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9일 포천에서 만 39일만에 추가 ASF 야생멧돼지가 확인되었습니다. 포천서 역대 4번째이며, 포천은 경기 북부의 대표적인 양돈밀집 지역으로서 정부가 야생멧돼지 확산 차단을 위해 중점 관리하는 곳 가운데 하나 입니다. 환경부의 자료에 따르면 이번 ASF 야생멧돼지가 확인된 곳은 '포천시 창수면 신흥리의 산자락' 입니다. 지난 17일 이곳 산자락에 설치된 포획트랩에 4년생 수컷 멧돼지가 잡혔고, 정밀검사 결과 19일 ASF 바이러스에 감염된 것으로 확진되었습니다. 포획트랩이 설치된 지점은 다행히 기존 양성개체 발견지점 주변에 설치된 '2차 울타리'와 최후 방어선 격인 '광역울타리' 사이 입니다. 광역울타리와는 2.4km 떨어져 있습니다. 하지만, 그간 30여 건 가까이 ASF 야생멧돼지가 발견된 연천군 연천읍 부곡리의 '남쪽' 지점이라는 점에서 적잖이 놀라움을 주고 있습니다. 앞서 포천 3건의 ASF 야생멧돼지는 모두 부곡리 '서쪽'에 위치한 '창수면 중리'에서 확인되었습니다. 이번 신흥리와 가장 가까운 중리 발견지는 8.4km 거리입니다. 더불어 이번 추가 확인건으로 방역당국과 포천 양돈농가의 걱정이 높아질 전망입니다. 신흥리 발견지점 인근 5km 거
경기도(도지사 이재명)가 ASF의 재확산을 막기 위한 예방 대책을 지속 추진 중인 가운데, 도내 돼지관련 축산차량을 대상으로 ‘거점소독시설’을 반드시 경유해 달라고 8일 당부했습니다. 경기도는 "지난해 10월 이후 농장에서는 ASF가 발생하지 않고 있지만, 파주·연천 등 접경지 야생멧돼지에서 양성개체가 계속 검출되고 있는 만큼 위험도가 높은 돼지관련 축산차량에 대한 소독강화가 필요한 상황이다"고 밝혔습니다. 현재(8일 기준) 경기도에는 총 19개 시군 29개소의 ‘거점소독시설’을 24시간 운영 중입니다. 김포, 연천, 동두천, 고양, 화성, 가평, 이천, 남양주, 용인, 평택, 광주, 시흥, 안산에 각 1개소, 양주, 여주, 양평에 각 2개소, 파주, 안성에 각 3개소, 포천에는 4개소가 설치돼 있습니다. 경기도는 “현재 ASF 재확산을 차단하고자 민·관·군 합동으로 방역 활동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며 “돼지관련 축산차량은 해당 시설을 반드시 경유해 차단 방역에 적극 동참해 달라”고 전했습니다. 한편, 8일 기준 ASF 야생멧돼지는 경기·강원 496건 입니다. 이 가운데 경기도가 276건(파주89, 연천187) 입니다. 최근 강원도 양구와 고성에서 ASF 야
ASF 중앙사고수습본부(본부장 김현수 농림축산식품부 장관)가 지난달 강원도청(관련 기사)에 이어 경기도청에도17일 'ASF 현장 상황실'을 추가로 마련했습니다. 최근 ASF 야생멧돼지는 강원도에서는 광역울타리 너머에서 확인되었으며, 경기도에서는 이달초 연천군 연천읍 부곡리, 민통선 남쪽 멀리에서 발견되어 인근 포천지역으로의 확산이 우려되는 상황입니다. 부곡리는 파주~철원 구간 1단계 광역울타리로부터 약 2.5km 떨어져 있습니다. 포천에는 약 163호 양돈농가, 돼지 30만여두가 있습니다. '현장 상황실'은 환경부·농식품부, 국방부, 행안부 4개 부처와 경기도·연천군·포천시·양주시 4개 지자체에서 파견된 상황반원으로 구성되며, 17일부터 앞으로 1개월간 운영될 계획입니다. 이들은 한탄강 이남지역 울타리 보강, 폐사체 수색과 멧돼지 포획, 엽사관리, 농장단위 차단방역조치 등 ASF 방역대책의 현장 이행상황을 관리해 나갈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