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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감염멧돼지 48km 거리 점프?.....영덕서 첫 발견

지난 1일 경북 영덕군 창수면서 발견된 폐사체, 9일 검사서 ASF 양성 확진...영양, 청송, 포항 확산 가능성 고조

경북 영덕에서 처음으로 ASF에 감염된 야생멧돼지가 나왔습니다. 그런데 기존 발견지점과 무려 48km 떨어진 곳에서 확인되어 원인과 대책을 두고 향후 적지 않은 파장이 예상됩니다. 

 

 

국립야생동물질병관리원에 따르면 해당 감염멧돼지는 이달 1일 경북 영덕군 창수면 오촌리 소재 수로에서 죽은 상태로 주민에 의해 발견되었습니다. 5개월령 암컷과 수컷 등 2마리이며 발견 당시 죽은 지 5일이 경과한 것으로 추정되었습니다. 그리고 9일 뒤늦게 실시한 검사에서 ASF 양성으로 확진되었습니다(#2898, 2899).

 

영덕에서는 첫 감염멧돼지 발견사례입니다. 이로써 전국적으로 감염멧돼지가 발견된 시군은 모두 34곳으로 늘어났습니다. 경북에서는 상주, 울진, 문경, 영주, 봉화, 예천에 이어 영덕이 7번째 감염멧돼지 발견시군이 되었습니다. 


그런데 이번 감염멧돼지 발견에서 특이할 만한 것은 기존 발견지점과 매우 멀리 떨어져 있다는 것입니다. 가장 가까운 곳이 울진 금강송면(8일, #2897)으로 영덕 발견지점과는 무려 48km 거리입니다. 그야말로 정부뿐만 아니라 한돈산업 입장에선 기절초풍할 상황이 벌어진 것입니다. 

 

 

영덕군은 울진군을 비롯해 영양군, 청송군, 포항시와 접해 있습니다. 이번 영덕 감염멧돼지 발견으로 영양군과 청송군, 포항시로의 바이러스 확산 가능성이 높아졌습니다. 또한, 청송군과 영덕군에 있는 주왕산 국립공원으로 확산된다면 경북 남부와 경남으로의 확산에 새로운 양상이 펼쳐질 수 있습니다. 주왕산이 바이러스의 전초기지가 될 수 있다는 얘기입니다.  

 

이번 영덕 감염멧돼지 발견과 관련해 환경부의 공식적인 입장은 아직까지 파악되지 않고 있습니다. 

 

한편 지난 '19년 10월 이래 현재(9일 기준)까지의 전국적인 감염멧돼지 발견건수는 34개 시군에서 모두 2,903건입니다(경기 674, 강원 1748, 충북 342, 경북 139). 빠르면 다음달 3,000건을 넘어설 것으로 보입니다. 올해 누적으로는 150건입니다.

 

환경부는 멧돼지 대응과 관련해 기존 포획과 폐사체 수색 외 미끼용 경구 백신 개발을 추진 중입니다(관련 기사). 확산 차단 울타리 설치는 중단한지 오래입니다.  

 

※ ASF 실시간 현황판

 

이득흔 기자(pigpeople100@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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