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자들이 인공지능(AI)을 이용해 돼지의 소리를 해석하는 연구를 진행 중입니다. 돼지를 더 잘 이해할 수 있는 시대가 머지않아 도래할 것으로 보입니다. 외신에 따르면 해당 연구를 진행 중인 과학자는 덴마크 코펜하겐 대학의 연구자들입니다. 이들은 돼지가 무슨 말을 하는지 알아내기 위해 약 10년 전부터 연구를 진행해 오고 있습니다. 최근 AI 기술을 접목하면서 가식적인 성과를 내기 시작했습니다. 연구자들은 덴마크와 독일의 농장에서 돼지가 내는 으르렁거리는 소리 1만5천여 개를 녹음해 분석하였습니다. 그 결과 돼지가 행복, 슬픔, 공포, 좌절, 스트레스 등 감정을 표현하는데 사용하는 19가지의 소리를 밝혀냈습니다. 또한, 연구자들은 기존 사육농장의 돼지들이 야외에 사는 돼지들보다 스트레스와 통증을 더 자주 표현한다는 사실도 알아냈습니다. 연구자들은 이번 연구 성과를 향후 스마트폰 앱으로 만들어 양돈농가가 동물복지 수준을 개선하는 데 활용할 수 있게 한다는 계획입니다. 다른 동물 소리를 해석하는 데에도 활용할 예정입니다. 이득흔 기자(pigpeople100@gmail.com)
호흡기 질병은 돼지 폐사를 유발해서 양돈농가의 생산성 저하에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하며, 백신과 항생제 사용 등 많은 비용을 발생시킨다. 대부분의 농장에서는 관리자들이 돼지 상태를 점검하면서 호흡기 질병의 발생을 파악하고 치료하게 된다. 질병의 초기에 치료를 실시하면 폐사를 줄일 수 있고 치료반응도 좋아서 치료비를 절감할 수 있지만, 관리자의 숙련도에 따라 치료시점이 늦어질 수 있다. 최근 인공지능의 발달로 이러한 호흡기 질병을 조기에 알려주는 기술이 개발되어 전세계적으로 상용화되었다. '한국베링거인겔하임동물약품'이 판매하고 있는 ‘사운드톡(SoundTalks)’은 돈사에 설치되어 있는 센서가 온습도를 포함한 돼지 기침소리를 24시간 수집해서 클라우드에 보내면, 알고리즘이 분석해서 질병의 발생을 관리자보다 약 5일 먼저 알람으로 경고해 주는 기술이다. 사운드톡의 구성은 다음과 같다. 센서가 들어 있는 ‘모니터’와 모니터에서 측정한 데이터를 클라우드로 보내주는 ‘게이트웨이’와 사용자들이 분석된 내용을 확인할 수 있는 ‘대시보드’ 등 3가지다. 설치도 매우 간단하다. 모니터 1개가 직경 20미터 면적을 측정하기 때문에, 돈사의 레이아웃에 맞게 모니터를 배치하면
팜스코(대표 정학상)와 인포벨리코리아(대표 김종관)가 지난달 31일 경기도 안성의 팜스코 중부공장에서 '팜소리' 개발을 위한 업무 협약(MOU)을 맺었습니다. '팜소리'는 ‘소리와 영상 정보를 활용한 돼지 호흡기 질병 탐지 프로그램'입니다. 돈사 내 돼지 소리를 분석해 초기 단계 호흡기 질병 발생 위험도를 알려주는 서비스입니다. 현재는 프로그램 단계입니다. 앞으로 기기 개발 등 추가 연구을 통해 상용화하는 것이 목표입니다. 팜소리는 인공지능 알고리즘을 통해 데이터를 분석하는 것이 장점입니다. 건식기침과 복식기침을 구분할 수 있습니다. 향후 팜소리가 상용화되면 이유 후 육성률 및 MSY 향상 등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팜스코 관계자는 "이번 협력은 국내 양돈 산업의 선도적 발전과 농가의 생산성 향상을 위한 큰 발걸음으로 평가되며, 양사의 밀접한 협력을 통해 농업 분야의 IT 기술 혁신에 큰 기여를 할 것으로 기대된다"라고 밝혔습니다. 이득흔 기자(pigpeople100@gmail.com)
'사운드톡(SoundTalks®)을 통해 어디서나 기침소리를 조기에 인지하고 대처할 수 있습니다.
