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SF 백신을 연구하는 기업과 정부 관계자가 오랜만에 만났지만 여전히 간극이 좁혀지지 않은 모양새입니다. 기업은 절박하고 정부는 급할게 없어 보입니다. 이를 지켜보는 농가는 답답하기만 합니다. 지난 24일, 국내 동물용 의약품 기업과 농림축산식품부, 농림축산검역본부, 대한한돈협회, 양돈 농가 등이 한자리에 모여 'ASF 백신 개발 진행 사항 점검 회의'를 가졌습니다. 이번 행사는 지난 5월 국회 토론회에 이어 두 번째로 열리는 자리입니다(관련 기사). 5월 이후 강원 철원(5.21)과 경북 영천(6.15), 안동(7.2), 예천(7.7) 등의 사육돼지에서 ASF가 연달아 발생했습니다. 대구 군위(6.20)에까지 야생멧돼지를 통한 바이러스 확산이 확인되었습니다. 이에 ASF 백신의 조속한 개발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더욱 커지고 있습니다(관련 글). 최근 열린 국회 농해수위 회의에서도 ASF 백신 연구 예산이 턱없이 적다는 지적이 나온 바 있습니다(관련 기사). 예산 규모는 정책 우선 순위을 나타냅니다. ASF 백신 개발에는 항원이 될 후보주 선정, 이를 배양하기 위한 세포주 개발, 백신으로서의 효능 및 안전성 시험 등의 과정이 필요합니다. 백신 생산 및 검정 절
15일 농협중앙회 본관 대강당에서 전국 축협조합장 회의가 5년 만에 열렸습니다. 이날 행사에서 정황근 농식품부 장관은 "우리나라 축산업은 (중략) 국민들의 먹거리를 안정적으로 공급하고, 식량주권을 지키는 데 중요한 한 축을 담당하고 있으나, 국민들의 신뢰와 사랑을 받고 지속가능한 축산업이 되기 위해서는 체질 개선이 필요한 시점이다”라고 말했습니다. 여기에서 체질 개선은 환경친화와 탄소감축으로 추정됩니다. 이득흔 기자(pigpeople100@gmail.com)
강원도(도지사 최문순)가 최근 최문순 도지사 주재로 3시간에 걸친 ASF 방역대책 마련을 위한 전문가 회의를 개최하고 향후 대응 방안을 논의하였습니다. 강원도는 지난 19일 강원도청 회의실에서 양돈장과 멧돼지 관련 ASF 방역대책에 대한 새로운 방안을 모색하고자 관련 분야별 전문가를 초청, 이른바 'ASF 방역대책 전문가 회의'를 개최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회의는 현재 야생멧돼지 ASF가 접경 전 지역으로 광범위하게 확산되고, 멧돼지 활동이 왕성해짐에 따라 바이러스의 농장 내 유입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는 판단에서 열렸습니다. 이에 회의에서는 관련 그간의 방역조치 상황을 점검하고 향후 대응방안을 논의하였습니다. 회의 결과 양돈농가 방역관리를 위해, 단기대책으로 ‘농장 시설 개선 등 상시 차단방역 시스템 구축, 농장방역 평가제 도입, 강원도 ASF 방역 자문위원회 구성‧운영’을 실시하기로 하였습니다. 장기대책으로는 ‘도 전역 최첨단 스마트 ICT 축산단지 조성, 대응체계 강화를 위한 전담조직 확충’ 등을 논의‧추진키로 하였습니다. 야생멧돼지 관리를 위해서는 우선 광역울타리 보강으로 멧돼지 이동을 차단키로 하였습니다. 또한, 총기포획 유보지역에서는 포획틀 등을
문재인 대통령이 7일 청와대에서 주재한수석·보좌관회의 모두 발언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ASF)은 축산 농가만의 문제가 아니며, 당장의최우선 과제는 다른 지역으로 확산을 막는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날 문 대통령은 최근 인명피해까지 발생한 태풍에 대한 대책을 먼저 당부하고, 이어ASF에 대해서는 "정부는 확산을 막기 위해 총력 대응하고 있다. 현장의 노고가 크다"며, "방역 담당자들과 관계 공무원들의 밤낮 없는 수고에 격려와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 살처분, 이동제한 등 정부의 방역대책에 적극적으로 협력하며 고통을 감내하고 계신 축산 농가 여러분들께도 감사와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최우선 과제는 다른 지역, 특히 남쪽으로 확산을 막는 것"이라며, "이를 위해 정부는 강화, 김포, 파주, 연천 등 발생 지역에서 사육하는 모든 돼지를 예방적 살처분을 넘어 전량 수매 비축하는 등 전에 없던 과감한 조치를 시행하고 있고, 또한, 유엔군 사령부와의 협의와 북측에 대한 통보절차를 거쳐 DMZ를 포함한 민간인 통제선 이북 전 접경지역에 군 헬기 항공방제를 실시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ASF에 대한 중장기적인 대책도 주문했습니다.
