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이하 농해수위)가 14일 전체회의에서 내년도 농림축산식품부 소관 예산안을 정부 원안보다 1조1989억6600만원 증액하여 의결했습니다. 주목하여 볼 예산은 사료구매 상환유예 자금 29억1800만원이 증액된 것 입니다. 당초 정부안에는 한우농가에 대한 예산만 반영되어 있었습니다. 그러나 농해수위는 모든 축종에 대한 사료구매 자금 상환 유예가 이뤄지도록 증액하였습니다. 앞서 축산관련단체협의회(회장 손세희)는 지난 9월 여당에 사료 가격 폭등으로 축산농가의 경영악화가 심각함을 전하고, 한우뿐만 아니라 한돈, 낙농 등 타 축종에 대해서도 사료구매자금 상환기간을 1년 연장해 줄 것을 건의한 바 있습니다. 현재 사료구매자금 총 집행 금액 9,421억원 중 한우를 제외한 타 축종에 대한 집행액은 3,3034억원이며, 1년 유예 시 이자로 29억1800만원 추가 자금이 필요한데 이 자금이 증액된 것입니다. 이번 증액된 사료구매 상환유예 자금으로 양돈농가도 한숨 돌릴 수 있게 될 것으로 보입니다. 본회의 통과는 무리가 없을 것으로 전망됩니다. 이근선 기자(pigpeople100@gmail.com)
올해 제29회를 맞은 '농업인의 날'에 김학현 대표(로즈팜)가 국무총리표창을 받는 영예를 안았습니다. 농림축산식품부(장관 송미령, 이하 농식품부)는 ‘제29회 농업인의 날’을 맞아 농업인들의 노고를 격려하고 자긍심을 고취하고자 이달 11일 농협중앙회 대강당에서 ‘농업, 꿈을 심다. 미래를 잇다(부제 : 마음을 잇는 농업, 희망을 심는 농촌)'라는 슬로건으로 기념식을 개최하였습니다. 이날 행사에는 농식품부 송미령 장관, 국민의힘 추경호 원내대표, 정희용 의원, 서천호 의원, 서삼석 의원, 문대림 의원, 임미애 의원, 농업인·소비자 단체장 등 4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농업·농촌 발전에 공로가 큰 농업인에게 영예로운 포상 수여의 자리로 진행되었습니다. 농업·농촌 발전에 기여한 유공자 157명이 공로를 인정받았고, 이 자리에서 김학현 대표는 농업경쟁력 강화를 통한 국가 산업 발전에 이바지한 공로를 인정받아 국무총리표창을 받았습니다. 김학현 대표는 "스마트 축산을 통해 생산성 향상과 악취 저감 등 지속가능한 축산업을 실현하고자 노력해 왔다"라며 "앞으로도 혁신적인 기술 도입과 환경 친화적인 경영을 통해 대한민국 축산업의 발전에 기여하겠다"라고 소감을 밝혔습니다.
ASF 중앙사고수습본부(본부장 송미령 농림축산식품부 장관, 이하 중수본)는 오늘(17일)과 내일(18일) 이틀 동안 화천군 인접 4개 시·군 대상을 대상으로 '정부 합동 특별점검'을 추진한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점검은 추가 발생위험이 큰 발생지역의 인접 시·군에 대한 사전예방적 조치입니다. 농식품부, 행안부 합동점검반(2개반 4명)을 편성하여, 경기도 2개 시·군(포천, 연천)과 강원도 2개 시·군(춘천, 철원)에서 실시합니다. 점검반은 해당 시·군의 관내 양돈농가 대상 예찰·점검·소독지원, 거점소독시설 운영 등 방역관리 상황과 양돈농장의 야생멧돼지 차단 조치, 방역·소독시설 설치·운영, 방역수칙 준수 여부 등 차단방역 실태 점검 등을 면밀히 점검한 후, 미흡 사항은 즉시 시정·보완토록 하고 규정 위반 농가는 행정처분 등 엄정 조치할 계획입니다. 중수본은 “최근 접경지역인 화천군에서 ASF가 발생하였는데, 시기적으로도 멧돼지 먹이활동이 활발해지고 등산객이 증가하는 등 오염 기회가 많아 접경지역 양돈농장에 대한 소독 및 점검 강화 등 강도 높은 방역관리가 필요하다”라고 밝혔습니다. 또한, “강원도뿐만 아니라 전국 어디라도 ASF 안전지대는 없는 상황으로 양돈농
