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SF 중앙사고수습본부(본부장 송미령 농림축산식품부 장관, 이하 중수본)는 이달 18일부터 19일까지 추가 발생위험이 큰 ASF 발생 영천 인접 4개 시군을 대상으로 정부 합동 특별점검’을 추진한다고 밝혔습니다(관련 기사). 이들 4개 시군은 경북 안동·의성·경주와 대구 군위 등입니다. 안동과 의성은 ASF 감염멧돼지 기발생지역이며, 경주와 군위는 아직까지 비발생지역입니다. 이 기간 농식품부, 행안부 합동으로 편성된 점검반(2개반 6명)은 해당 시군의 양돈농가 대상 예찰·점검·소독지원, 거점소독시설 운영 등 방역관리 상황과 농장의 방역·소독시설 설치·운영, 방역수칙 준수 여부 등 차단방역 실태 점검과 장마철 집중호우를 대비하여 배수로 설치·정비, 내·울타리 설치 등을 꼼꼼히 점검합니다. 확인된 미흡 사항은 즉시 시정·보완토록 하고 규정 위반 농가는 행정처분 등 엄정 조치할 계획입니다. 향후에도 주기적인 합동 점검을 통해 지속적인 감시체계를 구축해 나간다는 방침입니다. 중수본은 “최근 강원 철원군 등 접경지역에서 주로 발생되었던 ASF가 경북 영천군 양돈농장까지 내려온 위급한 상황으로 양돈농장에 대한 점검 강화와 경각심 제고 등 강도 높은 방역관리가 필요하다”
지난 21일 4개월 만에 사육돼지에서 ASF가 발생했습니다. 현재 발생농장에 대한 바이러스 확산 차단 작업과 역학조사, 방역대 및 역학농장에 대한 검사가 진행 중인 가운데 22일 자정 기준 추가 의심 및 발생 농장은 없는 상황입니다. 아직까지 안심할 단계는 아닙니다. 앞으로 최소 1주간 상황을 주목해야 할 것입니다. 이번 철원 사육돼지 ASF 발생에 대해 농림축산식품부는 2건의 보도자료를 발표했습니다. 강원도과 철원군은 별도의 보도자료를 내지 않고 았습니다. 이에 따라 이전과 마찬가지로 이번 발생상황에 대한 공개된 정보는 극히 제한적입니다. 철저한 방역수칙 준수를 강조하는 정부의 목소리에 공감이 가지 않는다는 목소리가 나옵니다. 돼지와사람이 지금까지 취재한 내용을 종합해보면 먼저 철원농장의 사육규모는 최초 알려진 1200두보다 훨씬 더 많은 1570여 두 규모입니다(1577두). 모두 비육돈입니다. 지난 21일 전염병 발생 의심 신고에 앞서 지난 11일 1두를 시작으로 16일 4두, 17일 8두, 19일 10두, 20일 13두, 21일(오전) 4두 등 40두의 비육돈이 폐사하였습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도 동물위생시험소는 폐사돈 2두와 같은 돈방에 있는 돼
정부가 경북지역 ASF 감염멧돼지 확산 차단 방안을 내놓았습니다. 최후의 보루인 5단계 광역울타리가 일찌감치 뚫렸고 바로 밑 주왕산 국립공원으로까지 퍼진 마당에 나온 대책이라 매우 뒤늦은 감이 있습니다. 내놓은 방안도 이전과 다를 바 없어 효과를 발휘할지 벌써부터 의문입니다(관련 기사). ASF 중앙사고수습본부(본부장 정황근 농림축산식품부 장관, 이하 중수본)는 최근 5단계 광역울타리(상주~영덕) 이남 지역 야생멧돼지에서 ASF 바이러스가 지속 검출(7건)됨에 따라, 농림축산식품부, 행정안전부, 환경부가 참여하는 긴급 상황점검 회의를 지난 6일 개최하고, 5단계 광역울타리 이남 야생멧돼지 남하 차단 대책을 논의하였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중수본 회의에서는 5단계 광역울타리 이남에서 처음 발생한 청송군 지역에 대해 환경부는 열화상드론과 연계한 포획단(엽사)이 야생멧돼지를 집중 포획하는 동시에 수색반 30명과 탐지견 6마리를 투입하여 야생멧돼지 폐사체를 집중 수색·제거하여 ASF 확산 오염원을 신속히 제거하기로 하였습니다. 또한 농식품부와 환경부는 ASF 확산 예상경로 멧돼지 집중포획, 울타리 관리 강화, 농가 차단 방역 등 ‘경북지역 ASF 확산 방지 대책’을
20일 경기도 포천 사육돼지에서 ASF가 재발한 가운데 ASF 방역 대책의 수장이라 할 수 있는 농림축산식품부(이하 농식품부) 정황근 장관이 관련 대책 회의 대신 딸기밭을 찾아 구설에 올랐습니다. 이날 정 장관은 긴급하게 마련된 ASF 중앙사고수습본부 점검 회의 대신 원래 일정인 딸기 농가 방문과 수출 관련 간담회 일정을 소화했습니다. 이 때문에 이날 방역 점검 회의는 권재한 농업혁신정책실장의 주재로 열렸습니다(관련 기사). 김인중 농식품부 차관은 국회에 있었던 것으로 확인됩니다. 한돈산업 입장에서 씁쓸한 정 장관의 행보입니다. 이득흔 기자(pigpeople100@gmail.com)
