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의대 신설은 혈세 낭비!!" "부산대 수의대 신설 결사 반대!!" 전국의 수의사와 수의대생 1천 5백여 명(주최 추산)이 22일 어제 기록적인 한파를 뚫고 국회 앞 도로에 모여 '전국 수의사 결의대회'를 열었습니다. 이들은 행사 2시간여 동안 한 목소리로 '부산대학교 수의과대학 신설 반대'를 외쳤습니다(관련 기사). 이날 결의대회는 경과보고와 함께 결의문 낭독, 부산대 규탄 자유 발언, 퍼포먼스 등의 순으로 진행되었습니다. 행사를 주최한 대한수의사회(이하 수의사회) 허주형 회장은 대회사에서 "부산대에서는 지난 3년간 3천여 명의 학생이 자퇴하고 있는 상황이다"며, "자기 학생들도 지키지 못하고 있는 부산대가 어떻게 수의과대학을 설립하려 하느냐"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부산대학교 차정인 총장과 안병길 의원(부산 서구동구, 국민의힘)을 싸잡아 비난했습니다. 같은 시각 차정인 총장과 안병길 의원은 국회 의원회관에서 '부산대학교 수의과대학 설립' 필요성을 주장하는 국회 토론회를 개최했습니다. 수의사회는 토론회 참석을 요청 받았으나, 항의 차원에서 공식 불참을 통보했습니다. 대신 전국 수의사회 지부 및 산하단체, 수의대생 등의 의지를 담은 결의문을 전달하고 강력
가축전염병예방법 시행령·시행규칙 개정안 전면 철회하라! 탁상행정 8대 방역시설 설치의무 철회하라! 정부의 일방적인 가축전염병예방법 시행령·시행규칙의 즉각 철회를 요구하는 '농림축산식품부 규탄 축산농가 총궐기 대회'가 27일 오후 1시 세종시 농림축산식품부 청사 정문 앞 도로에서 축산관련단체협의회(회장 이승호, 이하 축단협) 주최, 대한한돈협회(회장 손세희) 주관으로 열렸습니다. 이날 행사는 주요 축종 단체장을 비롯해 한돈농가를 주축으로 400여 명의 축산농가가 참여한 가운데 연대 및 지지발언, 결의문 낭독, 단체 삭발식, 조형물 파괴 퍼포먼스, 결의문 농식품부 전달 등의 순으로 진행되었습니다. 한편 정부는 약 4개 중대 규모의 경찰을 농식품부 청사 안팎 및 행사장 주변에 배치, 만일의 사태에 대비했습니다. 돼지와사람 공동 취재(pigpeople100@gmail.com)
[한국축산학회(회장 장문백)의 지속가능한'축산입국(畜産立國)'을 촉구하는결의문 전문을 싣습니다. - 돼지와사람] 지속가능한 '축산입국(畜産立國)' 촉구 결의문 한국축산학회는 60여 년의 긴 시간 동안 대한민국 국민들의 건강한 식생활을 위한 동물성 식품생산과 축산경제산업의 발전을 위해 다양한 축산분야의 학술연구와 농가지도사업 등에 앞장 서 왔다. 그리하여 축산업을 농촌소득의 주도적 산업으로 발전시기는데 큰 기여를 해 왔다고 감히 자부한다. 그러나 최근 가축분뇨로 인한 환경오염과 구제역과 조류인플루엔자 등 국가재난형 질병 발생 등을 빌미로 축산 현장에서 일어나고 있는 각종 행정규제는 오랫동안 수고하고 애써 마련된 축산업의 근간을 흔들어 그 존립을 위태롭게 하는 심각한 위기상황에 직면해 있다고 판단된다. 가뜩이나 무역개방의 확대로 축산물 수출국가와 피나는 경쟁을 해야 하는 엄중한 시점에 우리 정부가 스스로 축산농가를 옥죄어 파멸의 구렁텅이로 몰아넣고 있는 이 현실은 아무리 시대적 사회 현실을 감안한다 할지라도 도저히 묵과할 수 없는 국민에 대한 배신행위이며 축산농민의 생존권을 박탈하는 반민주적 폭거이자 위헌적 발상으로 즉시 중단되어야 한다. 이에 미래
문재인 정부에서 국가방역체계 강화를 위해 정부 수립 70년 만에 농림축산식품부에 방역정책국을 신설한 가운데 대한민국의 수의계가 국가 방역정책에 더욱 혼신의 힘을 다할 것을 다짐하는 자리를 가졌습니다. 지난 7일 한강시민공원 프라디아에서150여명의 축산관계자와 수의사들이 모여'방역다짐대회'를 갖고 아울러 지난 8월에 있었던 '2017 인천 세계수의사대회 조직위원회 해단식' 겸했습니다. 이날 행사에는 김옥경 수의사회 회장을 비롯하여 이준원 농식품부 전 차관, 오순민 농식품부 방역정책국장, 임경종 가축위생방역지원본부장 등이 함께 하여 민관산학의 수의사가 '국가방역정책'을 위한 하나된 모습을 보였습니다. 수의사들은 '우리의 다짐'에서 '세계화와 FTA 체결 등 시장 개방에 따라 동물질병의 유입 가능성은 계속 증가하고 있으며, 조류인플루엔자와 구제역에 의한 손실액은 4조원을 넘는 등 국가 경제에도 큰 영향을 주고 있다'며 '특히 메르스, 사스 등 인수공통전염병의 유행은 동물뿐만 아니라 사람의 건강까지 위협하고 있는 상황이다'라고 하였습니다. 특히 농림축산식품부 방역정책국 신설과 지자체 방역조직 분리 등 방역체계 개편이 성공적으로 정착하는데 힘을 보태는데 의지를 다졌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