돼지고기 캔햄 제품을 흉내낸 식물성 캔햄 제품이 속속 출시되고 있습니다. 현재 이들 제품을 출시한 기업은 ▶CJ제일제당(플랜테이블) ▶신세계푸드(베러미트) ▶동원(마이플랜트) ▶풀무원(식물성 지구식단) 등이 있습니다. 채식을 하는 '비건'이라는 이유로, 호기심으로 이들 제품을 구매하는 소비자는 점차 늘고 있는 추세입니다. 하지만, 매출 규모는 아직까지 극히 미비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기존 캔햄 제품과 식감에서 차이가 있고 맛의 경우 호불호가 갈리는 것이 원인으로 지목되고 있습니다. 그럼에도 이들 식물성 캔햄 제품을 비롯한 식물성 대체식품이 전체 육류 대체식품 시장을 선도하고 있습니다. 정부는 배양육을 비롯한 축산물 대체식품을 그린바이오 5대 유망산업 중 하나로 선정, 지원하고 있습니다. 올해 식물성 대체식품 연구지원센터 구축에 105억원을 투입할 예정입니다(관련 기사). 이득흔 기자(pigpeople100@gmail.com)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오유경, 이하 식약처)는 식물성 원료 등을 사용해 동물성 식품과 유사하게 만든 ‘대체식품’을 제품에 표시하려는 영업자가 준수해야 하는 기준과 방법을 제시하는 '대체식품의 표시 가이드라인'을 마련‧배포하였다고 27일 밝혔습니다. 이번 가이드라인은 대체식품 관련 업계의 다양한 제품 개발을 지원하는 한편 소비자의 알권리와 선택권을 보장하기 위해 마련되었습니다. 대체식품을 제조‧가공‧수입‧소분하는 영업자가 대체식품의 용기 또는 포장에 '대체식품'임을 표시하는 경우에 적용됩니다. 표시해야 하는 항목에는, 대체식품의 주 표시면에 ‘대체식품’임을 명확히 알리는 ▲‘대체식품’ 용어 ▲동물성 식품 등으로 오인‧혼동하지 않도록 하는 제품명 ▲동물성 원료의 포함 여부 등 3가지를 모두 표시해야 합니다. ‘대체식품’이라는 용어는 소비자가 쉽게 확인할 수 있도록 14pt 이상의 글씨로 표시해야 합니다. 제품명은 ‘식물성 제품’임을 강조하거나, 대체한 원재료의 명칭을 포함한 경우에 한해 불고기, 함박스테이크 등 동물성 식품에 사용되는 요리명 등은 사용할 수 있도록 허용했습니다. 다만 오해를 피하기 위해 ‘소고기(쇠고기, 소, 한우, 우육, 비프)’, ‘돼지고기(
미래 먹거리와 관련 산업을 한눈에 살펴볼 수 있는 전시회가 이번주 서울에서 열립니다. 축산업과 직접적인 연관성은 떨어지지만, 산업이 앞으로 나아가야 할 아이디어를 얻는 기회가 될 듯합니다. 농림축산식품부(이하 농식품부, 장관 정황근)는 이번주 15일(수)부터 17일(금)까지 3일간 서울 양재동에 위치한 aT센터에서 '2023 대한민국식품대전(이하 식품대전)'을 개최한다고 밝혔습니다. 올해 15회째를 맞는 이번 식품대전은 작년보다 크게 확대된 규모로 개최되어 볼거리가 더욱 풍성해집니다. 참여기업도 작년 37개에서 올해 109개로 3배 가까이 확대됐으며, 행사장 면적도 작년 1,579㎡에서 올해 2,537㎡로 약 1.6배 늘었습니다. 올해 식품대전은 ‘대한민국 푸드테크 산업의 미래’라는 주제로, 주제관에서는 농업과 푸드테크간 5개 상생모델을 제시하고, 주요 전시관에서는 ▶차세대식품 ▶혁신제조 ▶외식푸드테크 ▶소비자맞춤형 ▶애그테크 ▶그린바이오 ▶펫푸드 등 7가지 분야 최신 푸드테크 기술과 제품을 선보입니다. 특히 올해는 가루쌀 기획관도 별도로 구성해 가루쌀로 만든 빵․과자 등 50여 종의 제품과 소비자 시식도 제공합니다. 부대행사로는 사업 상담회, 투자설명회,
