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0년 구제역 발생 관련 2000년 3월 25일 국립수의과학검역원은 비무장지대에서 약 5km 떨어진 경기도 파주시에 위치한 한 착유 농장에서 1차 구제역 의심 사례를 공지하였다(1). 2000년 3월 27일 OIE에 구제역 의심 사례를 보고하였다(2). 이환된 홀스타인 암소는 과다한 유연증, 식욕 부진, 침울, 파행, 유두, 입, 혀, 또는 발굽에 수포와 궤양 그리고 비유량의 급감의 증상을 보였다(1,2). 이환된 한우의 경우 병변이 입에서 명백하게 인지되었다. 일부 경우 유두의 수포와 궤양을 보였다. 이환된 토종 한우에서 발 병변은 관찰되지 않았다(2). 초기 발생 이후 O형 바이러스에 의한 추가적인 14건의 발생이 2000년 4월 15일까지 보고되었다. 구제역 유행은 살처분(stamping out), 이동제한, 집중 감시와 긴급 예방 접종으로 1개월 이내에 효과적으로 억제되었다. 살처분은 감염 농장과 발생 농장 반경 500m 이내에 위치한 이웃한 농장들이 포함되었다. 총 3개도(경기, 충남, 충북) 6개 시군(파주, 화성, 용인, 홍성, 보령, 그리고 충주)의 182개 농장 2,216두가 유행 중 살처분 되었다. 이동제한은 '보호지역(발생 농장 반경
박선일 교수(강원대학교)가 최근까지 발견된 ASF 감염멧돼지 3,511건에 대한 클러스터 분석 결과를 공유했습니다. 이번 분석 결과에 따르면 연천, 화천, 파주, 영월, 단양, 보은, 영덕, 청송 등이 대표적인 '위험지역'으로 분류되었습니다. 이 가운데 보은과 청송, 영덕이 주목됩니다. 충남과 전라, 경남 지역으로의 확산 가능성을 높여 주고 있습니다. 박선일 교수는 "(관련) 대응책 마련에 한돈산업이 관심을 가지고 보다 적극적으로 나서야 할 것"이라고 조언했습니다. 이득흔 기자(pigpeople100@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