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촌진흥청(청장 권재한)은 우리 농업·농촌이 당면한 현안들을 해결하고, 미래농업의 신성장 동력을 확충하며, 국민이 체감하는 고품질 성과를 창출하기 위한 ‘농업 R&D(연구개발) 혁신방안’을 18일 발표했습니다. 이번 혁신방안은 첨단기술 융합과 민·관 협력을 기반으로 한 융복합 협업 대표 프로젝트 추진과 일하는 방식 개선, 미래 대응 조직·전문인력 역량 강화 등의 내용을 담고 있습니다. 세부적으로 총 14개 프로젝트에 총 3,506억원(’24년 대비 617억원 증액, 정부안 기준)의 예산을 투입할 예정입니다. 그런데 주로 디지털육종, 스마트농업, 탄소감축기술, 밭농업 기계화, 가루쌀 등 농작물과 관련한 것이 대부분입니다. 축산과 관련된 것은 '축산농가 생산비 절감' 프로젝트, 하나에 그쳤습니다. 세부 내용에서 돼지와 관련한 것을 살펴보면 크게 2가지 정도입니다. 먼저 국내 식품부산물을 이용한 양돈용 자급사료 기술을 확대 개발합니다. 올해 식품부산물 3가지에 대해 사료가치 평가를 완료하고 내년에는 추가로 2가지를 더한다는 계획입니다. 노동력 절감을 위해 스마트 축산 기술을 확대 보급합니다. 대표적으로 모돈 사료급이 자동화와 육성·비육돈 이상개체 선별기술
축산물품질평가원(원장 박병홍)은 축산 유통종사자를 대상으로 다음달 2일부터 3일까지 이틀간 ‘축산상품 유통채널 입점 및 확대 전략’ 교육과정 참가자를 모집한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교육 과정은 경기도 수원에 위치한 ‘aT 농수산식품유통교육원’에서 열리며, ▶축산상품 동향 ▶유통시장 현황 ▶유통채널 선정 기준 및 방법 등과 같은 실무 중심 교육으로 진행될 예정입니다. 축산 유통업계에 종사하는 임직원이나 실무담당자라면 누구나 참가할 수 있으며, 이달 26일까지 ‘aT 농수산식품유통교육원 홈페이지(바로가기)를 신청하면 됩니다. 한편, 축산물품질평가원은 지난 4월 ‘축산상품 경쟁력 강화를 위한 마케팅 전략 수립’ 과정을 시작으로 올해 축산 유통종사자 역량 강화를 위해 총 4회의 전문 교육을 진행하고 있습니다(관련 기사). 이근선 기자(pigpeople100@gmail.com)
정부가 대구와 경북 남부 지역을 ASF 권역으로 추가 지정했습니다. 최근 이들 지역으로 ASF 감염멧돼지의 이동·확산 가능성이 높아졌기 때문으로 추정됩니다. ASF 중앙사고수습본부(본부장 송미령 농림축산식품부 장관, 이하 중수본)는 이달 25일부터 경북 북부 지역(13개 시군)에 적용 중이던 ASF 권역화 지역의 범위를 대구·경북 전역으로 확대한다고 21일 밝혔습니다. 이번 확대 조치로 전국적으로는 ASF 권역은 ▶인천·경기 ▶강원 ▶충북 ▶대구·경북 등 4개로 지정·운용되게 됩니다. 권역으로 지정된 지역에 대해서는 ASF의 발생 예방 및 확산 차단을 위해 권역 밖으로의 가축 분뇨 반출이 금지되고, 돼지 사육 농장에서 권역 내·외로 가축을 이동시키려는 경우 검사(정밀·임상)를 받아야 하는 등 강화된 방역 조치가 적용됩니다. 농림축산식품부 최정록 방역정책국장은 “이번 권역화 지역 확대 조치가 조기에 정착되도록 축산관계자 등을 대상으로 지속적으로 지도·홍보를 해나갈 계획”이라며, "축산농가에서는 가축 이동 전 검사, 농장 소독 및 차단방역 준수 등 정부 방역 조치에 적극 협조해 줄 것”을 당부하였습니다. 이득흔 기자(pigpeople100@gmail.com)
