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해야 하는 이유 생산성 향상의 궁극적인 목적은 수익성 개선이다. 비용 대비 효율이 나오지 않는다면 그것을 생산성 개선으로 볼 수 있는가? 결국 농장의 생산성은 비육돈 두당 수익성과 MSY(모돈 두당 연간 출하두수)를 통하여 산출된 농장의 총 수익으로 결정된다. 농장은 자선사업 단체가 아니다. 이 때문에 수익은 계속적으로 플러스 상태를 유지해야 하고 이를 통해 지속 가능한 축산을 영위할 수 있는 것이다. 돼지가 태어나서 70일까지는 항상 위기의 순간이다. 70일 이전에는 연약한 돼지가 쉽게 위축되는 다양한 변수들이 존재하기 때문이다. 이 때문에 70일 이전에 증체량과 강건성을 극대화하는 다양한 솔루션이 존재한다. 하지만 이유체중, 70일령 체중, 비육사 전입체중이 크더라도 출하시까지 연결되지 않으면 그동안의 들어갔던 노력과 비용은 모두 헛수고가 된다. 따라서 농장의 사육은 마지막 출하시까지 안심할 수 없다. 그렇기 때문에 농장의 실제 돈이 되는 비육돈의 출하까지 철저하게 관리하는 노력이 필요하다. 아무거나 먹어도 잘 큰다? 일반적으로 비육돈 구간은 “아무거나 먹어도 잘 큰다”라고 알려져 있다. 그러나 성인 남성도 때때로 부실한 식사를 하면
만병의 근원 스트레스 스트레스는 정신적, 신체적 자극에 대해 경계하고 대항하려는 심신의 변화 과정을 의미한다. 이러한 스트레스 반응은 인류를 포함한 동물의 생존을 위해 발달하였다. 눈앞에 위험이 다가오고 있는데 느긋하게 소화기관에 혈액을 순환하는 것보다 소화를 늦추더라도 신체 말단에 혈액을 보내고 심박수를 올리는 것이 생존에 유리했기 때문이다. 그러나 체내에서 해소되지 않는 스트레스는 만병의 근원이 된다. 과도한 또는 만성적 스트레스가 신체에 가해지면 스트레스 관련 호르몬이 과잉 또는 지속적으로 분비되어 여러 문제점이 발생하기 때문이다. 많은 연구에서 스트레스로 인해 유리된 코르티졸이 흉선과 임파선으로부터 유리된 임파구를 감소시킴으로써 면역기능을 약화시켜 여러 가지 감염질환이나 암에 걸릴 위험성을 증가시키는 결과를 보고하였다. 또한 심한 스트레스가 심근경색, 뇌졸중 등 심뇌혈관 질환 위험 증가와 연관이 있다는 연구결과도 있다. 이에 따라 신경내분비계와 면역계 간에 밀접한 상호작용이 있고 스트레스의 발생이 면역계에 악영향을 주는 것으로 추측할 수 있다. 돼지의 일생일대 위기 상황 스트레스는 인간의 전유물이 아니다. 동물도 사육과정에서 얼마든지 스트레스가 발생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