한국베링거인겔하임동물약품(사장 서승원)이 지난 22일 온라인 세미나를 통해 자사의 새로운 제품을 소개하였습니다(관련 기사). 해당 신제품은 백신이나 항생제 등의 동물용의약품이 아니었습니다. '사운드톡(Soundtalks)'이라는 이름의 '디지털 기술'이었습니다. 이날 사운드톡을 소개한 카르멘 알폰소 박사(베링거인겔하임동물약품 기술지원)는 "사운드톡은 기침을 조기에 발견해 농장 관리자가 어디에 있든 조기에 대응하는데 도움을 주는 기술"이라고 소개했습니다. 사운드톡의 구성은 간단합니다. 모니터와 게이트웨이, 대시보드 등 3가지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모니터는 마이크와 같이 기침소리의 변화를 감지하는 역할을 합니다. 게이트웨이는 모니터로부터 수집된 정보를 서버(클라우드)로 보내 인공지능을 통해 분석하도록 합니다. 분석된 정보는 PC나 모바일 등의 대시보드를 통해 농장 관리자에게 제공됩니다. 사운드톡의 설치 역시 간단합니다. 모니터를 마치 전등을 달듯이 돈사 천장에 달고(높이 2m) 전원을 공급해 주기만 하면 됩니다. 모니터 하나는 반경 10m 거리 내 돼지의 기침 소리를 감지할 수 있습니다. 게이트웨이 숫자는 설치된 모니터 숫자 등에 따라 결정됩니다. 모든 모니터와
24시간 기침 소리 감지를 통해 돼지 호흡기 질병으로부터의 피해를 사전 예방할 수 있는 혁신적인 관리 기술이 소개됩니다. 한국베링거인겔하임동물약품(사장 서승원)은 오는 22일 오후 3시부터 5시까지 ‘돈사의 소리를 들어보세요(Listen to your farm: The sound of success)’라는 주제로 ‘사운드톡(Soundtalks™)’ 출시 기념 웨비나를 개최한다고 밝혔습니다. ‘사운드톡’은 동물용의약품이 아닙니다. 돼지의 호흡기 초기 증상을 감지하는 기침 소리 모니터링 기술입니다. 구체적으로 모니터와 게이트웨이 등으로 구성된 돈사 소리 감지 시스템입니다. 모니터는 돈사 내에 설치되어 실시간으로 기침 소리를 감지하여 데이터를 수집합니다. 또한, 색상 변화를 통해 시각적으로 관리자가 돈군의 호흡기 문제 유무 및 정도를 알 수 있도록 도와줍니다. 게이트웨이는 모니터를 통해 수집된 정보를 분석하는 장치입니다. 사운드톡은 덴마크 등 해외 실제 적용 사례를 통해 조기 감지 및 조기 치료로 돼지의 호흡기 건강을 개선할 뿐만 아니라 항생제 사용을 감소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준 바 있습니다. 이번 웨비나에서는 먼저 정밀축산(Precision livestock
유럽에서 출생부터 도축까지의 다양한 상황에서 돼지가 내는 수천 개의 소리를 녹음, 분석해 돼지의 감정을 해독하는데 성공했습니다. 향후 실시간 돼지의 심리 상태를 알려주는 자동 시스템 개발 등을 통해 돼지 복지 개선에 이용될 수 있을 전망입니다. 덴마크에 위치한 코펜하겐 대학은 덴마크, 스위스, 프랑스, 독일, 노르웨이, 체코 등의 연구원으로 구성된 국제 연구팀이 돼지의 소리를 감정으로 번역한 연구 결과를 최근 논문(바로보기)으로 발표했다고 밝혔습니다. 연구팀은 400여 마리의 돼지로부터 7000개 이상의 소리 녹음을 통해 개별 돼지가 긍정적인 감정('기쁨' 또는 '흥분함') 또는 부정적인 감정('무서워함' 또는 '스트레스'), 그 사이의 감정에 있는지를 해독할 수 있는 알고리즘을 설계했습니다. 녹음은 일반 돼지가 태어날 때부터 죽을 때까지 직면하는 다양한 상황(긍정적, 부정적)에서 수집되었습니다.긍정적인 상황은 새끼 돼지가 어미의 젖을 먹거나 분리되었다 다시 합사하는 상황 등이 있습니다. 부정적인 상황은 새끼 돼지간의 분리, 싸움, 거세 및 도축 등이 대표적입니다. 연구팀은 또한, 돼지에게 더 미묘한 감정을 불러일으키도록 다양한 모의 시나리오도 만들어 적용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