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한돈협회(회장 하태식, 한돈협회)의 '한돈산업 사수 및 생존권 쟁취를 위한 무기한 대정부 투쟁'이 18일부로 2주차를 맞이했습니다. 협회의 이어진 1인 시위와 전방위적인 노력에도 불구, 정부는 아직까지 이렇다 할 태도 변화를 보이지 않고 있습니다. 한돈협회는 이번 주 보다 강도 높은 투쟁을 예고했습니다.
월요일인 지난 11일 대한한돈협회(회장 하태식, 한돈협회)가 청와대 인근 효자로에서 기자회견을 통해 '한돈산업 사수 및 생존권 쟁취'를 위한 무기한 대정부 투쟁을 선언하고, 당일 바로 1인 시위와 천막 농성에 돌입했습니다. 1인 시위는 청와대, 환경부, 농식품부 앞에서 그리고 천막 농성은 농식품부 앞에서 진행되었습니다. 이날 기자회견에는 축산 언론 이외 다수의 일반 기자들이 참석해 농가들과 경찰과 함께 묘한 장면을 연출하여 행사 분위기를 띄우는데 충분했습니다. 행사가 진행되는 동안 방송용 카메라는 연신 돌아갔고, 쉴새없이 셔터 누르는 소리가 이어졌습니다. 농가들은 현재의 답답하고 절박한 상황을 더 잘 전달하고자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기자회견 직후 연합뉴스와 뉴시스 등 통신사를 비롯한 일반 언론들은 기사를 쏟아냈습니다. 마치 경쟁이라도 하듯이 포털사이트인 '네이버', '다음'에 현장의 분위기를 전하는 기사가 떴습니다. 그런데 가만히 살펴보면 구호 전달와 사진 중심 입니다. 사진 하나에 3~5줄 정도의 설명이 전부 입니다. 양돈농가가 왜 코로나19 정국 속에 거리로 나설 수 밖에 없는지를 구체적으로 전하는 기사는 찾아보기 힘듭니다. 그나마 상세한 기사는 KBS의
대한한돈협회(회장 하태식, 한돈협회)가 오는 11일 정부의 과도한 방역조치에 맞서 총궐기에 나섭니다. 한돈협회는 4일 전국의 한돈협회 지부에 보낸 공문을 통해 'ASF 희생농가 재입식 지연과 접경지역 축산차량 출입통제, 가축전염병예방법 시행령·시행규칙 등 정부의 과도한 방역조치에 대해 총궐기대회 등 강력 대응키로 결정했다'며 '한돈산업 사수를 위한 투쟁에 적극적인 동참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협조해 주길 바란다'라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오는 11일 '청와대 앞에서 전국 한돈농가 총궐기 대회'를 열 계획임을 알렸습니다. 이를 위한 집회 허가 신청을 4일 마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한돈협회는 최근 코로나19로 집회 허가가 나지 않을 경우에는 같은 날 청와대 앞 기자회견을 시작으로 무기한 천막 농성과 1인 시위로 대신할 예정입니다. 천막농성은 농식품부 앞에서, 1인 시위는 청와대와 환경부, 농식품부 앞 등으로 잠정 계획하고 있습니다. 한편 이번 한돈협회의 총궐기대회에 대해 일선 농가, 특히 ASF 희생농가는 '정부 정책의 흐름을 바꿀 수 있는 계기'가 되었으면 하는 희망적인 기대를 보였습니다. 그간 코로나19의 영향도 있었지만, 그간 너무나 산업이 무기력했다는 지
양돈농가들이 아프리카돼지열병(ASF) 사태가 한창인 가운데 잠시 거리로 나섭니다. 정부의 잘못된 방역정책으로 이러다가 다 죽는다는 위기감 때문입니다. 대한한돈협회(회장 하태식, 한돈협회)는 14일부터 '연천 일괄 살처분 반대와 멧돼지 우선 관리'를 요구하는 청와대 앞 1인 시위에 나선다고 밝혔습니다. 한돈협회는 성명서를 통해 '연천군 전지역 살처분 특단의 조치는 접경지역의 야생멧돼지에서 ASF바이러스가 잇따라 검출되면서 그 시효가 끝났다'고 주장했습니다. 'ASF 감염의 주요 원인인 야생멧돼지를 놔둔 채 강화-파주-김포에 이어 연천의 모든 돼지에 대한 일괄 살처분은 잘못된 정책'이라는 것입니다. 나아가 '야생멧돼지 관리를 환경부에서 농식품부로 이관할 것'을 요구했습니다. 한돈협회는 1인 시위를 청와대와 동시에 환경부와 농식품부에도 벌입니다. 연천 양돈농가는 14일 연천군청 앞에서 자체 집회를 갖습니다.15일에는 국회 정론관에서 한돈협회 비대위 주최 기자회견이 있습니다. 이어 17일과 18일에는 각각 농식품부 앞과 경기도 북부청사 앞에서 대규모 집회도 예정되어 있습니다. 17일 집회는 경기북부지역을 제외한 양돈농가가 모입니다. 18일 집회는포천, 양주
올해 초 문재인 대통령은 신년사에서 '사람중심 경제'를 재차 강조했습니다. '사람중심 경제'의 핵심에 일자리가 있다고 했습니다. 양돈농장에 돼지만 있지 않습니다. 사람이 있습니다. 그리고 일자리가 있습니다. 사람이 모여 국민의 건강한 먹거리를 만들고 있습니다. 누군가에는 행복하고도 따뜻한 먹거리이기도 합니다. 축사적법화 관련 특혜를 요구하는 것이 아닙니다. 다만, 공평과 공정의 기반 위에 양돈농장을 포함한 축산산업을 바라봐 달라는 것입니다. 우리에게는 시간이 필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