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월·양양, 기상악화로 멧돼지 폐사체 수색 어려움 봉착
연일 이어지는 한파와 눈으로 인해 영월 일대 멧돼지 폐사체 수색 작업이 최근 며칠간 잠시 중단된 것으로 확인되었습니다. 당분간 수색 재개도 쉽지 않아 보입니다. 현재 ASF 관련 가장 큰 관심 지역은 영월입니다. 최남단 ASF 발생지역이라는 점뿐만 아니라 인접한 충북, 경북 등으로의 확산 여부가 관건입니다. 영월에서 최초 멧돼지를 통한 ASF 확산이 확인된 것은 지난 12월 31일이었습니다. 이후 정부는 영월·제천 발생지점 인근 8km 내 13개 리(里)에 대해 관군 합동수색(누적 677명)을 통해 지난 7일까지 멧돼지 폐사체 11건(영월 10, 제천1)을 찾아내었습니다. 그리고 이들에 대한 검사 결과 영월 폐사체 10건 가운데 7건으로부터 바이러스를 확인했습니다. 종합해보면 영월에서 최근 발견한 멧돼지 폐사체 11건 가운데 8건이 ASF 양성입니다. 72.7%의 높은 양성률입니다. 이에 따라 영월 발견지점 일대 바이러스의 확산이 상당 기간 전부터 시작되었고, 확산 범위도 넓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입니다. 그런데 7일 이후 현재 영월뿐만 아니라 인접 지역에서의 추가 ASF 확산 소식은 없습니다. 다행스러운 결과이지만, 사정을 들여다보면 최근 기상악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