령 단축시 공익직불금 지급이 필요한지 여부와 적정액(1일 단축: 두당 1791원/ 5일 단축: 두당 1849
그간 잠잠했던 돈사 화재 사고가 오늘 새벽 연달아 일어났습니다. 먼저 경기도소방재난본부는 8일 오전 0시 13분경 가평군 가평읍에 있는 한 양돈장에서 원인 모를 불이 나 4시간 20분 만에 진화되었다고 밝혔습니다. 이 과정에서 돈사 5개 동(약 2,000㎡)이 전소되고 돼지 1천여 마리(a모돈 200, 자돈 5, 육성돈 240, 비육돈 550)가 폐사했습니다. 이어 강원소방본부는 같은 날 오전 3시 26분경 철원군 갈말읍에 위치한 한 양돈장에서 역시 원인 모를 불이 나 2시간여 만에 진화되었다고 밝혔습니다. 이 불로 돈사 10개 동 가운데 3개 동이 전소되고 돼지 3500여 마리가 폐사했습니다. 이번 돈사 화재 모두 인명피해는 없었습니다. 소방당국은 현재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 중입니다. 소방청에 따르면 오늘 화재는 이달 들어 첫 돈사 화재 사고입니다. 이로써 올해 누적 돈사 화재 발생건수는 109건으로 늘어났습니다. ※ 축사 전기설비 안전관리와 전기화재 예방 안내서 이득흔 기자(pigpeople100@gmail.com)
농산물 가격 안정화를 목적으로 정부가 시행한 할당관세 농산물 수입 과정에서 법규를 위반한 부실한 보고서를 통해 농산물이 들어온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농림축산식품부(이하 농식품부)가 필수적으로 제출해야 하는 자료를 제출하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기획재정부가 이를 승인한 것입니다. 이같은 사실은 7일 농림축산해양수산위원회 국정감사에서 농식품부를 대상으로 할당관세에 대한 야당 의원들의 질의를 통해 지적됐습니다. 이원택 의원은 먼저 이명구 관세청 차장에게 수입업체 관련해서 국회에서 자료요청을 했는데 관세청이 자료를 제출하지 않은 것은 국회법 위반이라며 고발조치 할 것을 예고했습니다. 이어 정정훈 기재부 세제실장을 상대로 "할당관세 물량을 결정하기 위해 농식품부가 기재부에 제출해야 하는 7가지 서류가 있는데 생산농가에 미치는 영향 등 제일 중요한 4개의 서류가 제출이 안됐다"라며 "할당관세 심사 과정이 부실했고, 그것이 국내 농산물 가격과 농업 기반에 영향을 줬다"라고 기재부도 이 부분에 책임이 있다라고 질타했습니다. 관련하여 이원택 의원은 "종합감사 때 감사를 요청할 계획이다"라고 밝혔습니다. 국감장에서 물가 중심의 농축산물 수입을 통한 농업정책에 대한 문제제기는 계
지난달 육류를 비롯해 모든 세계 식량 품목 가격이 전달보다 상승했습니다. 돼지고기 가격은 보합세를 보였습니다(관련 기사). 밀과 옥수수 가격은 올랐습니다. 유엔식량농업기구(FAO)가 발표하는 9월 육류가격지수는 평균 119.6포인트를 기록하여 전달인 8월 대비 0.4포인트(0.4%) 상승했습니다. 이는 브라질산 닭고기에 대한 수입 수요가 증가가 주요 원인이며, 이는 뉴캐슬병 관련 무역제한 완화에 따른 것입니다. 반면, 국제 소고기 가격의 경우 주요 생산국에서 공급이 제한적이어서 세계 수입 수요를 충족시키기에 충분했기 때문에 안정을 유지했습니다. 마찬가지로 세계 돼지고기 가격은 변동이 없었고, 유럽연합의 국내 판매 증가를 포함하여 세계 공급이 증가한 수요를 적절히 충족했습니다. 양고기는 중국의 수입 수요 부진으로 소폭 하락하였습니다. 9월 세계식량가격지수는 전월(120.7포인트) 대비 3.0% 상승한 124.4포인트를 기록하였습니다. 3개월 만에 상승으로 전환하였는데, 앞서 육류를 포함해 곡물, 유지류, 유제품, 설탕 등 모든 품목군의 가격이 오른 영향입니다. 곡물가격지수는 9월에 평균 113.5포인트로 8월보다 3.3포인트(3.0%) 상승, 4개월 만에 반등
