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중 호우로 축사가 침수되거나 축대 일부가 소실되어 유기물과 토사가 들어왔다면, 외부 병원성 미생물이 유입될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합니다. 침수된 곳은 물을 빼내고 유기물과 토사를 치운 후 깨끗한 물로 씻어냅니다. 축사 구조물, 사료통, 물통 등도 모두 씻습니다. 축사 소독은 천장, 벽면, 바닥 순서로 실시합니다. ※ 대표 사진은 지난해 7월 충남 청양 폭우 피해 양돈농가 현장임@청양군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 따르면 16일 오후 6시 기준 이번 폭우로 인한 사망자는 37명, 실종자는 9명으로 파악되고 있습니다. 재산피해는 매 집계마다 계속해서 늘고 있는 상황입니다. 17일과 18일에도 전국적으로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예상되고 있어 피해 규모는 더욱 커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한편 농림축산식품부는 16일 10시 기준 가축 폐사 피해는 모두 56만 1천 마리라고 밝혔습니다. 이 가운데 돼지는 4천 마리입니다(한우 2, 돼지 4, 오리 43, 닭 512). 대부분 충남과 전북, 경북, 충북 등에서 가축 피해가 나왔습니다. 이득흔 기자(pigpeople100@gmail.com)
대한한돈협회(회장 하태식, 한돈협회)가 이번 집중 호우로 예상치 못한 큰 피해를 입은 한돈농가를 위해 모은 성금을 한돈협회 도협의회를 통해 전달합니다. 한돈협회는 지난 8월 13일부터 20일까지 8일간에 걸쳐 한돈농가와 한돈업계를 대상으로 수재의연금 모금 캠페인을 벌였습니다. 예상치 못한 수해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가들과 아픔을 함께 하고, 빠른 복구를 격려하기 위해 진행되었습니다. 하태식 회장을 비롯한 한돈협회 회장단 등의 참여로 시작된 이번 캠페인에는 한돈협회 산하 9개 도협의회와 각 지부의 동참이 이어졌습니다. 아울러, 한돈협회와 한돈자조금 임직원들은 물론 카길애그리퓨리나(대표 박용순), 도드람동서울FS 소만섭 대표 등 유관산업계의 동참도 잇따랐습니다. 그 결과 모두 8천482만원의 성금이 모아졌습니다. 한돈협회는 지난 24일 열린 회장단 및 도협의회장단 회의를 통해 이번 모금액을 도별 피해정도를 감안하여 배분하고, 각 도협의회를 통해 피해농가에 전달키로 했습니다. 도별 배정된 모금액은 경기 1700만원, 강원 1300만원, 충북 650만원, 충남 1200만원, 전북 630만원, 전남 1310만원, 경북 520만원, 경남 510만원 등 입니다. 하태식
버박코리아와 경기도수의사회가 이번에 경기도에서 유일하게 수해 특별재난지역으로 지정된 안성시에 동물의 건강 회복에 필요한 동물용의약품을 후원했습니다. 버박코리아(대표 신창섭)는 경기도수의사회(회장 이성식)와 함께 지난 21일 안성시 죽산면 사무소를 방문하고, 김보라 안성시장에게 500만 원 상당의 긴급 동물용 구호의약품을 전달하는 행사를 가졌다고 밝혔습니다. 전달식에는 대한수의사회 송치용 정무부회장과 경기도 홍보대사로 활동 중인 노정렬 개그맨이 함께 했습니다. 경기도 안성시는 이달 초 4일간 550mm의 엄청난 비가 내려 산사태와 침수로 인해 공공시설 234곳, 사유시설 160곳 등 394건의 물적피해가 발생했습니다. 그리고 153세대 258명이 주민이 이재민이 되었고, 돼지와 닭 등 11만1천 마리의 가축 피해가 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에 정부는 지난 7일 안성시를 비롯해 강원 철원군, 충북 충주시, 제천시, 음성군, 충남 천안시와 아산시 등 7개 지자체를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하였습니다. 이날 행사에서 김보라 안성시장은 "이번 일죽과 죽산지역의 피해복구에 농가단체. 지역군인. 공무원. 방역당국 그리고 자원봉사자들이 함께 힘을 모으고 있다"며, "이런 가운
이달 전국적으로 발생한 집중호우에 따른 침수 피해로 폐사한 돼지 숫자가 잠정 집계되었습니다. 19일 기준 6천9백28 두 입니다. 시도 한우 돼지 육계 산란계 토종닭 오리 염소 꿀벌 대전 - - - - - - - 197 광주 2 - 1,562 - - - 74 719 경기 3 460 239,380 24,000 - - 709 강원 1 - - - 1,725
