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주 목요일 전국의 한돈농가들이 농림축산식품부(이하 농식품부) 앞 도로 위에 모입니다. 한돈농가들이 거리 시위에 나선 것은 지난 '20년 5월 이후 20개월 만의 일입니다. 다만, 이번에는 다른 축종 축산농가들이 함께 합니다. 축산관련단체협의회(회장 이승호 낙농육우협회장, 이하 축단협)는 오는 27일 오후 1시 농식품부 청사 앞 일원에서 농식품부의 가축전염병예방법 시행령·시행규칙 기습 예법예고의 즉각 철회를 위한 '축산업 말살하는 농식품부 규탄 축산농가 총궐기 대회'를 개최한다고 24일 밝혔습니다(관련 기사). 축단협은 이번 농식품부의 입법 예고에 대해 "헌법으로 보장한 국민 재산권을 침해하는 것은 물론 과잉금지 원칙에도 벗어나는 방역규제의 형법화이자 독재적 축산말살 정책"으로 규정하고, "결사반대의 뜻으로 끝까지 투쟁할 것을 선포한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지금은) 가축전염병예방법, 축산법의 형법화를 중단하기 위한 전국 축산농가의 결의된 힘을 모아야 할 때"라며 전국의 축산농가에게 "함께 투쟁하자"고 호소했습니다. 축단협에 따르면 이번 총궐기 대회에는 500여 축산농가를 비롯해 일부 국회의원이 참석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한편 축단협은 총궐기 대회
대한한돈협회(회장 하태식, 이하 한돈협회)가 30일 성명서를 통해 ASF 야생멧돼지 정책 관련 환경부의 무능함을 규탄하고, 경기·강원남부 권역의 야생멧돼지를 즉각 제로화할 것을 요구하고 나섰습니다. 한돈협회는 "불과 1년 만에 감염 멧돼지가 전국 확산의 기로에 서 있다"며, "이번 가평 멧돼지 ASF 확산은 환경부의 정책 실패가 명백한 원인"이라고 주장했습니다. 그러면서 환경부에게 "하루속히 야생멧돼지의 남하 저지를 위한 유례없이 강력한 대책을 시행할 것"을 촉구했습니다. 이를 위해 한돈협회는 먼저 "강원 5개 시군(횡성, 평창, 강릉, 홍천, 양양)에 국한된 광역수렵장 운영 계획을 경기남부 4개 시·군(남양주, 양평, 광주, 여주)과 강원남부 6개 시·군(횡성, 평창, 강릉, 홍천, 양양, 원주)을 잇는 광역수렵장으로 확대 운영할 것"을 강력하게 요구했습니다. 그리고 동시에 "광역수렵장으로 수렵인을 총동원하기 위해 광역수렵장 외 타 지역의 모든 수렵 활동을 즉각 중단할 것"을 주장했습니다. 끝으로 한돈협회는 "야생멧돼지에서의 ASF 확산은 우리나라 가축방역사에 유례가 없는 국가적 재난"이라고 규정하고, "(환경부가) 이 같은 요구를 무시한 채 지금과 같은
축산관련단체협의회(회장 하태식, 이하 축단협)가 최근 기획재정부가 밝힌 내년도 예산 요구안에 대해 18일 규탄 성명서를 내고 강력히 반발했습니다. 축단협은 성명서에서 '코로나19 위기 극복을 위해 내년도 정부 총지출 규모를 6.0% 인상한 것에 비해 농림수산식품 분야의 경우 고작 0.6% 증가에 그쳐 이에 크게 실망했다'며, '이는 기획재정부가 노골적으로 농업계를 무시하고 홀대한 것으로 분노한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코로나19 여파로 농축산업 분야도 초·중·고 개학 연기로 인한 급식 중단 및 외식소비 부진, 농축산물 수요감소, 인력난 심화 등 각종 피해로 많은 어려움을 호소하고 있다'며, '정부와 국회가 내년도 농식품부 예산을 국가 전체 예산 증가율(6.0%)만큼 증액할 것'을 강력히 촉구했습니다. 축단협은 농식품부에게는 '농민의 뜻을 받들어 예산당국과 소통을 좀더 강화해 농업예산 확대에 최선의 노력을 경주하기 바란다'고 덧붙였습니다. 기획재정부는 지난 12일 ‘21년도 예산안 및 기금운용계획 요구 규모는 총지출 기준으로 542.9조원으로, ’20년도 (512.3조원) 대비 6.0% 증가한 수준"이라며, 이는 '포스트 코로나 시대 선도를 위한 한국판 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