농림축산식품부(이하 농식품부)가 축산에서의 온실가스 배출을 줄이기 위해 모돈 감축 농가를 대상으로 직불금을 지급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되었습니다. 이같은 사실은 농식품부가 주관하는 '축산부문 탄소중립 프로그램 확대 방안'을 주제로 한 연구 용역에서 확인되었습니다. 서울대학교와 경상국립대학교 연구팀은 농가 및 생산자 단체 설문조사에서 "농식품부에서는 축산분야 온실가스 감축 목표 달성을 위한 탄소 저감 활동의 일환 중 하나로 MSY 향상을 통해 모돈 수를 줄여 탄소배출량을 저감하는 방안을 제시하고 있다. 현재 농식품부에서는 모돈 감축 지원금으로 연간 두당 1,000원을 지급할 계획에 있다. 이에 대한 찬반 여부를 선택하고, MSY 향상을 통한 탄소 저감 정책에 대한 의견을 자유롭게 제시하여 달라"라고 주문했습니다. 또한 "농식품부에서는 또 다른 탄소저감 활동의 일환 중 하나로 사육밀도 완화를 설정하였다. 이에 대한 찬반여부를 선택하고, 사육밀도 완화를 통한 탄소저감 정책에 대한 의견을 자유롭게 제시하여 달라"라고 요청했습니다. 이밖에도 출하일령 단축시 공익직불금 지급이 필요한지 여부와 적정액(1일 단축: 두당 1791원/ 5일 단축: 두당 1849
농산물 가격 안정화를 목적으로 정부가 시행한 할당관세 농산물 수입 과정에서 법규를 위반한 부실한 보고서를 통해 농산물이 들어온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농림축산식품부(이하 농식품부)가 필수적으로 제출해야 하는 자료를 제출하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기획재정부가 이를 승인한 것입니다. 이같은 사실은 7일 농림축산해양수산위원회 국정감사에서 농식품부를 대상으로 할당관세에 대한 야당 의원들의 질의를 통해 지적됐습니다. 이원택 의원은 먼저 이명구 관세청 차장에게 수입업체 관련해서 국회에서 자료요청을 했는데 관세청이 자료를 제출하지 않은 것은 국회법 위반이라며 고발조치 할 것을 예고했습니다. 이어 정정훈 기재부 세제실장을 상대로 "할당관세 물량을 결정하기 위해 농식품부가 기재부에 제출해야 하는 7가지 서류가 있는데 생산농가에 미치는 영향 등 제일 중요한 4개의 서류가 제출이 안됐다"라며 "할당관세 심사 과정이 부실했고, 그것이 국내 농산물 가격과 농업 기반에 영향을 줬다"라고 기재부도 이 부분에 책임이 있다라고 질타했습니다. 관련하여 이원택 의원은 "종합감사 때 감사를 요청할 계획이다"라고 밝혔습니다. 국감장에서 물가 중심의 농축산물 수입을 통한 농업정책에 대한 문제제기는 계
한해 돼지고기 수요가 마지막으로 올라가는 '김장 특수'가 올해 사라지는 것은 아닐까요? 최근 폭염과 집중호우로 한때 배추 한 포기에 2만원까지 치솟자 '올해 김장은 포기했다'는 주부들이 늘고 있습니다. 이에 농림축산식품부(이하 농식품부)는 다가오는 김장철을 앞두고 수급 안정 총력 대응에 나섰습니다. 농식품부 송미령 장관은 29일 가을 배추 주산지인 전남 해남군 일원의 배추 밭을 찾아 김장배추 작황을 점검했다고 밝혔습니다. 올해 가을배추는 9월 10일 전후로 정식(밭에 아주심기)이 완료되었는데 전년대비 소폭(2.7%) 감소한 것으로 전망됩니다. 농식품부는 "작황관리를 잘하면 수급에 큰 문제는 없을 것으로 전망된다"고 설명했습니다. 한편, 농민들은 영양제 공급 등을 통해 배추 생육회복에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화원농협 김복철 조합장은 “그동안 지속되었던 고온으로 가을배추 초반 작황이 좋지 않지만, 기온이 하락하고 있고 최근 배추가격이 높아서 농가들도 그 어느 때보다 작황관리에 최선을 다하고 있으므로 중후반 작황은 충분히 회복될 수 있다"라고 말했습니다. 이에 송미령 장관은 농촌진흥청에서 운영중인 중앙현장기술지원단(120명)의 가을배추 기술지도를 강화하고, 시군
농업 예산이 전체 예산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매년 줄어들고 있습니다. 농림축산식품부(이하 농식품부, 장관 송미령)가 27일 발표한 내년도 예산안이 18조 7,496억 원 규모로 책정되었습니다. 전체 예산안 증가율이 3.2%인 것에 비해, 농업 예산은 2.2% 증가하는 데 그쳐 농업 홀대라는 비판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내년도 예산안에서 돼지만 따로 언급된 예산은 없는 반면, 세포배양육을 포함한 푸드테크 분야의 예산은 증가했습니다. 농식품부는 신성장산업 육성을 위해 550억 원을 모태펀드에 지속적으로 출자합니다. 수직농장·그린바이오 등 미래 성장 가능성이 높은 분야에 대한 연구개발(R&D) 투자도 2,159억 원에서 2,267억 원으로 늘립니다. 또한, 푸드테크 기업들이 공동으로 활용할 수 있는 연구지원센터 2곳을 새로 구축할 예정입니다. 이번 예산안은 농업인의 소득과 경영 안전망 확충에 초점을 맞추고 있습니다. 농업직불금은 3조 3,575억 원으로 올해보다 2,519억 원 늘어났으며, 수입안정보험 예산은 81억 원에서 2,078억 원으로 대폭 증가했습니다. 수입안정보험 대상 품목도 올해 9개에서 내년에는 15개로 확대됩니다. 농식품부는 이번 농업직불금 예
