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한돈협회 포천지부는 지난 15일 관내 양돈농장에서 사망한 태국인 근로자 위령제를 지냈다고 전했습니다. 유가족의 희망에 따라 위령제는 의정부에 위치한 태국사원에서 진행되었습니다. 지난 13일에는 포천시에 방문한 유가족과 태국 대사관 관계자들을 만나 깊은 애도를 전했습니다. 이 자리에서 포천지부는 “태국인 근로자 사망에 대해 우리 축산인들은 깊이 반성하고 있다. 앞으로 이런 사례가 발생하지 않도록 외국인 근로자의 생활환경 개선과 인권 보호에 적극 앞장서겠다"고 말했습니다. 고인의 부인 프라바세웅 마리씨는 포천시장에게 드리는 손편지를 통해 “태국에서 출발하면서 아는 사람 하나 없는 먼 타국에서 어떻게 해나가야 하나 걱정했다"라며, “막상 와보니 너무나 세심한 배려와 위로에 감사드린다. 태국에 가서도 이웃에게 포천시에 따뜻한 사람들이 많다는 것을 알려주고 싶다"라고 전했습니다. 태국 정부를 대표해 방문한 공사참사관 니티팟 왓타나쑤와꾼씨는 “우리 태국인들 뿐만 아니라 한국에 온 많은 다른 나라 외국인 근로자들도 건강하게 귀국할 수 있도록 한국 정부에서도 많은 관심을 부탁드린다"라고 말했습니다. 한편 지난 3월 4일 포천 영북면 야산에서 태국인 근로자가 숨진 채 발
농림축산검역본부(본부장 박봉균, 이하 ‘검역본부’)는 10월 4일 세계동물의 날을 맞아 인간과 동물을 위해 희생된 동물을 기리는 ‘동물위령제’를 열었습니다. 검역본부는 수의·축산의 발전을 위해 희생된 넋을 위로하고 그 의미를 되새겨 보기 위해 1911년부터 해마다 위령제를 지내고 있습니다. 이 날 위령제는 검역본부 본부장 및 검역본부 직원들 50여명이 참석하여 희생된 동물들에 대한 엄숙한 묵념을 시작으로 미안함과 고마움을 담은 진혼문을 낭독하고 분향 및 헌화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동물보호과문운경 과장은“질병예방 및 방역대책 수립, 동물보호복지, 동물 질병 진단법 및 백신 개발 등에 대한 수의연구를 총괄하는 기관이다 보니 직원들이 느끼는 사육하는 가축과 실험동물에 대한 생명존중 및 윤리 의식이 남다르다”며 “철저한 사전 방역으로 최소한의 희생이 나오도록 노력 중이며, 연구 분야에서도 체계적인 실험계획으로 최소의 동물 사용과 최상의 복지 제공을 위해 노력중이다”고 전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