도드람양돈농협(조합장 박광욱)이 각종 환경문제와 질병 등 급변하는 대외 환경 속에서 양돈농가 경쟁력 향상을 도모하고자 ‘2024 양돈 기술 세미나’를 개최했다고 밝혔습니다. 지난 2일 도드람양돈농협 주최로 대전 유성구 소재 ICC 호텔 컨벤션홀에서 열린 이번 양돈 세미나에는 도드람양돈농협 조합원 및 후계자 60여 명이 참석했습니다. 세미나는 다양한 주제로 각 분야의 전문가들이 발표를 진행하며 양돈산업이 당면한 주요 과제와 해결 방안을 심도 있게 논의하는 자리가 되었습니다. 특히 환경 문제, 질병 예방, 기술 혁신 등 양돈 업계의 핵심 도전 과제들이 중점적으로 다뤄졌습니다. 축산 환경 관리에 있어서는 사회적 요구와 관련 법규의 준수 필요성이 강조되었으며, 이를 통해 지역사회와의 공존을 도모하며 지속 가능한 양돈산업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의견이 제시됐습니다. 또한, 빅데이터와 인공지능(AI)을 활용해 생산 과정에서 발생하는 데이터를 체계적으로 분석함으로써 농가 경영 전략을 최적화하는 방안이 논의됐습니다. 이외에도 소비자들이 건강하고 윤리적으로 생산된 식품을 선호하는 트렌드에 맞춰 약품비 분석, 축산물 PLS 제도(잔류허용물질 목록관리제도)의 이해, 항생제
롯데마트가 오는 10일부터 16일까지 7일간, 주요 신선‧가공식품에 대해 할인 행사를 진행하는 가운데 첫 4일 동안에는 전 점을 통해 ‘캐나다산 냉장 삼겹살·목심(각 100g)’을 50% 할인된 990원 특가(회원 대상)로 판매한다고 7일 밝혔습니다. 롯데마트는 앞서 지난달에도 동일한 행사를 진행한 바 있습니다(관련 기사). 한편 이 같은 수입산 냉장 삼겹살목심 990원 할인 행사는 다른 대형할인마트에서도 반복적으로 실시되고 있습니다(관련 기사). 덕분에 올해 9월까지 냉장 돼지고기 수입량은 2만7022톤으로 할당관세 없이도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7.5% 증가했습니다. 캐나다산이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돼지와사람(pigpeople100@gmail.com)
'가축방역관(관련 기사)'뿐만 아니라 '가축방역사' 부족 문제도 심각한 것으로 확인돼, 우리나라 가축방역 인력관리 전반에 있어 빨간불이 켜졌다는 지적이 제기되었습니다.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소속 송옥주 의원(더불어민주당, 경기 화성갑)은 가축위생방역지원본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를 분석한 결과 가축방역사 1인당 평균 담당 농가가 무려 395곳이며, 가장 많은 경우 640.6곳(울산)에 달한다고 7일 밝혔습니다. 가축방역사는 가축 질병 발생 시 긴급 초동방역에 투입되고, 평시에는 질병 예찰 및 방역실태 점검 업무를 수행하는 등 방역에 필수적인 업무를 맡고 있습니다. 올해 현재 전국에 472명이 가축방역사로 근무하고 있으며, 이들은 모두 직급이나 연차에 따라 처우개선에 한계가 있는 공무직입니다(관련 기사). 최근 열악한 업무환경과 증가하는 업무부담으로 ‘줄퇴사’로 이어지고 있습니다. 지난 5년간 가축방역사 퇴사 인원은 143명에 달했고 점차 증가하는 추세입니다. '줄퇴사'의 원인에는 안전사고도 있습니다. 최근 5년간 가축방역사 안전사고는 총 193건으로 주로 방역업무 중 발생했습니다. 시료 채취 중 소의 갑작스러운 움직임으로 소발에 차이거나, 구조물에 부딪
