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속가능한 한돈산업을 가능하기 위해서 2020년에는 어떠한 실천이 필요한지 고민해 보는 자리가 마련되었습니다. 26일 분당 수의과학회관에 위치한 '아이해듀'에서 '2020년 맞이 미래양돈포럼'이 열렸습니다. 연말 휴가 분위기 속 20여 명의 한돈산업 관계자들이 짬을 내 모여 진솔한 토론을 가졌습니다. 돼지와사람 이득흔 편집국장은 "2020년 새해, ASF 사태는 근절되기 보다 확산될 가능성이 높다"고 예상하면서 향후 대응책 세 가지를 제시했습니다. 이 국장은 ▶한돈산업 협의체 구성을 통한 집단적 대응과 차단방역 시스템 구축 ▶ASF 법률팀을 통한 희생농가 지원 및 향후 살처분, 수매·도태, 재입식, 폐업보상 등에 관한 법률 대응 ▶민간 차원의 ASF 백서 제작으로 정부의 ASF 정책 분석 등을 제안했습니다. 토론 참가자들은 '경기북부 피해 농가들이 ASF 관련 소송을 제기했을 때 나온 결과를 앞으로 모든 농가들에게 적용될 가능성이 높은 만큼 높은 수준의 ASF 법률팀이 구성되어야 한다'는데 공감을 표했습니다. 무엇보다 '정부가 발행하는 ASF 백서는 정부 중심의 정책 근거 자료로 이용될 수 있어 민간 차원의 ASF가 꼭 필요하다'는데도 의견을 같이 했습니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이하 농경연)의 '농업전망 2020' 대회가 오는 22일 서울 잠실롯데월드에서 열립니다. 농업전망은 농경연이 지난 1998년부터 매년 초에 개최하는 행사로서 국내외 농업의 발전방향을 논의하고 돼지를 비롯한 농축산 품목별 예측을 발표하고 토론하는 자리 입니다. 이를 통해 농업인 및 단체, 관련 종사자, 정책 담당자 등의 한해 사업계획 수립 및 합리적인 의사결정에 도움을 주고 있습니다. 올해 농업전망은 '농업·농촌 포용과 혁신 그리고 지속가능한 미래'라는 주제로 열립니다. 예전과 달리 호남과 영남 행사 없이 서울 행사만 예정되어 있습니다. 행사 당일 오전 10시 '글로벌 경제 변화와 한국의 농업'이라는 제목의 특별강연을 시작으로 '2020년 농업 및 농가경제 동향과 전망' 발표가 이어집니다. 이어 오후까지 분과별 주제 발표 및 지정토론이 있습니다. 한돈산업의 핵심 관심사인 '산업별 현안·이슈와 전망' 발표는 오후 3시 40분에 시작됩니다. 축산분과에서 한육우·젖소, 가금류, 돼지 순으로 수급 동향과 전망이 발표됩니다. 행사 참가는 유료이며, 현재 20일까지 온라인 사전등록(바로가기)을 접수 받고 있습니다. ▶농업전망 2019 스케치@농경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