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촌진흥청(청장 조재호) 국립축산과학원이 올해 '우리흑돈' 종돈 280여두를 종돈장과 AI센터 등에 공급해 민간 상시 분양을 확대합니다. 국립축산과학원은 지난해부터 민간 종돈장을 육성해 생산한 ‘우리흑돈’을 일반 양돈 농가에서 원하는 시기에 분양받을 수 있도록 상시 보급 체계를 갖췄습니다(관련 기사). 올해는 사전 분양 수요 조사를 바탕으로 종돈능력 검정과 유전능력 평가를 통해 선발한 우리흑돈 종돈 280여두를 6월과 11월 두 번에 걸쳐 추가 보급할 계획입니다. 종돈장은 기존 2곳(▶덕유농장(경북 경산) ▶복있는 농장(경남 함양))에서 올해 신청한 1곳이 추가돼 총 3곳으로 늘었습니다. 또한 AI센터 2곳, 강빛AI(전남 곡성)와 피엠포크 영농조합(경북 경산)도 종돈 분양을 신청했습니다. 국립축산과학원은 앞으로 일선 농가에서 육질 개선을 위해 ‘우리흑돈’을 활용하는 사례가 늘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국립축산과학원에 따르면 ‘우리흑돈’ 정액을 쓰면 사육 기간은 5일 정도 늘어나지만, 상업용 돼지보다 근내지방(25.9%)이 많고, 향미(4.7%), 육색(3.4%)도 우수했습니다. ‘우리흑돈’ 종돈 분양을 원하거나, ‘우리흑돈’ 정액을 구입하고 싶은 농가는
돼지 품종 가운데 'Duroc'이 있습니다. 미국 동부가 원산지이며, 적갈색 피모가 특징입니다. 국내에서는 요크셔, 랜드레이스 등과 함께 3원 교잡종 돼지를 만드는데 이용되고 있습니다. 'Duroc'의 한글 표기는 '듀록'이 일반적으로 쓰이고 있습니다. 현재 대다수의 양돈 관련 글이나 자료에서도 대부분 '듀록'으로 표기되고 있습니다. 또한, 대다수 돼지고기 쇼핑몰에서도 '듀록'으로 표기되고 있습니다. 과거 정부가 개발한 종돈 이름도 '축진듀록'이라 해서 '듀록'이라는 표기를 사용한 바 있습니다. 그런데 일부에서는 '듀록' 대신 '두록'으로 표기하고 있는 것을 종종 발견합니다. 최근 정부나 종돈업계의 자료에서 이런 표기가 두드러집니다. 듀록? 두록? 어느 것이 맞는 표기일까요? 결론부터 얘기하면 '두록'이 올바른 표기입니다. 우리말 표기를 정하고 있는 국립국어원에서는 'Duroc'을 '두록'으로 표기하도록 정하고 있습니다. 외래어 표기법에 따른 것입니다. '듀록' 표기는 인정하지 않고 있는 것으로 확인됩니다. 자 이제부터는 '듀록'이 아니라 '두록'입니다. 다만, '축진듀록'은 고유명사이기 때문에 여전히 '축진듀록'입니다. 이득흔 기자(pigpeople100@
농촌진흥청 산하 국립축산과학원(이하 축산과학원)이 우리 재래돼지를 이용해 만든 흑돼지 품종인 '우리흑돈' 의 보급 확산을 위해 일반 양돈장을 대상으로 수요 조사를 한다고 밝혔습니다. ‘우리흑돈’은 고기 맛이 좋은 ‘축진참돈(재래돼지)’과 성장이 뛰어난 ‘축진듀록’을 교배해 품종으로 개발되었습니다. 재래돼지보다 잘 자라며, 고기 색이 붉고 육즙이 풍부한 것이 장점입니다.2015년 상표권과 특허등록을 마쳤고, 해마다 양돈 농가에 기술 이전으로 100여 마리를 보급하고 있습니다. 이번 우리흑돈 수요조사는 이달 18일(월)부터 3월 4일(월)까지 진행하며 대상은 가축사육업 허가를 받은 양돈장을 대상으로 합니다. 보급 예정 물량은 후보돈 550여 두로서 양돈장 당 30두 이하입니다. 전체 신청물량과 후보돈 선발두수에 따라 최종 수량이 조정될 수 있습니다. 보급 대상 농장 선정과 물량 통보는 3월 11일(월)부터 15일(금) 사이에 진행될 예정입니다.보급방식은 유상이며 3월 중 축산과학원의 가축 배부 규정에 따라 최종 가격이 결정되는데 암컷은 70~80만원, 숫컷은 80~90만원이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수요조사 관련 보다 자세한 정보(관련 공고)또는
농촌진흥청(청장 김경규)은 2019년 기해년(己亥年)을 맞아 우리나라 돼지의 품종에 관련된 이야기를 소개하였습니다. □ 토종돼지를 복원한 ‘축진참돈’ ‘축진참돈’은 사라질 위기에 놓인 우리 고유의 재래돼지를 지키기 위해 1988년부터 20년에 걸친 복원사업을 통해 탄생했습니다. 문헌 속 재래돼지처럼 ‘털은 검고 머리는 길고 뾰족하며, 이마에는 산모양의 주름이 있고, 코가 길고 곧으며, 귀는 앞쪽을 향한’ 모습입니다. ‘축진참돈’은 ‘축산업을 진흥하는 진정한 돼지’라는 뜻으로, 품종 등록을 마쳤습니다.재래돼지의 복원은 품질 좋은 돼지고기를 생산하기 위한 유전자원 확보라는 데 의미가 있습니다. 현재 4개 기관에 600여 마리를 보존 중입니다. □ 한국형 종돈‘축진듀록’ ‘축진듀록’은 1998년 미국과 캐나다의 종돈을들여와 10년에 걸쳐 우리나라 환경에 맞춰 개량한 품종입니다.‘축산업을 진흥하는 듀록’ 품종이라는 뜻을 담은 이름은 2009년 상표등록을 마쳤습니다. 돼지우수인공수정센터기준의 규격 돼지 합격률이 70% 이상으로 뛰어나며, ‘축진듀록’을 활용한 돼지가 1+ 등급의 육질을 생산하는 비율은 38%에 이릅니다. 수입 의존도가 높은 수컷 종돈의
