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식품부, 또 희망수매와 고립화 카드 꺼내들었다
지난 9일 강원도 화천 양돈농장에서 ASF가 확진되면서 한돈산업은 발칵 뒤집혔습니다. 특히나 경기·강원 북부지역의 양돈농장의 충격은 더 컸습니다. 이들은 ASF 확산도 문제지만, 농림축산식품부(이하 농식품부)가 또 어떠한 강화된 방역정책을 들고 나올지 우려섞인 한숨을 내쉬었습니다. 우려는 곧 현실이 되었습니다. 9일 확진 당일 농식품부는 경기·강원 지역 지자체 축산과에 '멧돼지 방역대(10km) 농장 방역관리 강화방안'을 내려 보냈습니다. 이같은 사실은 11일 농식품부의 보도자료를 통해 첫 공식 확인되었습니다. 농식품부는 보도자료에서 "야생멧돼지 방역대(양성개체 발견지점 반경 10km) 내 양돈농장(175호) 중 지자체장이 ASF의 발생 우려가 높다고 판단하여 수매를 희망하는 농가에 대해서는 수매를 실시키로 하였다"고 밝혔습니다. '돼지와사람'이 확인한 이번 희망 수매 강화방안은 구체적으로 ASF 멧돼지가 검출된 지역을 중심으로 10km 방역대에 위치한 철원, 화천, 양구, 춘천, 포천 등 양돈농장 175호를 지정하여 오는 13일까지 희망 수매를 받습니다. 수매에 참여한 농장은 향후 방역상황이 안정된 이후 조속히 입식 절차를 진행합니다. 지역별 대상농장을 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