'푸드테크' 산업 육성을 위한 법률안(이하 푸드테크육성법)이 지난달 30일 여당 의원 주도로 국회에 발의되었습니다. '푸드테크(Foodtech)'는 식품(Food)과 기술(Technology)의 합성어로 식품의 생산, 유통, 소비 전반에 인공지능(AI), 사물인터넷(IoT), 바이오기술(BT) 등 첨단기술이 결합된 신산업을 의미합니다. 대표적인 예로는 식물성 대체식품, 식품프린팅, 온라인 유통플랫폼, 무인 주문기(키오스크), 배달·서빙·조리 로봇 등이 있습니다. 한돈산업이 가장 우려하는 '배양육'도 푸드테크에 속합니다. 이번에 발의된 '푸드테크육성법'은 모두 19조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농식품부 장관으로 하여금 5년마다 푸드테크산업 육성 기본 계획을 수립하고 시행하도록 하였습니다. 푸드테크산업의 육성을 위하여 전문인력 양성, 기술개발의 촉진, 연구시설 및 장비의 지원, 국제협력 및 해외시장 진출, 금융지원 등을 할 수 있도록 명시했습니다. 푸드테크사업자 등이 농식품부 장관에게 규제 개선을 요청할 수 있는 근거도 마련했습니다. 이번 푸드테크육성법을 대표 발의한 이달곤 의원(국민의힘, 경남 창원·진해)은 "푸드테크는 국내뿐만 아니라 전 세계적으로 고성장이 전망되
식품의약품안전처('식약처') 오유경 처장이 지난 16일 서울 금천구에 있는 '다나그린'을 방문해 세포배양식품 연구·개발 현장을 살펴보고 푸드테크 분야 스타트업 대표들과 간담회를 가졌습니다. 이날 간담회에 참석한 업체 대표들은 세포배양식품 등 대체식품을 신속하게 제품화할 수 있도록 맞춤형 규제 마련을 통해 지원해줄 것을 요청했습니다. 한편 식약처는 대체식품을 식품 원료로 인정할 수 있는 근거와 세부 기준을 마련 중이며, 안전성 평가 방안도 내년을 목표로 준비 중입니다(관련 기사). 이득흔 기자(pigpeople100@gmail.com)
정부는 지난해 12월 5년 내 대체육 등 푸드테크 기업 30개를 육성한다는 목표를 밝힌 바 있습니다(관련 기사). 관련해 농림축산식품부(장관 정황근, 이하 농식품부)가 지난 14일 서울 aT센터에서 '푸드테크 산업 발전협의회(이하 협의회)'를 발족시켰습니다. 농식품부에 따르면 이번 협의회는 푸드테크 산업 육성의 구심체 역할을 담당할 예정입니다. 협의회는 관계부처, 유관기관, 기업, 학계, 전문가 등 총 26명으로 구성되었습니다. 관계부처로는 융복합 전문인력 양성, 연구개발(R&D), 로봇 산업 육성, 벤처기업 육성, 대체식품 등 푸드테크 기준 마련 및 국산 원료 발굴 등의 역할을 담당하는 교육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산업통상자원부, 중소벤처기업부, 식품의약품안전처, 농촌진흥청이 참여하며, 유관기관으로는 푸드테크 기업의 해외 진출 지원 및 식품 관련 연구개발(R&D)을 담당하는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와 한국식품연구원이 참여했습니다. 또한 푸드테크 기업으로는 대체식품 등 신(新)식품 제조, 식품 유통, 외식로봇, 새활용식품(업사이클링) 등 푸드테크 분야별 총 10개 기업이 참여했습니다. 10개 기업 가운데 대체식품 관련 기업은 3개로 파악됩니
정부와 여당은 지난해 12월 향후 5년내 대체육 등 푸드테크 기업 30개를 육성하겠다는 내용 등을 담은 '푸드테크 산업 발전 방안'을 발표한 바 있습니다(관련 기사). 그 일환으로 농림축산식품부(장관 정황근, 이하 농식품부)는 지난 20일 푸드테크 분야 중소식품기업의 융복합 전문인력 양성을 위해 올해 ‘푸드테크 계약학과’를 4개소에서 8개소까지, '27년까지는 12개까지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푸드테크 계약학과는 2020년 식품기업의 요구로 식품기업 종사자의 직무 역량 강화 등을 위해 시작됐으며, 현재 서울대, 고려대(세종), 한양대, 경희대 등 4개 대학(총 78명)에서 석사과정으로 운영 중입니다. 농식품부는 현재 수도권 대학에 편중되어있는 계약학과를 지방 거점대학으로 확대하여 지역 중소식품기업의 푸드테크 산업 참여를 유도할 계획입니다. 이를 위해 이달 8일부터 다음달 22일까지 신규 4개 대학 모집 공고 중입니다. 응모 대상은 '고등교육법' 제2조제1호의 대학(산업대, 전문대 등 제외)으로 ’23년 하반기 푸드테크 분야 석사 또는 학사(3학년 편입) 과정 개설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대학별 20명). 계약학과 운영대학에는 학과운영비(학기당 3천 5