경기도축산진흥센터(소장 안용기)가 도내 양돈농가에 ‘축진듀록’을 첫 시범 공급한다고 4일 밝혔습니다. ‘축진듀록’은 국립축산과학원이 국내 종돈분야의 수입의존도를 극복하고자 지난 2007년 개발을 완료한 한국형 부계 계통 종돈입니다. 장기간 계통조성 작업을 실시해 국내 사육환경에 알맞게 개발한 것이 특징이며, 산육능력이 우수하고 우수돼지인공수정센터 기준 규격 합격률 70% 이상이라는 장점이 있습니다.또한, 돼지만성소모성질환이나 물퇘지고기(PSE) 생산 유전자(PSS)에 대해 음성으로 건강한 유전형질을 보유하고 있다. 이번에 공급되는 개체는 경기도축산진흥센터가 축진듀록 어미돼지를 공급받아 이를 활용해 생산한 검정종모돈입니다. 올해 1차 시범사업으로 포천시, 용인시, 안성시 등 도내 3개시 7농가에 14두를 시범 보급할 계획입니다. 안용기 소장은 “축진듀록 공급으로 도내 양돈농가의 경쟁력 향상은 물론, 소득 증대에도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첫 보급 양돈농가를 대상으로 만족도를 조사해 호응이 좋을 경우 점진적으로 확대 공급할 계획”이라고 말했습니다. 한편 축진듀록 보급과 관련한 문의는 경기도축산진흥센터(031-8008-6339)로 연락하면 됩니다.
외국 품종 대신 우리 고유 품종을 씨돼지로 활용하면 맛과 품질이 뛰어난 고기를 생산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농촌진흥청(청장 라승용)은 재래돼지로 만든 ‘우리흑돈’ 품종을 씨수퇘지로 활용한 연구 결과, 이 같은 결론을 얻었다고 밝혔습니다. 우리나라에서 기르는 돼지는 소비자가 선호하는 구이용에 맞게 대부분 ‘요크셔’-‘랜드레이스’-‘듀록’, 삼원교잡으로 생산됩니다. 특히 씨수퇘지의 경우 우리나라에서는 98% 이상 ‘듀록’ 품종을 이용하고 있습니다. 농촌진흥청은 씨돼지의 품종 다양화와 고기 품질 향상, 소비자의 기호에 맞는 구매 선택폭을 넓히기 위해 ‘듀록’종 대신 ‘우리흑돈’을 씨수퇘지로 활용해 돼지고기를 생산했습니다. 전문가의 관능평가 결과, ‘우리흑돈’을 활용해 만든 돼지고기는 ‘듀록’종을 사용한 고기(대조구)에 비해 육색과 향, 부드러움의 점수가 5∼8% 정도 높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화학적 분석 결과에서도 ‘우리흑돈’으로 만든 고기는 근내지방(마블링)과 전단력(씹힘 정도)이 대조구보다 우수해 고소하고 부드러운 맛을 자랑하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구매의 중요한 요인인 육색 또한 ‘우리흑돈’ 활용 고기(15.37점)가 대조구(14.69점)보다 붉
농촌진흥청(청장 정황근)은 국립축산과학원이 자체적으로 개발한 씨돼지 '축진듀록'과 '우리흑돈' 사양관리 지침을 묶어 책자로 발간했습니다. 금번 지침서에는 '축진듀록'과 '우리흑돈' 개발과정과 사양관리의 전반적인 내용이 실렸습니다. 구체적으로'축진듀록' 수퇘지(웅돈) 사양관리, '우리흑돈' 번식용 암퇘지 관리를 비롯해 임신사·분만사·자돈사 등의 관리와 차단방역 및 백신접종 요령 등을 함께 담았습니다. '축진듀록'은 국립축산과학원 양돈과에서 2007년 개발한 한국형 부계 계통 씨돼지로, 성장능력이 우수하고 우리나라 환경에 적응을 잘 하는 것으로 평가받고 있으며 현재까지 전국 우수돼지인공수정센터와 농가 등에 1,090 두를 보급한 바 있습니다. '우리흑돈'은 '재래돼지'와 '축진듀록'을 교잡해 개발한 흑돼지로 고기색이 붉고, 육질이 좋아 고기 맛이 우수합니다. 2015년 계통조성을 완료하여 후대에도 비슷한 자돈을 생산할 수 있습니다. 상표 등록과 특허 출원을 통해 농가에 기술이전을 실시하고 있습니다. 국립축산과학원은 본 지침서를 '축진듀록'과 '우리흑돈'을 분양받은 양돈농가 등에 널리 보급할 계획입니다. 또한 가까운 시일 내농촌진흥청 농업과학도서관(lib.rd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