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돼지써코바이러스(PCV)'는 유전적 변이가 지속적으로 일어나고 있는 바이러스이지만, PRRS 바이러스처럼 다양한 혈청형이 있지는 않습니다. 주로 돼지에 문제를 유발하고 있는 PCV 2형은 PCV2a, PCV2b, PCV2d 등 여러 유전자형이 출현했음에도 단일 혈청형으로 분류하고 있습니다. 이에 이들은 기존 PCV2a 기반의 백신으로 교차방어가 가능합니다. PCV 3형와 PCV 4형은 아직까지 질병을 유발한다고 인정받고 있지는 않습니다. 정리 돼지와사람(pigpeople100@gmail.com)
현재까지 돼지를 감염시키는 4종의 써코바이러스가 확인되었다; 돼지 써코바이러스 1형(PCV1), 2형(PCV2), 3형(PCV3), 4형(PCV4). PCV1은 비병원성으로 간주되는 반면 PCV2, PCV3 및 PCV4는 돼지에서 다양한 임상 증상과 관련이 있다. 본 연구에서는 PCV2, PCV3, PCV4를 검출하고 타이핑할 수 있는 새로운 tqPCR(triplex quantitative real-time polymerase chain reaction) 분석법을 개발하고, 국내 돼지 시료를 이용하여 진단 가능성을 평가하여 3종의 병원성 PCV의 유병률 및 동시 감염 여부를 조사하였다. 조사 결과 국내 198개 양돈농가의 1,476개 임상검체(개별 돼지)를 이용한 임상평가에서 tqPCR 검사에 의한 PCV2, PCV3, PCV4 검출율은 각각 13.8%, 25.4%, 3.8%로 나타났다. 농장 수준에서의 PCV2, PCV3 및 PCV4의 유병률은 각각 46.5%, 63.6% 및 19.7%로 파악되었다. PCV4 경우 개별 돼지 수준보다 농장 수준의 유병률이 더 높아 향후 PCV2, PCV3와 마찬가지로 국내 양돈농가에서 풍토적으로 발생할 가능성이 높다는 것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