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한돈협회 손세희 회장이 김제시장을 면담하고, 김제 용지단지의 현실적 지원을 요청했습니다. 환경부는 지난 3일 전북 김제 용지단지(신암, 비룡, 신흥)를 새만금특별관리지역으로 지정하는 고시를 확정하고, 바로 시행에 들어갔습니다(관련 기사) 이에 해당 지역 내에 있는 50여 농가가 매입 등으로 폐업 위기에 몰렸습니다. 손세희 회장은 양돈장 폐업보상 등 현안문제 논의를 위해 지난 12일 김제 양돈농가들과 함께 박준배 김제시장을 면담했습니다. 손 회장은 “김제 용지단지의 현업축사매입사업을 위해서 총 481억 원의 예산이 조성되었으나, 기존 축사를 매입하기엔 턱없이 예산이 부족하다"라며 "왕궁단지의 경우 10여 년의 기간 동안 1,000억 원이 넘게 투입되었을 때와 비교한다면 많은 차이가 있다"며, "김제 용지단지의 현실적인 지원대책 마련과 특별관리지역 지정에 따른 현장의 어려움을 행정에 반영해 달라"는 의견을 전했습니다. 손 회장은 또한 최근 김제지역 농가의 가축분뇨 처리 어려움 해소를 위해 액비 저장시설 확대 및 공공처리장 증설 등을 건의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근선 기자(pigpeople100@gmail.com)
환경부가 3일 전북 김제 용지 정착농원을 특별관리지역으로 지정하는 고시를 확정하고, 바로 시행에 들어갔습니다(관련 기사). 이번에 특별관리지역으로 지정된 지역은 지난 9월 30일 행정예고한 그대로입니다. '김제시 용지면 용수리와 용암리, 신정리 일원, 3개 한센인 정착농원(1,176,746㎡)입니다. 지정 기간은 2024년 12월 31일까지입니다. 이에 따라 해당 지역 내 가축을 사육하고 있는 축사 매입이 본격화될 전망입니다. 현재 해당 지역에는 소와 돼지 농가 59호, 가축 6만 3천여 마리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들 축사 매입에는 국비 481억 원이 소요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환경부는 앞서 지난 2월 15일에는 전북 익산 왕궁 정착농원을 특별관리지역으로 지정 고시한 바 있습니다. 익산시는 내년 하반기까지 축사 매입을 모두 완료한다는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관련 기사). 왕궁과 용지 특별관리지역 지정은 모두 새만금 수질 오염을 막기 위해 정부의 재정 지원이 가능하다는 '새만금사업 추진 및 지원에 관한 특별법 제32조'에 근거하고 있습니다. 이득흔 기자(pigpeople100@gmail.com)
익산 왕궁단지의 축사 매입사업이 한창인 가운데 단지 내 돼지 사육두수가 대폭 감소한 것으로 파악되었습니다(관련 기사). 25일 익산시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말 7만1천 마리에서 올해 9월 말 약 5만1천 마리로 약 2만 마리의 돼지가 줄어들었습니다. 익산시는 내년 상반기까지 추가 2만 마리를 줄이고, 하반기에는 나머지 3만 1천 마리까지 매입을 완료한다는 계획입니다. 이득흔 기자(pigpeople100@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