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수입산 돼지고기를 국내산으로 속여 전국에 있는 여러 군부대에 납품한 업체들이 적발되어 모두의 공분을 산 일이 있습니다(관련 기사). 최근 업체 대표 A씨가 결국 구속된 상태로 검찰에 송치되었습니다.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 충남지원에 따르면 A씨는 수입산 축산물 282톤(돼지갈비 222톤)을 군납용 돼지갈비 제조업체 두 곳(B, C)에 국내산으로 속여 조달했던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B·C 업체는 이를 모르고 군부대에 납품한 것입니다. A씨가 이를 통해 벌어들인 수익은 13억4천만여 원에 달합니다. 또한, A씨는 다른 곳에도 수입산을 국내산으로 속여 판 사실이 적발되어 위반 물량은 총 436.6톤으로 집계되었습니다. A씨는 과거 축산물 위생·가공 관련 다수의 동종 전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구속 송치된 이유입니다. 이득흔 기자(pigpeople100@gmail.com)
올해 군 장병들에게 돼지고기가 다양한 방법으로 더 많이 제공될 전망입니다. 국방부는 장병 급식의 맛과 질을 높이기 위한 급식 운영방식 개선과 장병들이 선호하는 신규급식품목 도입 등의 내용을 담은 '2021년도 급식방침'을 수립하였습니다. 국방부는 2019년부터 각 부대별로 매월 하루를 '삼겹살 데이'로 지정하고 장병들에게 삼겹살을 제공한데 이어 올해에는 햄버그 스테이크, 돼지갈비찜, 만두 등의 가공식품을 새롭게 도입할 예정입니다. 국방부는 매해 꾸준히 한돈을 이용한 급식을 늘려오고 있습니다. 이는 시식회와 시험급식 결과를 바탕으로 장병들의 기호를 반영한 결과입니다. 월 6회 제공되고 있는 일명 '군대리아'로 불리던 햄버거 빵식 중 1회는 시중 햄버거 세트를 제공합니다. 만두류 또한 부대별로 선택하여 급식함으로써 장병들이 시중 유명 브랜드의 만두를 먹을 수 있게 배려했습니다. 변화된 장병들의 급식 수요를 충족시키기 위해 국방부는 2021년 장병 1인 1일 기본급식비는 올해(8,493원) 대비 3.5% 상승한 8,790원을 확보하였고 연간 총 1조 6천여억 원이 군 급식을 위해 사용될 예정입니다. 국방부는 "앞으로도 다양한 급식품목 도입과 급식 운영제도 개선을
지난 10일 청와대에서 열린 대통령 초청 여야 5당 대표 초청 만찬에서 메인 요리로 돼지갈비 구이가 등장해 일반언론의 관심을 모았습니다. 청와대에 따르면 최근 아프리카돼지열병(ASF) 여파로 돼지고기 소비가 감소해 소비 분위기를 끌어올리기 위한 취지로 돼지고기 요리를 선보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고마운 일입니다. 하지만 정작 한돈산업이 바라는 것은 ASF 이슈만큼은 여야 정당과 정부가 서로 소통하고 협력하는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