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주 목요일 서울역 앞에서 대한한돈협회를 비롯한 9개 생산자단체가 연합한 '축산 생존권 사수 총궐기대회'가 열립니다(관련 기사). 관련해 정부의 첫 공식 대응이 보도자료를 통해 나왔습니다. 내용은 형식적입니다만, 정부가 축산 단체의 집회에 보도자료를 내는 것은 다소 이례적입니다. 농림축산식품부(이하 농식품부)는 오는 11일 서울서 예정된 집회에서 김인중 농식품부 차관이 축산관련 대표를 만나 축산 현안에 대한 의견을 청취한다고 9일 밝혔습니다. 농식품부는 "(이날) 김 차관이 축산농가의 어려움을 듣고 향후 다양한 지원방안을 검토 중임을 전달할 계획이며, 집회와 관련해서도 안전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주의를 당부할 예정이다"고 전했습니다. 한편 대한한돈협회를 비롯해 전국한우협회, 한국양계협회, 한국낙농육우협회 등 9개 생산자 단체로 구성된 '축산 생존권 사수 비대위(위원장 김삼주, 한우협회장)는 11일 오후 1시부터 서울역 인근에서 수입 축산물 무관세 철회와 사료값 물가안정 대책을 촉구하는 총궐기대회를 개최할 예정입니다. 잠정 대회 목표 인원은 1만 명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들은 서울역 집회 이후 대통령실이 있는 용산 방향으로 행진할 예정입니다. 이득흔 기자(pi
오는 11일 서울역 앞에서 열릴 예정인 '축산 생존권 사수 총궐기대회'의 구체적인 일정이 나왔습니다(관련 기사). 대한한돈협회를 비롯한 전국한우협회, 한국양계협회, 한국낙농육우협회 등 9개 생산자 단체로 구성된 '축산 생존권 사수 비대위(위원장 김삼주, 한우협회장)는 정부에 수입 축산물 무관세 철회와 사료값 물가안정 대책을 촉구하기 위해 이날 총궐기대회를 역대 최대인원의 축산농가를 모아 진행한다는 계획입니다. 1만 명이 잠정 목표로 파악됩니다. 이날 행사는 오후 1시부터 서울역 12번 출구 앞에서 사전 행사로 시작합니다. 본 대회는 오후 1시 30분부터입니다. 대회사와 연대사, 찬조연설(국회의원)에 이어 돼지를 비롯 한우, 가금, 오리 등 축종별 축산농가의 규탄 발언이 있을 예정입니다. 이후 결의문 낭독과 현수막 찢기, 얼음깨기 등의 상징의식으로 이어집니다. 오후 3시부터는 전체 축산농가의 행진이 시작됩니다. 행진은 대통령실이 있는 용산 방향으로 40여 분간 진행됩니다. 주최 측은 행진 시 집회장 인근 시민들에게 축산농가 집회 취지를 알리고 국내산 축산물 홍보를 위해 유인물과 축산물꾸러미를 나눠줄 예정입니다. 대회는 삼각지 파출소 앞에서 정리 발언 및 건의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