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는 곡물 주요 수입국으로, 국제 곡물 시장에서 결정된 가격의 영향을 그대로 받기 때문에 국제 곡물가격 변동에 대한 국내 곡물가공산업의 여파를 최소화하기 위해서는 사전적인 대비가 필요하다. 본 연구에서는 비선형 ARDL 모형을 통해 국제 사료원료가격지수가 우리나라 양돈용 배합사료가격지수에 영향을 미치는 가격전이 체계를 파악하였다. 구체적으로 사료원료를 옥수수와 대두박으로 구분하였으며, 국제 사료원료가격지수가 사료원료 수입가격지수, 양돈용 배합사료가격지수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단계별로 나누어 분석하였다. 분석 결과 국제 사료원료가격지수가 사료원료 수입가격지수에 영향을 미치는 단계에서는 국제 사료원료가격지수 모두 사료원료 수입가격지수에 대한 가격전이의 비대칭성은 장⋅단기에서 나타나지 않으며, 국제 대두박가격지수가 국제 옥수수 가격지수에 비해 장기적인 측면에서 1.40배 사료원료 수입가격지수에 더 큰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사료원료 수입가격지수가 양돈용 배합사료가격지수에 영향을 미치는 단계에서는 옥수수 수입가격지수가 대두박 수입가격지수에 비해 장기적인 측면에서 양돈용 배합사료가격지수에 1.11배 더 큰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옥수수 수입가격
최근 국제곡물 가격 상승이 지속하고 있습니다. 이에 정부가 '국제곡물 자문위원회'를 구성하고 관련 대응을 논의했습니다. 농림축식품부(장관 김현수, 이하 농식품부)는 지난 17일 관계 부처, 곡물 관련 업계 및 협회, 전문가 등이 참여하는 ‘국제곡물 자문위원회’를 개최(영상회의)하여 국제곡물 수급 상황을 점검하고 업계 애로사항 청취 및 향후 대응 방안 등에 대해 논의하였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자문위원회 회의에는 기획재정부 등 관계 부처, 제분․사료 등 업계․협회, 학계, 한국농식품유통공사, 한국농촌경제연구원 등 관계자가 참석하였습니다. 자문위원회는 8월 이후 수출국 가뭄, 중국 수요 등 영향으로 밀․대두․옥수수 등 국제가격이 상승 추세나, 최근 환율 하락 영향으로 국제가격 상승이 국내 제품 가격에 아직 반영되지 않고 있으며, 국내 업계도 내년 5~8월초까지 소요 물량을 사전 계약으로 확보하는 등 아직 국내 영향은 제한적인 상황으로 판단했습니다. 다만, 현 국제가격 상승추세가 지속할 경우 국내에도 영향이 불가피한 만큼 관련 동향에 대해 지속적인 모니터링 및 정보 공유 필요성 등에 대해 공감하였습니다. 이와 함께 러시아 수출세 부과 움직임, 라니냐 등에 따른 남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