농림축산검역본부(본부장 김정희, 이하 검역본부)는 이달 25일 검역본부 대강당에서 '2023년 동물의약연구회 학술 토론회(심포지엄)'를 개최한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학술 토론회는 동물용의약품 등의 품질보증 및 수출확대를 위한 GMP(지엠피) 제도 발전 방향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되었습니다. 인체 의약품분야, 다국적 기업, 동물약품협회 및 행정기관 전문가들이 강연자로 참여하며, 수의사, 동물용의약품 업계 및 생산자 단체 등 다양한 분야의 관계자 100여명이 한자리에 모입니다. 강연자로 초청된 각 전문가들은 1993년 도입된 후 30주년을 맞는 '동물용의약품 품질관리우수업체(KVGMP) 제도'의 개선 및 발전방향, 인체의약품 분야에서의 GMP 제도 발전 및 국제협력 경험, 동물용의약품 분야에서 수출을 확대하기 위한 제도 개선 방안 등에 대해 주제 발표를 할 예정입니다. 허문 검역본부 동물약품평가과장은 “앞으로도 동물용의약품의 수출확대를 위해 동물용의약품의 품질 및 국제 경쟁력을 높일 수 있도록 개선방안을 모색하고 산․학․관․연들과 공감대를 형성해 나가겠다”라고 말했습니다. 한편 지난해 기준 우리나라 동물용의약품 수출액은 3억6700만불입니다. 올해 4억불에 이어
추경호 경제부총리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12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비상경제장관회의 겸 수출투자대책회의'에서 "외국인력 활용도를 높이기 위해 하반기 중 숙련기능인력(E-7-4) 쿼터를 5천 명에서 3만 5천 명으로 대폭 늘리고, 단순외국인력(E-9)도 내년도 쿼터 확대와 허용업종을 추가하는 방안을 검토하겠다"라고 밝혔습니다. 숙련기능인력 비자는 사실상 외국인 근로자를 영구 고용할 수 있는 제도입니다. 앞서 법무부는 숙련기능인력의 선발요건을 완화한데 이어 올해 쿼터를 3만 명 이상으로 대폭 확대할 계획이라고 대통령에게 보고한 바 있습니다(관련 기사). 이날 추 부총리는 확대 계획을 3만 5천 명으로 명확히 한 것입니다. 이득흔 기자(pigpeople100@gmail.com)
[농림수산업자신용보증기금, 흔히 '농신보'는 담보력이 약한 농림수산업자에게 신용보증서를 발급해 필요한 자금을 원활하게 대출 받을 수 있도록 하는 역할을 수행합니다. 운영에 있어 정부 출연금이 핵심입니다. 그런데 올해 정부가 출연금을 확대하지 않아 필요한 자금 대출이 원활히 이루어지지 않고 있다는 지적이 잇따르고 있습니다. 이에 한국농축산연합회(회장 이승호, 한국낙농육우협회장)가 29일 내년 정부의 출연금 예산 확대를 촉구하는 성명서를 발표했습니다.] 농림수산업자 신용보증기금(이하 농신보) 보증잔액이 늘어나고 있지만, 올해 정부출연이 되지 않자 농업인들에 대한 보증지원이 상당수 축소될 위기에 있다. 농신보 출연액 1천억 당 약 2조 4,000억 원의 생산유발 효과(농협대학교 협동조합경영연구소 연구자료)가 있고, 담보력이 부족한 농업인들의 신용을 돕는 농신보 제도의 취지를 정부가 도외시한 결과다. ’22년 말 기준 농신보 보증잔액(대출잔액)은 17.2조원, 기본재산은 1조 1,741억 원, 운용배수는 14.64배이며, 농신보는 기본재산 반환 및 보증수요의 지속적인 증가로 적정운용배수(12.5배)를 초과해 운영되고 있는 실정이다. 반면, 신용보증기금과 기술보증기금
올해 돼지농장에서의 ASF 발생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예방적 살처분이 일상화되면서 증가하는 모양새입니다. 최근 2년간과는 확연히 다른 모습입니다. 앞으로 ASF의 전국적인 확산과 함께 산발적인 농장 발생이 예상되고 있어 우려됩니다. '21년과 '22년 농장에서의 ASF 발생은 각각 5곳과 7곳입니다. 이에 따른 예방적 살처분은 각 1곳씩 모두 2곳에 불과했습니다. 요약하면 지난 2년간 12곳의 농장에서 ASF가 발생한 가운데 2곳의 농장에 대해서만 예방적 살처분이 이루어진 셈입니다. 그런데 올해는 현재까지 4곳의 농장 발생에 예방적 살처분은 13곳의 농장에 대해 실시되었거나 예정인 것으로 파악됩니다. '21년 이전으로 돌아가는 양상입니다('19년 14농가 발생에 225농가 예방적 살처분). 1월 포천과 철원 농장 발생에서는 가족농장 3곳과 500미터 인근 농장 1곳에 대해 예방적 살처분이 이루어졌습니다. 같은 달 김포 농장 발생에서는 동일한 진입로를 사용하는 농장 1곳에 대해 예방적 살처분이 실시되었습니다. 이번 양양 농장 발생에서는 같은 양돈단지 7곳의 농장과 인근 3~10km 농장 1곳 등 모두 8곳의 농장에 대해 예방적 살처분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단