ASF 중앙사고수습본부(본부장 송미령 농림축산식품부 장관, 이하 중수본)는 이달 26일부터 다음달 4일까지 선제적으로 ‘경북 인접 충북‧경남 ASF 발생 위험 11개 시군에 대해 현장점검’을 추진한다고 22일 밝혔습니다. 11개 시군은 충북 제천, 단양, 충주, 괴산, 보은, 옥천, 영동과 경남 거창, 합천, 창녕, 밀양 등입니다. 이번 점검은 최근 3개월간 ASF가 경북 양돈농장에서 4건이 연달아 발생하고, 야생멧돼지 양성 검출이 남하‧서진 하는 등 확산 위험이 큰 상황이라고 판단에서 추진되었습니다. 이를 통해 ASF 방역에 대한 현장의 긴장감 유지 및 경각심을 높일 예정입니다. 이를 위해 농식품부 방역정책국 간부직원(과장, 서기관 등 6명)이 발생위험이 큰 충북‧경남 시‧군을 대상으로 지자체 단체장 또는 부단체장과 면담하고, 해당 시·군 재난‧환경‧방역부서의 ASF 재난관리, 야생멧돼지 차단방역 및 양돈농장 방역관리 추진 상황을 둘러볼 계획입니다. 또한, 8월에서 9월까지 다수의 태풍 발생이 예상되어 태풍을 대비하여 농장 및 축산시설에 대한 배수로 정비, 내·외부 울타리 훼손 보완 등 대응 조치사항도 꼼꼼히 확인한 후, 미흡 사항은 즉시 보완토록 조치할
축산환경관리원(원장 문홍길)은 농림축산식품부가 실시한 ‘2023년 공공기관 청렴 노력도 평가’에서 최우수 기관으로 선정됐다고 밝혔습니다. 관리원은 지난 21일 청렴 노력도 최우수 기관으로 선정되어 받은 상금 전액을 ‘대한적십자사’에 직접 방문하여 기부를 통해 청렴 의지를 마음 깊이 되새기고 기부의 의미를 더했습니다. 농식품부는 매년 반부패 노력을 촉진하고, 청렴 인식과 문화 확산을 위해 소속·산하 공공기관을 대상으로 청렴 노력도를 평가하고 있습니다. 이번 평가에서 관리원은 농식품부 산하 공공기관 중 최우수 기관으로 선정되었습니다. 관리원은 지속 가능한 준법·윤리 경영을 위해 비전, 목표, 전략방향 및 중점과제를 설정하고, 구체적인 실행조직까지 갖춤으로써 윤리 경영 체계를 구축했습니다. 이를 바탕으로 기관장의 솔선수범과 직원들의 적극적인 노력의 결과 최우수 기관으로 선정되었습니다. 관리원 문홍길 원장은 “청렴과 윤리 경영은 조직생존을 위한 선택사항이 아닌 필수요건이라 강조하며, 공직사회에 대한 고강도 청렴의식 요구에 부응하여 ‘국민에게 신뢰받는 세계 최고의 축산환경 개선기관’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라고 전했습니다. 이근선 기자(pigpeople
축산관련단체협의회(축단협, 회장 손세희)는 농림축산식품부(농식품부) 축산정책국과 농협 경제지주(대표 안병우)와 세종시 토바우식당에서 '축산업 정책방향 논의를 위한 소통 간담회'를 24일 개최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날 생산자단체장들은 사료가격 안정과 군납 등 농업 주무부처로서 농식품부가 국내 축산업 발전을 위해 적극적으로 대책을 마련해 줄 것을 건의했습니다. 손세희 회장은 "정부 차원에서 축산 각 품목별 자급률 기준이 제시되어야 한다"라며 "식량 안보를 고려한다면, 정부 자급률 목표가 선행된 이후 수급조절이나 지원정책이 뒷받침되는 것이 마땅하기 때문이다. 현재 정부의 중점 추진정책이 동물복지나 탄소중립 정책 역시도 자급률 정책과 부합하는 정책인지 검토해봐야 할 것이다"라고 전했습니다. 농식품부 김정욱 정책관은 "축산업은 국민 식생활에 없어서는 안 될 중요한 축이자 농업농촌의 기둥"이라며, "앞으로도 현장과의 소통과 혁신을 핵심가치로 우리 축산업이 국민께 사랑받는 산업이 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근선 기자(pigpeople100@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