"고병원성이든 중병원성이든 저병원이든 바이러스를 컨트롤 하는 방법은 기본에 충실해야 한다. 무조건 다양한 백신을 많이 찔러서 해결할 방법은 없다. 그리고 하루에 모든 문제를 해결할 수 없다. 우리 시스템이 PRRS에 대해 피해를 많이 볼 수 밖에 없는 시스템이라면 한 달에 한 개씩이라도 개선하여 피해를 줄이는 방향으로 가야한다." - 닥터 스와인 PRRS 서문 중 양승혁(다비육종 발라드동물병원), 김정희(유니동물병원) 두 수의사의 '닥터 스와인(Dr. Swine; 역자 주 '돼지 수의사')' 시리즈 여섯 번째 편이 책으로 나왔습니다. 이번 책의 주제는 최근 고병원성 변이주 확산으로 전국적으로 피해가 점차 커지고 있는 'PRRS'입니다. '닥터 스와인 PRRS'편은 역대 가장 두껍습니다. 300페이지를 훌쩍 넘습니다. PRRS 교과서라 할 만합니다. 컬러 사진과 도표를 요소요소에 골고루 배치해 지루할 틈이 없습니다. 초심자라도 어렵지 않게 이해할 수 있습니다. 숙련자에게는 각자의 PRRS 전략을 스스로 점검해 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합니다. 총 3개의 장으로 구성되어 있는데 1장과 2장에는 두 저자의 PRRS 해결을 위한 고려사항와 접근방법, 백신전략, 개선방
오순문 서귀포시장은 지난 28일 케이원영농조합(대표 이광수)을 방문하여 축사 시설 확인 및 관계자들의 의견을 듣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케이원영농조합은 제주도에서 주목받는 악취저감 우수 양돈장으로, 국내외 선진 기술을 복합 적용해 최신식 스마트팜을 구축하고 있습니다(관련 기사). 지난해에는 농식품부가 지정한 '2024년 깨끗한 축산농장'으로 선정되었으며, 제주도가 발간한 악취저감 우수 양돈장 사례집에 실리기도 했습니다. 케이원영농조합 방문 후 오순문 서귀포시장은 "스마트축산은 생산성 향상과 악취 관리를 포함한 구조화된 문제 해결을 위한 중요한 수단"이라며 ""스마트축산 기술의 보급과 확산을 위해 최대한 지원해 나가겠다"라고 밝혔습니다. 이근선 기자(pigpeople100@gmail.com)
축산환경관리원(문홍길 원장)은 지난 20일 봄철 농번기를 맞아 일손이 필요한 충남 예산군 농가를 찾아 ‘농촌의 미래를 위한 농촌 일손돕기’ 활동을 추진했다고 21일 밝혔습니다. 축산환경관리원에 따르면 이번 활동은 예산군과 연계하여 농가를 선정하고, 농촌 인력 부족 해소와 농축산 환경 개선을 위한 목적으로 마련되었습니다. 현장에는 축산환경관리원 문홍길 원장 외 35명의 임직원들이 대파 모종을 심기 전 상토 다짐 작업을 진행하였습니다. 축산환경관리원 문홍길 원장은 “농촌의 고령화로 인해 바쁜 농번기에 젊은 직원들이 힘과 땀을 나눌 수 있어 뜻깊은 시간이었다”라며, “올해 기관 창립 10주년으로 맞이해, 앞으로 축산환경은 물론 더 나아가 농업·농촌 환경 조성을 위한 지역과 다양한 협력 방안을 모색하여 추진할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한편, 축산환경관리원은 2015년 설립되어 가축분뇨의 퇴비, 액비화 등 체계적인 이용 촉진을 목적으로 업무를 수행하고 있습니다. 아울러, 지역 현황에 맞는 퇴비, 액비 생산 시설과 장비를 지원하고, 축산농가뿐만 아니라 경종농가에도 홍보, 기술 컨설팅 등을 통해 지역단위 환경 개선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습니다. 이근선 기자(pigp