축산관련단체협의회(회장 하태식, 대한한돈협회, 이하 축단협)가 12일 농림축산식품부(이하 농식품부)를 강력 규탄하는 성명서를 내었습니다. '집중호우로 삶의 터전을 잃은 농민은 뒷전이고, 소비자를 우선한다'며 농식품부의 각성을 촉구했습니다. 성명서의 발단은 지난 11일 농식품부의 보도자료 때문입니다. 이날 농식품부는 '최근 집중 호우, 장마 등에 따른 농산물의 일시적 가격 상승으로 농산물 수급불안 우려가 심화되고 있다'며, '농산물 피해 최소화 및 수급안정 대책 추진, 농가경영․민생안정 총력 지원 등을 추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어찌보면 농축산물 관련 주무부처로서 당연한 일입니다. 그런데 문제는 9일과 10일 전국적으로 상당수의 농경지와 축사가 이번 수해로 엄청난 피해를 겪은 직후 나온 첫 보도자료라는 것입니다. 같은 날 농식품부는 '농산물 긴급 수급 점검회의'까지 열고 농산물 수급동향 점검 및 대응 방안을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피해농가를 외면한 태도로 오해를 불러 일으키기 충분합니다. 이에 대해 축단협은 성명서에서 "선후가 틀렸다"고 규정하고, "재해로 짓밟힌 농민을 보듬고, 삶의 정상화를 위한 현실적인 대책을 먼저 발표해야 마땅하지 않은가?"라며 반
최근 파주, 연천, 철원, 화천 등 경기·강원 북부에 집중강우가 수일째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정부가 ASF 멧돼지의 확산·차단을 위해 설치한 울타리 일부가 유실 및 손상된 것으로 알려져 자칫 추가 확산의 우려를 낳고 있습니다. 환경부가 지난 3일부터 5일까지 3일간에 걸쳐 파악한 울타리 손상 발생은 2차 울타리 160개소(총 3.2km)와 광역울타리 37개소입니다. 지역으로는 파주, 연천, 포천, 철원, 화천, 양구, 고성, 춘천, 인제 등에서 울타리 손상이 확인되었으며, 연천과 철원의 피해가 그 중 가장 심각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에 환경부는 6일 현재 울타리 복구를 신속하게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당장 시급한 광역울타리의 경우 7곳의 복구를 마쳤으며, 단계적으로 모두 신속하게 복구를 끝마친다는 계획입니다. 복구에 시간이 오래 소요될 것으로 예상되는 곳은 임시보강 조치 예정입니다. 아울러 환경부는 최근 ASF 돼지 매몰지에 대해서도 이상 확인 작업에 나섰습니다. 지난 3일부터 5일까지 하천 인근 등 취약매몰지 21곳을 우선 점검하였습니다. 이 가운데 1곳 상부의 토사유실을 발견하여 재정비 및 생석회 추가도포 등의 조치를 끝냈습니다. 한편 환경부는
장마가 본격적으로 시작된 가운데 환경부(장관 조명래)가 금주부터 한 달간(6.28~7.31)을 야생멧돼지 ASF 확산 차단을 위한 시설물 집중관리기간으로 정하고 활동에 들어갑니다. 이같은 조치는 경기·강원 북부에 광범위하게 설치된 차단 울타리와 산악지형에 산재한 양성개체 매몰지 등이 집중 강우로 인해 손상되어 차단기능이 약화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됨에 따른 것입니다. 환경부는 이 기간 차단 울타리, 양성매몰지 등 대응 시설물을 점검·보강하여 야생멧돼지 ASF의 확산 차단을 강화하겠다는 계획입니다. 환경부가 밝힌 ASF 야생멧돼지 확산 차단을 위해 설치한 울타리의 길이는 모두 861km(2차 378, 광역 483)에 달합니다. 서울-부산 왕복 거리(395km*2) 보다도 더 깁니다. 우선 울타리의 경우 현장 관리인력을 기존 67명에서 172명으로 확충합니다. 일일 점검결과 보고 등을 통해 상시점검 및 차단상태 관리체계를 강화 유지합니다. 또한, 폭우로 울타리 유실 우려가 있는 곳으로 파악된 취약구간(포천시 관인면 등 24개소)의 경우는 집중적으로 관리해 나갑니다. 인력으로 감시하기 어려운 구간 등은 폐쇄회로텔레비전(CCTV), 무인센서카메라 약 390대를 설
정부가 집중호우 대비 ASF 예방을 위해 전국 양돈농장 및 축산시설 등에 대한 차단방역 강화를 추진합니다. ASF 중앙사고수습본부(본부장 농식품부 김현수 장관, 이하 중수본)는 장마철 ASF 발생 위험성이 높아짐에 따라 ‘집중호우시 ASF 방역 강화대책’을 추진한다고 18일 밝혔습니다. 정부는 장마철 강우나 강풍에 의해 접경지역 ASF 오염원이 하천, 토사 등에 의해 떠내려와 농장내로 ASF 바이러스가 유입될 우려가 있고, 방역시설이 훼손되고 농장 입구 생석회가 약효가 떨어지는 등 차단방역이 어려울 것으로 보았습니다. 이에 장마철 집중호우 전에는 'ASF 위험주의보'를 발령하여 '장마철 방역수칙'을 준수토록 하고, 집중호우기간에는 '방역수칙 이행여부'를 확인하며, 집중호우가 끝난 뒤에는 '전국 일제소독'과 '접경지역 환경검사'를 통해 오염원 제거에 총력을 다한다는 계획입니다. ASF 위험주의보는 경기·강원지역 기상청 호우 주의보(또는 특보) 발령 시 또는 ASF 발생지역인 접경지역 하천 수위 상승(1m 이상) 시 발령하며, 위험이 해소되었다고 판단될 때 해제됩니다. ※ 장마철(집중호우기간) 방역수칙 내용 ① 지하수를 이용하는 농장은 돼지공급 음용수를 상수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