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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물복지

정부가 지켜주지 않고 소비자가 선택하지 않는 '동물복지'를 말하다

8월 1일 KBS1 '미래를 위한 선택, 축산 혁명' 2부, 농장에서 화해하다

국내 축산물의 동물복지에 대한 현실적이고 핵심적인 문제 제기를 담은 다큐멘터리가 KBS 특별기획으로 방영되었습니다(영상 바로보기).




지난 1일 KBS를 통해 방영된 '미래를 위한 선택, 축산혁명'의 두번째 이야기는 '동물복지'를 다루었습니다. 그동안 동물복지 축산물에 대한 방송 내용은 축산농가들에게서 그 문제점의 원인을 찾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그러나, 이번에 KBS에서 제작·방영된 '미래를 위한 선택, 축산혁명' 두번째 이야기, '농장에서 화해하다' 편은 소비자가 구입하지 않고 정부에서 뒷받침되지 않는 환경에서 동물복지 축산물 생산이 가능한가라는 하는 의문을 제기하고 있습니다.




국내 소비자들은 35%만이 동물복지 인증을 알고 있었고, 가격이 20%만 높아도 인증 축산물을 구입하지 않겠다는 의견을 보인 소비자가 80%에 달했습니다. 


반면, 덴마크 소비자들은 두세배 높은 가격에도 불구하고 꼼꼼히 사육환경을 살피고 동물복지인증된 축산물을 구입합니다. 소비자들은 '좋은 사육환경에서 자란 동물복지인증 축산물이 가족의 건강에 좋을 것이다'라고 믿으며 꼭 필요한 지출이라고 생각합니다.




심지어 네덜란드에서는 슈퍼 박테리아 문제를 제기한 농장주를 동물단체들이 나서 돕고 점차 사회운동으로 번져 10년 동안 항생제가 70% 정도 줄었습니다. 




유럽의 경우 단일한 인증과 단순한 라벨로 소비자가 동물복지 축산물을 확실하게 변별해서 구입할 수 있도록 관리하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우리나라의 경우 동물복지인증이 인증에 머문채 수익으로 이어지지 못 합니다. 


이날 방송은 열악한 국내 동물복지 인식에도 불구하고 열정으로 동물복지를 해나가는 경남 거창의 동물복지인증 농장인 '더불어행복한농장(대표 김문조)'의 새로운 도전을 보여주며 국내 한돈농가의 동물복지에 대한 의지도 소개했습니다. 




김문조 대표는 방송에서 '국가와 소비자들이 지켜주지 않지만, (중략) 돼지들이 자유롭게 움직이고 건강하게 자라는 게 저를 지탱하게 해주는 힘이죠'라며 '언젠가는 소비자들이 꼭 알아줄 거라는 그 기대로 계속 동물복지를 하고 있다'고 말합니다. 


동물복지 축산물은 축산농가의 자부심만으로 생산될 수 있는 것은 아닙니다. 축산농가에게 책임을 묻기 전에 소비자가 선택하고 정부가 뒷받침을 해준다면 자연스럽게 동물복지 축산물은 국내 가정의 식탁을 안전하고 풍요롭게 지켜낼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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