정부가 4일 새해 첫 비상경제장관회의를 열고 설 민생안정대책을 발표했습니다. 설 명절 전에 돼지고기를 평시 대비 25% 더 공급하는 방안을 내놓았습니다. 실제 이루어질 경우 최근 돼지 도매가격 하락세를 더욱 부추길 것으로 보입니다. 설 민생안정대책에서 정부는 예년보다 이른 설 명절에 대비하기 위해 사과·배·돼지고기 등 16대 성수품(농산물 4, 축산물 4, 임산물 2, 수산물 6)의 평균가격이 전년보다 낮은 수준이 되도록 역대 최대규모인 20만 8천 톤을 공급하기로 하였습니다. 축산물과 관련해서는 한우·돼지고기 중심으로 축산물 가격은 안정세이나, 설 수요 및 AI 확산 등 불안요인에 대응해야 한다는 의견입니다. 이에 돼지고기의 경우 '평시 대비 1.25배를 공급 목표로 잡았습니다. 물량으로 6만 7천 725톤입니다. 국내산은 농협 계통출하물량 확대를 통해 평시 대비 22% 공급을 늘리고, 수입산의 경우는 올해 6월까지 연장 조치한 무관세 조치(할당관세)를 활용하기로 하였습니다. 소고기와 닭고기, 계란의 경우는 평시 대비 각각 1.65배, 1.30배, 1.15배 공급량을 확대한다는 목표입니다. 농협계통출하와 협회 회원사 물량 확대 등을 활용한다는 방안입니다.
이달 초 정부는 구인난 해소를 위해 고용허가제 외국인력(E-9) 쿼터를 늘린다는 방침을 밝힌 바 있습니다(관련 기사). 정부가 31일 외국인력정책위원회를 열고, 올해 외국인력 쿼터를 추가 1만 명 확대하는 방안을 의결했습니다('22년 59,000→69,000명). 추가 쿼터 1만 명의 90%는 2022년 업종별 쿼터 배분 비율(농축산업 13.6%)을 동일하게 적용하여 배분되었습니다. 10%인 1,000명은 업종 구분 없이 배정 가능한 탄력배정분으로 설정하여 연내 수요변동에 신속히 대응하도록 했습니다. 구 분 총 계 제조업 농축산업 어업 건설업 탄력배정분 신규 입국 10,000 6,800 1,230 610 360 1,000 이번에 농축산업에 배정된 추가 쿼터 인력은 모두 1,230명입니다(9,000*13.6%). 이에 따라 올해 농축산업 분야 외국인력 배정 규모는 당초 8,200명에서 9,430명으로 늘어났습니다. 또한, 이날 위원회에서는 중소농가를 중심으로 개별 농가가 외국인 근로자를 고용할 수 있는 허용인원도 상향했습니다. 양돈 1구간 2구간 3구간 4구간 5
농촌진흥청(청장 조재호) 국립축산과학원이 올해 '우리흑돈' 종돈 280여두를 종돈장과 AI센터 등에 공급해 민간 상시 분양을 확대합니다. 국립축산과학원은 지난해부터 민간 종돈장을 육성해 생산한 ‘우리흑돈’을 일반 양돈 농가에서 원하는 시기에 분양받을 수 있도록 상시 보급 체계를 갖췄습니다(관련 기사). 올해는 사전 분양 수요 조사를 바탕으로 종돈능력 검정과 유전능력 평가를 통해 선발한 우리흑돈 종돈 280여두를 6월과 11월 두 번에 걸쳐 추가 보급할 계획입니다. 종돈장은 기존 2곳(▶덕유농장(경북 경산) ▶복있는 농장(경남 함양))에서 올해 신청한 1곳이 추가돼 총 3곳으로 늘었습니다. 또한 AI센터 2곳, 강빛AI(전남 곡성)와 피엠포크 영농조합(경북 경산)도 종돈 분양을 신청했습니다. 국립축산과학원은 앞으로 일선 농가에서 육질 개선을 위해 ‘우리흑돈’을 활용하는 사례가 늘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국립축산과학원에 따르면 ‘우리흑돈’ 정액을 쓰면 사육 기간은 5일 정도 늘어나지만, 상업용 돼지보다 근내지방(25.9%)이 많고, 향미(4.7%), 육색(3.4%)도 우수했습니다. ‘우리흑돈’ 종돈 분양을 원하거나, ‘우리흑돈’ 정액을 구입하고 싶은 농가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