9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식품의약품안전처(이하 식약처)가 윤석열 대통령에게 새해 업무보고를 하였습니다. 이날 식약처는 ‘국민 일상을 든든하게, 식의약산업을 단단하게’를 주제로 안전과 규제를 혁신하는 핵심과제를 발표했습니다. 발표 내용에는 푸드테크 산업 지원 방안을 담았습니다. 식약처는 올해 대체식품의 정의, 기준과 표시 가이드라인을 마련하고 세포배양식품의 안전기준을 제시해 이들 식품의 안전한 시장형성을 지원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식약처는 지난달 22일 대체식품 정의·기준 신설 등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식품의 기준 및 규격' 고시 개정안을 행정예고한 바 있습니다. 이득흔 기자(pigpeople100@gmail.com)
정부가 푸드테크 산업에 대한 지원을 강화해 오는 '27년까지 푸드테크 거대 신생 기업 30개를 육성하고, 이를 위한 특별법 제정과 1천억 원 규모의 펀드 조성을 추진합니다. 한돈산업에는 기회이면서 동시에 위기로 다가올 전망입니다. 농림축산식품부(장관 정황근, 이하 농식품부)는 14일 열린 비상경제장관회의에서 이같은 내용을 담은 '푸드테크 산업 발전 방안'을 발표했습니다. '푸드테크(Foodtech)'는 식품(Food)과 기술(Technology)의 합성어로 식품의 생산, 유통, 소비 전반에 인공지능(AI), 사물인터넷(IoT), 바이오기술(BT) 등 첨단기술이 결합된 신산업을 의미합니다. 대표적인 예로는 식물성 대체식품, 식품프린팅, 온라인 유통플랫폼, 무인 주문기(키오스크), 배달·서빙·조리 로봇 등이 있습니다. 한돈산업이 가장 우려하는 '배양육'은 '식품프린팅'과 관련 있습니다. 이날 발표에서 농식품부는 "푸드테크는 정보통신, 인공지능, 로봇 등에서 높은 기술력을 가진 우리나라가 충분히 국제 경쟁력을 갖출 수 있는 분야로 평가되며, 신식품뿐만 아니라 조리로봇 등 관련 장비 산업까지 해외 진출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농식품부는 푸드테
한돈산업 전후방 산업의 대표들로 이루어진 한돈산업발전협의회에서 대체식품 대응 방안과 한돈산업 육성·지원법 제정을 논의했습니다. 지난 6월에 있었던 2차 회의에서 한돈의 고급화에 대한 논의가 있은후 5개월 만에 제2 축산회관 지하 회의실에서 제3차 한돈산업발전협의회가 21일 개최되었습니다. 손세희 회장은 모두발언을 통해 '질병과 환경 등 중요한 현안 문제도 많지만, 한돈의 품질향상, 대체식품 대응 방안, 한돈산업 육성·지원법은 한돈산업의 지속성을 생각했을 때 꼭 준비하고 해결해 나가야 한다'라고 말했습니다. 먼저 첫 번째 주제인 대체식품 관련 시장 및 소비자 동향을 주제로 중앙대학교 허선진 교수의 발제가 있었습니다. 허 교수는 대체 식품에 대한 국내외 동향을 설명하면서 "대체식품이 빠르게 축산을 대체할 것처럼 이야기 되지만, 현실은 그렇지 않다"라며 대체식품의 다양한 문제를 지적했습니다. 식물성 대체식품은 한두 번 먹어본 소비자들이 지속해서 먹는 비율이 떨어진다고 설명했습니다. 세포 배양육은 시장을 바꿀 수 있는 혁신적인 연구가 이루어진 것은 아니어서 현재 연구된 내용으로는 축산물을 대체하기에는 어려움이 있다고 전했습니다. 허 교수는 "전략적인 면에서 한돈산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