한국일보가 어제(15일)자 기사를 통해 ASF 및 고병원성 AI 등 가축전염병 문제를 상세히 짚었습니다(기사보기). 신문은 현재 매년 발생하고 있는 이들 가축전염병이 우선적으로는 야생멧돼지와 야생조류가 원인이지만, ▶탁상행정 ▶인력부족 ▶컨트롤타워 부재로 그 피해를 키우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산업의 주장 그대로입니다. 탁상행정의 예로 정부가 1,700억 원이나 투입한 '확산 차단 울타리'와 논란이 되고 있는 농장 입구 '생석회 도포', 형식적인 '방역점검' 등을 꼽았습니다. 과도한 업무부담에 따른 '가축방역관 부족'으로 앞으로도 전염병 관련 현장 대응이 기대하기 어려울 것이라고 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정부가 가축방역 효율을 높이기 위한 연구개발(R&D)는 소홀하고 있다고 꼬집었습니다. 또한, 신문은 야생동물은 '환경부'가, 가축은 '농림축산식품부'가 담당하고 있는 상황을 언급하며 가축전염병에서는 컨트롤타워가 없어 문제가 계속 반복되고 있다고 했습니다. 그러면서 전북대학교 조호성 교수의 주장을 전했습니다. 조 교수는 코로나19의 질병관리청과 같이 야생동물전염병과 가축전염병을 통합 관리할 수 있는 가축방역청을 신설하거나 혹은 농림축산검역본부가 가축전염병
정세균 국무총리가 13일 오전 농림축산식품부 가축전염병 중앙사고수습본부 상황실을 방문하여, ASF, 고병원성 AI 등의 방역상황을 점검했습니다. 현재 ASF는 영월과 양양 등에까지 감염 멧돼지가 발견되며, 전국 확산의 기로에 놓여 있습니다. 고병원성 AI는 지난 10월부터 야생조류를 시작으로 현재는 8개 시·도 가금농장에서 연이어 발생, 가금산업에 큰 피해를 유발하고 있습니다. 이날 정 총리는 박영범 농식품부 차관, 홍정기 환경부 차관, 김희겸 행정안전부 재난안전관리본부장 등이 배석한 가운데 먼저 김현수 중앙사고수습본부장으로부터 가축전염병 방역상황에 대한 보고를 받았습니다. 보고 후 정 총리는 “고병원성 AI는 아직 농장 간 수평전파는 없으나, 산발적으로 발생”하고 있고, 최근 광역울타리에서 멀리 떨어진 “영월에서 멧돼지 사체가 발견되어 걱정이 크다“며, ”관계부처가 다시 한번 힘을 모아 방어해달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상황실 근무자들을 만나 방역업무의 노력에 감사를 전하면서, “지성이면 감천이라는 말처럼 최선의 노력을 다하면 성과가 있을 것”이라고 격려했습니다. 한편 이날 오후 충북 천안, 경기 안성·포천, 경북 문경, 전북 정읍, 충남 홍성·천안 등의
ASF 중앙사고수습본부(본부장: 김현수 농림축산식품부 장관)가 가을철 ASF 확산 예방을 위해 ‘가을철 방역 대책’을 수립·집행합니다. 중수본은 최근 경기·강원 북부지역에서 지속적으로 야생멧돼지에서의 ASF 감염 사례(9일 기준 총 736건; 파주 98, 연천 282, 포천 18, 철원 33, 화천 280, 춘천 1, 양구 11, 인제 9, 고성 4)가 다시 증가 및 확산해 발견되는 가운데 가을철 먹이 활동으로 ASF 야생멧돼지 발생지역이 더욱 확대될 가능성이 있다고 보았습니다. 이에 포획·폐사체 수색 등 야생멧돼지 관리를 강화하는 한편, 소독과 농가 방역수칙 준수 등 농장단위 차단방역에 만전을 기할 계획입니다. 야생멧돼지 ASF 확산 방지 대책 먼저, 울타리 취약구간을 보강하고 양성개체의 남하 저지를 위한 울타리를 추가 설치합니다. 교차로, 마을지역 등 취약구간을 일제히 보강하고 출입량이 많은 구간에는 자동닫힘 출입문 설치를 확대합니다. 울타리 손상이 빈번하게 발생하거나 관리원의 접근이 어려운 구간에는 CCTV를 설치, 상시 감시체계를 강화합니다. 인제 백두대간 지역으로의 야생멧돼지로 인한 바이러스의 확산 차단을 위해 기존 소양강 상류-진부령 구간(21km
ASF 중앙사고수습본부장을 맡고 있는 김현수 농식품부 장관이 지난 18일 오후 경기도 포천을 방문하여 일선 방역관계자를 격려하고, 장마 후 ASF 방역 추진상황을 점검하였습니다. 이번 현장 방문은 이번 주부터 대대적으로 실시하는 '장마 후 ASF 방역 강화' 현장을 점검하기 위해 마련되었습니다. 정부는 최근 경기·강원 지역의 기록적인 폭우 이후 농장으로 바이러스가 유입될 위험이 높다고 판단하고 있습니다. 이날 김 본부장은 포천시 소재 영평천(하천) 일대 부유물 수거·소독 및 주변 도로 소독 현장과 인근 야생멧돼지 차단 광역울타리를 방문하였습니다. 현장에서 김 본부장은 광역방제기·군제독차량 등 가용한 자원을 최대한 동원하여 장마 후 부유물과 주변 도로에 남아있는 ASF 오염원 제거에 총력을 기울여 줄 것을 강조하고, 야생멧돼지 차단 울타리와 양성개체 매몰지, 포획틀을 점검하여 집중호우로 인해 훼손된 부분을 신속히 보강해 줄 것을 당부하였습니다. 한편 ASF 중앙사고수습본부는 앞서 18일 오전 장마 후 ASF 확산 예방을 위한 총력 대응 방안을 발표했습니다. 야생멧돼지에서 사육돼지로 ASF가 확산되지 않도록 하기 위한 조처로 ▶야생멧돼지 울타리·매몰지·포획틀 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