[한계 없는 능력] 면역력 높이는 영양소 함유 올해 한돈자조금관리위원회(이하 한돈자조금)는 ‘한계 없는 능력, 국산 돼지고기 한돈’의 우수성을 알리고자 총 5회에 걸친 특집 기획기사를 준비했습니다. “한계 없는 능력으로 증명된 한돈의 진짜 실력”을 메인 테마로 하여, 지난 3편 ‘단백질 함유량 1위(관련 기사)’에 이어 이번 4편은 ‘면역력 높이는 영양소 함유’편입니다. “예전엔 감기 걸려도 하루 이틀이면 지나갔는데, 요즘은 한 번 앓으면 일주일은 가요.” 사무직에 종사하는 43세 정 씨는 작년 겨울, 반복되는 피로감과 잔병치레로 건강에 큰 위기감을 느꼈습니다. 업무 강도는 높고 야근은 잦은데, 어느 순간부터는 작은 감기에도 쉽게 무너지고 회복도 더뎠습니다. 이후 식습관을 되돌아본 그는 건강 관리를 위한 식재료를 꼼꼼히 따져 보기 시작했습니다. 그가 선택한 식탁의 변화 중 하나는 한돈이었습니다. ◈ 감기부터 피로까지... 한돈이 면역력에 좋은 이유 누구에게나 익숙한 고기지만, 알고 보니 면역력에 중요한 영양소들이 꽤 많이 들어 있었다는 사실은 솔직히 의외였습니다. 한돈은 단순히 단백질 공급원이 아니라, 몸의 방어력을 키워주는 ‘기능성 식재료’에 가깝습니다.
지난 23일과 24일 이틀간 경남 밀양에서는 '제67회 밀양아리랑축제'가 열렸습니다. 행사 첫 날에는 대한한돈협회 밀양시지부 주관으로 국내산 돼지고기 소비촉진을 위한 한돈 시식회가 진행되었는데 안병구 밀양시장이 홍보 행사에 직접 참여해 눈길을 모았습니다. 안 시장은 한돈 캐릭터가 그려진 앞치마까지 두른 채 행사장을 찾은 시민들에게 한돈 불고기를 직접 나눠 주었습니다. 돼지와사람(pigpeople100@gmail.com)
경상남도농업기술원(원장 정찬식)은 경남 흑돼지 산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난축맛돈’을 도입한다고 21일 밝혔습니다. 현재 전국에서 사육되는 흑돼지는 약 19만 두이며, 그중 경남은 지리산 권역을 중심으로 5만 두를 사육하고 있습니다. 이는 제주도를 제외한 내륙 지역 중 가장 많은 사육두수입니다. 흑돼지는 백돼지에 비해 육질과 맛이 뛰어나 양돈산업의 틈새시장으로 주목받고 있지만, 사육 기간이 길고 번식력이 낮아 생산성에서 한계를 보여왔습니다. 이에 경상남도는 지난해부터 흑돼지 농가의 생산성 향상과 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난축맛돈’ 도입을 추진해 왔습니다. 관련 기관과의 협의 및 현장 의견 수렴을 거친 끝에, 지난 13일 난축맛돈 42두가 경남 산청군 흑돼지 농가에 처음으로 보급되었습니다. 경남농업기술원은 난축맛돈의 안정적인 정착을 위해 사양관리 기술 지원과 체계적인 사육 기반 마련으로 경남 흑돼지 산업의 고도화를 적극적으로 지원할 계획입니다. 산청군 관계자는 “이번 난축맛돈 도입으로 흑돼지 농가의 생산성을 향상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난축맛돈이 산청군의 프리미엄급 흑돼지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라고 말했습니다. 정찬식 농업기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