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촌진흥청(청장 정황근)이 연일 고온다습한 날씨에 '살모넬라 감염증'의 대비를 양돈농가에 당부했습니다.

농림축산검역본부에 따르면 살모넬라 감염증은 2015년 49건에서 2016년 107건으로 58건 증가하여 2배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살모넬라균 [사진 출처: 도축병리자료모음집, 2015, 농림축산검역본부]](http://www.pigpeople.net/data/photos/20170728/art_14997869848853_7e08ac.jpg)
살모넬라 감염증은 살모넬라 타이피뮤리움(S. typhimurium)이 주 원인체로 균에 오염된 사료 및 물, 감염된 돼지의 분변을 통해 주로 감염이 이루어집니다.
설사와 탈수, 위염 등의 증상이 나타나며, 살모넬라균이 세포 내 기생하여 완치가 어렵고 지속적인 균배출로 재감염이 이루어져 농장에서 자칫 만성화될 수 있습니다. 감염된 돼지는 크게 위축됩니다.
따라서 양돈농가에서는 사료, 물(음수), 감염된 가축을 통한 감염 경로를 미리 차단하여 예방을 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살모넬라균에 감염된 장점막 병변 [사진 출처: 도축병리자료모음집, 2015, 농림축산검역본부]](http://www.pigpeople.net/data/photos/20170728/art_14997869846917_9f211a.jpg)
정기적인 질병 점검으로 감염된 돼지가 발생하면 신속한 격리와 함께 가급적 돈사 또는 돈방의 올인-올아웃을 시행하고 감수성 있는 소독제로 농장 내 질병 전파를 차단합니다. 치료 프로그램 선택에 있어 반드시 수의사와 상의할 것을 권하며 항생제와 더불어 유기산제제, 생균제를 함께 사용할 수 있습니다.
농촌진흥청 국립축산과학원 양돈과 김경주 수의연구사는 "여름철에는 고온스트레스로 장내 면역기능이 떨어져 다른 세균이나 사료 내 곰팡이 독소에 의해서도 설사가 발생할 수 있다."며 "농장관리자는 사료나 물 등의 기본적인 위생 관리를 통해 살모넬라균의 접근을 차단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