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돈자조금관리위원회(이하 한돈자조금)는 한돈협회 태동 50주년 및 자조금 창립 20주년 기념 백서를 발간한다고 밝혔습니다. 지난 5일 제1차 편찬위원회를 가졌습니다. 김건태 전임위원장이 편찬위원장을 맡고, 대한한돈협회 윤희진 원로고문, 충남대학교 박종수 교수, 한돈소비자단체 김연화 회장, 축산물처리협회 김명규 회장, 자조금대의원회 배상건 의장 등 총 13명으로 구성되었습니다. 20주년 백서에는 한돈자조금의 도약부터 그간 추진해온 소비홍보, 유통구조 개선, 조사연구, 수급안정 등 주요 사업, 지속가능한 한돈산업을 위한 ESG 활동까지 한돈자조금의 역대 성과와 향후 과제 등을 담을 예정이며, 약 8개월간의 제작 기간을 거쳐 올 연말 발간됩니다. 김건태 편찬위원장은 “1980년대부터 자조금 제도를 도입하기 위해 여러 원로분들과 국회, 관계기관 등이 뭉쳐서 대한민국 최초 자조금 제도를 추진한 그때의 기억을 회상하며, 설레고 기쁜 마음으로 편찬위원회에 참석했다”라며 “이 백서가 그동안의 성과를 잘 정리하고, 앞으로 남은 향후 과제와 나아갈 방향에 대해 제시해주길 바란다”라고 말했습니다. 한편 한돈자조금 손세희 위원장은 “본 백서는 자조금 태동 전부터 오늘에 이르기까지
정부가 만든 'ASF 방역 백서('19-'21 ASF 발생 상황 분석)'가 최근 농림축산식품부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되었습니다(관련 기사). 이번 백서는 앞서 구제역 백서와 마찬가지로 '한국농촌경제연구원(이하 농경연)'이 집필했으며, 지난 '19년부터 '21년까지 사육돼지 발생 21건을 기준으로 올해 3월 최종 제작이 완료되었습니다. 전체 450여 페이지에 달하며 총 10개의 장으로 구성되었습니다. 제1장 서론에서는 연구의 필요성과 목적, 방법을 기술하였습니다. 2장과 3장은 각각 국내와 해외에서의 ASF 발생 상황을 정리했습니다. 4장은 ASF와 관련된 가축전염병예방법 등의 법률과 긴급행동지침(SOP)의 주요 개정 내용을 소개했습니다. 5장과 6장은 중앙정부와 지자체, 유관단체 등의 ASF 방역과 관련된 그간의 활동을 요약했습니다. 7장은 ASF 발생 역학을 설명했습니다. 앞서 농림축산검역본부의 역학 조사 결과를 정리한 것으로 보입니다(관련 기사). 8장에서는 ASF 피해농가에 대한 살처분 보상금 지원 현황을, 9장에서는 ASF 관련 보도자료 및 홍보 활동을 각각 소개했습니다. 10장에서는 백서의 가장 핵심이라 할 수 있는 ASF 방역대책에 평가와 개선 과제
대한한돈협회(회장 손세희, 이하 한돈협회)가 ASF 백신 도입에 대해 잠정 부정적인 것으로 확인되었습니다. 현재 국내 ASF 상황은 지난 '19년 9월 첫 유입 확인 이후 4년째를 맞이하고 있습니다. '20년부터는 야생멧돼지를 중심으로 경기, 강원, 충북, 경북 등에 이어 전국으로 확산되는 양상입니다. 상재화 단계를 넘어 전국화·토착화 단계로 이행하고 있습니다. 매년 발생농가도 증가하고 있습니다('20년 2건, '21년 5건, '22년 7건). 정부는 어느덧 멧돼지 통제 관리 대신 한돈산업에 방역시설 강화 및 이동제한 조치 등 ASF 장기화에 따른 변화와 희생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산업 내 ASF 백신 개발에 더욱 속도를 내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습니다. 코로나19와 구제역 백신과 같이 현재의 ASF 상황을 반전 내지는 종식시키기 위해서는 백신이 필요하다는 주장입니다. 현재 전 세계적으로 상용화된 ASF 백신은 없습니다(베트남, 시험 평가 중). 유럽, 아시아 등 발생국을 중심으로 개발이 한창입니다. 우리나라의 경우 최소 5~6곳의 기업·연구소 등에서 사육돼지뿐만 아니라 멧돼지 모두에 사용할 수 있는 예방 백신에 대한 연구가 추진 중입니다.
우리나라에서 ASF가 발병한지 만 10개월째가 되고 있는 가운데 파주시가 관련 백서를 발간했습니다. 파주시(시장 최종환)는 지난 29일 ASF의 발생과 대응현황, 문제점과 개선방안 등을 총망라한 현장 기록서인 ‘파주 ASF 백서(2019 아프리카 돼지열병 대응과 극복)’를 발간했다고 밝혔습니다. 파주시는 지난해 9월 17일 ASF 최초 발생 이후 타 지역으로의 확산을 막기 위해 111농가 125,878두에 달하는 사육돼지를 수매 또는 살처분하였고, 현재까지 이로 인해 약 812억 원의 경제적 손실이 발생했다고 추정하고 있습니다. 3백 쪽 이상의 백서에는 그동안의 실제 대응 과정에서의 사진, 회의록, 일지 등을 꼼꼼하게 정리했습니다. 방역 현장 속 공무원을 비롯 축산농가와 자원봉사자의 생생한 목소리와 크고 작은 문제 대응 개선안도 담았습니다. 지난해 3월 유명을 달리한 고 정승재 주무관의 살아 생전 남긴 글도 있습니다. ASF 대응 평가 관련 파주시는 'ASF 발병은 우리에게 많은 고통과 고민을 안겨주었다. 눈에 보이지 않는 적과의 싸움은 생각처럼 쉽지 않았다. 그래서 체계적인 방역대비태세의 아쉬움을 곱씹을 수 밖에 없다'고 백서에 적었습니다. 백서는 관내 공
지난 28일은 안성에서 구제역이 발병한지 만 1년이 되는 날이었습니다. 구제역은 백신 접종에도 불구하고, 지난 '14년부터 매년 발생하고 있습니다. 이달 초 강화의 여러 소사육농가에서 여러 건의 감염항체(NSP)가 확인되어 올해 추가 재발 가능성을 높여주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현재까지 구제역 발병 사례를 요약 정리해 소개합니다. 아래 내용은 '2019 구제역 백서(농림축산식품부 구제역 방역과, 한국농촌경제연구원 공편)'의 내용을 편집한 것입니다. 전체 원문은 다음(바로보기)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2000년대 구제역 발생 경과 ○ 우리나라에서 구제역이 발생한 최초의 기록은 일제시대인 1911년으로 알려져 있다. - 소 15마리가 구제역에 걸렸다는 기록을 시작으로 그 후 매년 발생하여 1918년에는 36,397마리가 발생하였다. 이후 지속적으로 발생한 후 1934년에 3마리 발생을 마지막으로 종식된 것으로 알려져 있다. 2000년 3월 구제역 발생 동향 ○ 2000년 3월 경기도 파주시 파평면에서 구제역이 발생하였다. 젖소에서 시작된 구제역은 같은 해 4월 15일까지 한우 62마리, 젖소 19마리에 감염되었다. 발생 농장 인근 500m 이내 182개 농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