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경양돈농협(조합장 이재식)과 가야육종(대표 안희복)은 지난 4일 경남 사천광광호텔에서 ‘유전체선발법 활용을 통한 종돈개량 가속화 방안 세미나’를 개최했습니다. 이번 세미나는 부경양돈농협이 정피엔씨연구소와 수행한 연구용역사업의 최종 발표가 주요 내용이었습니다. 유전체 선발법(genomic selection)은 유전체 정보를 이용한 종돈선발 평가방법으로 유전적 개량속도 가속화, 선발 정확도 향상, 다양한 형질 개량 등의 특징을 가지며 현재 세계 주요 종돈회사들이 종돈개량의 정확도와 속도를 향상시키는데 활용하고 있는 중요기술입니다. 부경양돈농협과 가야육종은 이번 연구사업 결과를 기반으로 세부 추진계획과 일정에 따라 유전체 선발법을 종돈개량에 적용해 나갈 예정입니다. 가야육종은 유전체 선발법을 활용해 종돈의 경제형질 개량속도를 가속화할 뿐만 아니라 질병저항성 강화, 육질 개선 등 새로운 유전체 정보를 종돈개량에 적용하여 한돈의 경쟁력을 높여 나갈 계획입니다. 세미나에 참석한 가야육종 안희복 대표는 “이번 연구사업은 세계적인 종돈개량 흐름에 발맞춰 나가기 위해 진행되었다"라며 "결과를 토대로 유전체 선발법을 활용한 종돈개량으로 부경양돈농협과 가야육종이 한단계 더 앞
지난 29일 서울 양재에 있는 aT센터에서는 한국종돈생산자협회(회장 민동수) 주최로 종돈산업 발전을 모색하기 위한 토론회가 열렸습니다. 이날 토론회는 '종돈! 소비자 중심의 개량과 사용자 중심의 질병 관리'를 주제로 진행되었습니다. 대한민국 종돈산업이 처한 어려움과 문제점, 한계를 다시 한번 확인하는 자리가 되었습니다. 일부 주목할 만한 아이디어가 제시되었지만, 실제 현실화될지 불투명해 보입니다. 종돈개량에 대한 정부 지원 한계 한돈산업의 '종돈(種豚)'은 한우산업의 '종우(種牛)'와는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다른 상황에 놓여 있습니다. 먼저 종우는 한우, 고유 품종입니다. 또한, 단일 품종입니다. 하지만, 종돈은 요크셔, 두록, 버크셔 등 수입산 중심의 다품종입니다. 이런 가운데 종우는 정부 주도로 연간 막대한 세금이 연구와 개량, 보존 사업에 투입되고 있습니다. 반면, 종돈은 사실상 민간 영역의 자율 방임 상태이며, 개량 등을 위한 정부 지원은 한우에 비해 미미한 규모입니다. 정부가 파악한 국내 종돈장 숫자는 모두 151개소(8만7천 마리, 22년 기준)에 달합니다. 효율적인 개량을 위한 개별 농장의 규모는 대체적으로 작은 편이며 대부분 개량도 농장별로
한돈협회도 종돈등록이 가능하게 되었습니다. 농림축산식품부(장관 김영록)는 지난 20일 대한한돈협회(회장 이병규)를 종축등록기관(돼지)으로 최종 승인했습니다.그동안 종돈등록은 종축개량협회에서만 가능했습니다. 앞으로 한돈협회가 종축등록기관으로 지정됨에 따라 효율적인 종돈 개량뿐만 아니라 등록기관 간의 경쟁을 통해 서비스 향상, 적정 수수료 정착과 함께 일반 한돈농가들의 성적을 반영한 국가 종돈개량 체계가 만들어질 것으로 기대되고 있습니다. 특히, 한돈협회는 매월 4,164농가의 주요 생산성적이 입력되고 있는 전국 전산프로그램인 ‘한돈팜스’를 종돈등록 프로그램과 연계시켜, 분양된 종돈의 실제 성적을 피드백(feedback)하여 국내 종돈개량을 선도적으로 이끌어나간다는 계획입니다. 이에 따라 한돈협회는 참여 종돈장들에 대한 시범운영을 실시하고, 각종 규정을 마련하기 위한 전문가 회의, 관련․단체·학계와의 업무협의 등 후속조치를 발빠르게 진행할 예정이며 특히, 업계에서 우려하고 있는 등록자료 이원화 문제 해결을 위한 공유방안 마련을 위해 가축개량 총괄기관인 축산과학원과 농식품부와 함께 제도개선 등을 논의합니다.한돈협회 관계자는 '지금까지는 단순한 종돈등록업무에만
지난 3일 농촌진흥청(청장 정황근)이 종돈장에서 종돈 능력을 검정하는 '돼지 능력검정원' 인증시험과 취득방법을 소개했습니다. 능력검정원은 종돈 능력 검정자료의 표준화, 정확도 향상을 위한 전문 인력 양성 과정으로, 축산법에 따라 가축개량총괄기관인 국립축산과학원에서 능력검정 자격을 인증하고 있습니다. 순종 돼지를 생산하는 종돈장은 전염병 차단 방역 등을 위해 검정기관의 검정원이 농장을 방문하는 형태에서 최근에는 농장 소속 직원이 직접 검정하는 자가 검정으로 전환하고 있습니다. 능력검정원 자격을 획득하면 이들이 검정한 자료는 한국종축개량협회의 농장검정자료와 같이 농장별 또는 국가단위 돼지개량을 위한 선발과 도태에 활용할 수 있으며 이를 통해 능력이 우수한 종돈 선발이 가능합니다. 능력검정원을 자격을 취득하려면 농촌진흥청 교육훈련기관인 농촌인적자원개발센터에서 매년 5월과 9월 두차례 교육이 있습니다. 금년 남은 교육은 9월 6일부터 8일까지 2박 3일간 교육이 진행되고 마지막 날 시험을 보게 됩니다. 자격조건은 종돈장에 소속된 분들로 한국종축개량협회의 추천을 받아 국립축산과학원에서 주최하는 인증시험평가를 거쳐야 합니다. 교육내용은 돼지 혈통등록과 농장검정 방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