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6일 양돈 관련 밴드에 올라온 사진 하나. 사진 제목은 '소규모농장을 위한 임신돈 사료 교체일 기록표'
사진의 제공자는 '산수유양돈교육농장'의 '박건용 대표'입니다. 박 대표는 사진 설명을 통해 '엑셀 프로그램을 활용, 교배일 값을 입력하면 아래 기준일 날자에 따라 사료량 교체일이 자동으로 바뀝니다. 매주 화요일은 임신돈 사료량 조절일로 정해 놓고 농장에 맞는 사료량을 기준으로 임신사 내 사료 계량통을 조절 해 주는 날입니다.'라고 말하며 덧붙여 '임신돈 사료관리는 농장에서 중요한 관리 중 핵심입니다. 과체중, 체미돈을 예방할 수 있습니다.'라고 강조합니다.
매월 양돈 관련 전문 잡지를 보면 '양돈 생산성 극대화'라는 용어를 어렵지 않게 찾아 볼 수 있습니다. 여기에서 '극대화'라는 단어의 뜻은 사전적 의미로 '아주 크게 함'을 뜻합니다. 결국 '양돈 생산성 극대화'라는 말은 '양돈 생산성을 아주 크게 함'이라는 뜻입니다.
농장의 규모를 크게 하는 것이 극대화입니까? 잠깐만 생각해보면 규모화는 극대화와 다른 말입니다. 현재 농장이 갖고 있는 자원을 최대한 활용하여 생산성을 최대로 끌어 올리는 것입니다. 간단히 말하면 '효율성' 입니다.
양돈 생산성 극대화의 출발점은 농장 규모를 늘리는 것이 아니라 최대의 효율성을 추구하는 것입니다. 박건용 대표의 아이디어는 좋은 예가 될 수 있습니다.
'매주 화요일은 사료 조절하는 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