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림축산식품부(장관 정황근, 이하 농식품부)는 이달 26일부터 다음달 26일까지 한 달간 2022년 '농촌사회공헌인증제' 신청‧접수를 진행합니다. '농촌사회공헌인증제'는 농촌 공동체 활성화를 위해 기업, 단체 등이 실시하는 지역투자, 교육·문화·복지·의료지원, 재능기부 등 다양한 형태의 사회공헌활동을 인증하는 사업입니다(인증기간 3년, 주관 사단법인 도농상생국민운동본부). 인증을 통해 기업, 단체들의 자긍심을 높이고 장기적인 사회공헌 정착 등을 유도하기 위해 지난 2013년도부터 추진하고 있습니다. 인증대상은 농촌사회공헌 활동 기간이 3년 이상 경과한 기업, 공공기관, 병·의원, 학교, 단체 등입니다. 인증을 희망하는 기업과 단체 등은 인증 신청서를 다음달 26일까지 제출하면 됩니다. 관련해 보다 구체적인 사항은 농식품부 누리집(알림소식 → 공지·공고)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농식품부 최정미 농촌산업과장은 “기업의 환경﮲사회﮲지배구조(ESG)가 기업·단체 등의 경영에 중요시되는 만큼 농촌지역과 지속적인 교류 등을 통해 농촌사회공헌에 앞장서는 기업·단체 등의 실천사례 등을 적극적으로 발굴해 나가겠다”라고 밝혔습니다. 이득흔 기자(pigpeople100@gma
지난 9일 KBS 환경스페셜에서는 가축의 동물복지 문제를 다룬 다큐멘터리 '우린 왜 행복하면 안되지?'가 방영되었습니다. 다큐멘터리는 한 동물권 단체의 농장 무단 침입 장면으로 시작했습니다. 그리고 돼지를 비롯 닭, 소 등 여러 농장동물의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그 가운데 돼지는 비중이 그 절반 이상을 차지해 가장 많았습니다. 영상에서 모돈을 새끼 낳는 기계로 정의했습니다. 당연하다는 듯이 일반 양돈장은 공장식 농장의 전형으로 묘사했습니다. 스톨과 꼬리 자르기 문제를 짚었습니다. 불결한 사육 환경도 다루었습니다. 그러면서 동물복지와 함께 가축의 자유와 행복에 대한 바람으로 영상의 결말을 맺었습니다. 한돈산업 입장에서 공감하기 어려운 다큐멘터리였습니다. 동물권 단체의 일방 주장과 편향된 시각뿐만 아니라 사실 왜곡도 보입니다. 이성 대신 감성, 감정에만 호소하고 있습니다. 한마디로 잘못 만들어졌습니다. 제작팀은 고병원성 AI와 ASF로 수많은 가축이 살처분되었는데 이는 집단감염에 취약한 밀집 사육 환경이 원인이라고 말했습니다. 밀집 사육으로 인해 면역력이 약해진 결과라는 것입니다. 거짓입니다. 지난 겨울 동물복지 인증농장에서도 고병원성 AI가 발생한 바 있습니다
17일 오전 문화일보는 '이베리코 흑돼지, 스페인의 배신...쥐 들끊는 축사서 사육(바로보기)'이라는 제목의 기사를 내었습니다. 기사는 스페인 양돈산업의 비위생적이고 비윤리적인 농장 실태가 폭로되었다는 영국 언론 '가디언' 보도를 인용했습니다. 그러면서 동물권 단체가 제공한 사진을 기사에 달았습니다. 사진 상의 돼지는 무언가로 가득 찬 혹 주머니를 달고 있어 당장이라도 치료가 필요해 보였습니다. 시민들의 기사에 대한 반응은 뜨거웠습니다. 포털 '다음'의 실시간 인기 기사에 3위까지 올라섰습니다. 그리고 무려 800개 이상의 댓글이 달렸습니다. 많은 시민들은 '속았다', '맛있게 먹었던 이베리코 다 토해내고 싶다' 는 등 스페인 양돈산업과 이베리코에 대한 실망감과 분노를 표했습니다. 그리고 대신 국내산 돼지고기를 먹겠다는 글이 달렸습니다. '국내 양돈산업도 별다를 것 없다'며, 육류소비 자체를 비판하는 목소리도 있었습니다. 또한, '가디언 기사 원문에는 이베리코 흑돼지 관련 내용이 없는데도 기사 제목에 이를 넣었다'며 악의적인 기사라는 지적도 나왔습니다. 이 때문인지 문화일보는 오후에 기사 제목에서 '이베리코 흑돼지'를 삭제했습니다. 이날 오후 한국일보도 '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