다음달 3일이면 중국에서 그리고 아시아에서 첫 아프리카돼지열병(ASF)이 발병한지 만 1년이 됩니다. 그 사이 몽골과 베트남, 캄보디아, 북한, 라오스 등의 아시아 국가들이 차례로 ASF가 확산되어 큰 피해를 입고 있습니다. 아직까지 우리나라는 ASF가 발병하지 않았으나, 바이러스의 유입이 위험이 항상 상재하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정부가 지난 4일농림축산식품부(이하 농식품부) 이재욱 차관 주재로 관계부처 협의체 2차 회의를 가졌습니다. 이날 회의에는 농식품부를 비롯 행정안전부, 국방부, 국토교통부, 법무부, 통일부, 환경부, 경찰청, 관세청, 산림청, 식약처, 해양경찰청, 농림축산검역본부, 민간전문가 등이 참여했습니다. 이들은 현재까지의 ASF 방역 추진 사항을 점검하고 아울러 하반기 추진계획과 방역상 보완사항을 논의하였습니다. 정부는 올 하반기에도 ASF 유입 차단을 위해 국내방역 및 국경검역은 현행대로 지속 추진하면서, ’농가단위 예방조치‘를 강화하여 현장의 방역준비태세를 확립하고, 농가 책임성을 제고한다는 계획입니다. 구체적으로 8월 10일까지 전국 양돈농가에 대한 ASF 혈청검사를 완료하고, 향후 주기적인 현장점검과 전화예찰을 통해 농가 방
정부는 국내에 ASF가 발병하지 않았지만, 이의 유입을 막기 위해 '최고 수준의 방역태세'를 공언한 바 있습니다. 이를 위한 범부처 총력 대응 차원에서 농림축산식품부(이하 농식품부) 차관을 단장으로 하는 ‘ASF 대응 관계부처 협의체’를 운영한다고 밝힌 바 있는데 지난 11일 첫 회의가 열렸습니다(관련 기사). 이날 회의는 농식품부를 비롯해 행정안전부, 국방부, 국토교통부, 법무부, 통일부, 환경부, 경찰청, 관세청, 산림청, 식약처, 해양경찰청, 농림축산검역본부, 민간전문가 등이 함께 했습니다. 그리고현재까지 ASF 유입 방지를 위한 추진상황과 앞으로의 방역대책을 점검했습니다. 식약처는 최근 외국인 밀집지역, 축산물 시장 등 외국 식료품 판매업체 총 1,045개소에 대해 불법 수입축산물 일제 단속을 실시 중이며,단속 결과는 즉시 경찰청과 협조하여 유통망, 공급책 등에 대한 수사를 통해 근본적으로 불법 축산물이 유통되지 못하도록 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행정안전부는 지자체의 방역부서 외에도 재난부서 등 비방역부서도 ASF 방역에 참여할 수 있도록 하고,재난관리기금을 사용하여 방역 물자와 관련 장비 임차, 방역용품 구입 등에 사용할 수 있도록 조치하
스마트 축산전문기업 선진(총괄사장 이범권)의 사료 영업본부가 상반기 활동을 정리하고 하반기 고객활동 방향을 공유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선진은 지난 13일 충북 제천 월악산에서 전국의 사료 영업 사원과 사료 영업 지원부서 임직원 등 약 80여 명이 모여 ‘Win-Win(윈-윈)’이라는 타이틀로 회의를 진행했습니다. 'Win-Win'은 고객과 회사가 동반성장을 통해 모두가 승리할 수 있는 상생 활동을 만들어가자는 의미입니다. 선진의 사료 영업사원이 고객을 위한 '행복 컨설턴트'가 되어 고객과 함께 성공스토리를 만들어가는 것을 추구한다는 것입니다. 이날 행사는 선진 사료 영업본부 마케팅팀 이두철 팀장의 축종별 상반기 현황 분석 및 하반기 동향에 대한 발표를 시작으로 지역별 상반기 실적공유 및 하반기 상생활동 계획을 공유하는 시간으로 진행되었습니다. 선진은 지난 상반기에 새로운 축종별 전략 방향을 수립하며 다양한 활동을 진행 중입니다. 양돈 부문은 '사료 체중 400 달성'을 통한 생산원가 절감이 목표입니다. '사료체중 400'의 의미는 사료 1톤에서 고기를 400 kg 얻는 개념입니다. 현재 선진은 330 kg, 한국 평균은 300 kg 미만, 네델란드는 37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