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SF 중앙사고수습본부(본부장 송미령 농림축산식품부 장관, 이하 중수본)는 오늘(11일)과 내일(12일) 이틀 동안 'ASF 발생 안동‧예천 인접 4개 시·군 대상 정부 합동 특별점검'을 추진한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점검은 최근 ASF가 경북 영천(6.15)에 이어 안동(7.2), 예천(7.7) 양돈농장에서 연달아 추가 발생하고 인접 시·군으로 확산 위험이 높아지는 등 엄중한 상황이라는 판단에서 마련되었습니다. 점검 지역은 영주를 비롯해 봉화, 구미, 칠곡 등 경북 4개 시·군입니다. 농식품부, 행정안전부(이하 행안부) 합동으로 구성된 점검반(2개반 4명)은 이들 4개 시·군의 관내 양돈농가 대상 예찰·점검·소독지원, 거점소독시설 운영 등 방역관리 상황과 양돈농장의 야생멧돼지 차단 조치, 방역·소독시설 설치·운영, 방역수칙 준수 여부 등 차단방역 실태, 장마철 집중호우를 대비한 배수로 설치·정비, 내·외부 울타리 설치 등을 살펴볼 예정입니다. 미흡 사항은 즉시 보완토록 하고 규정 위반 농가는 행정처분 등 엄정 조치할 계획입니다. 중수본은 “최근 야생멧돼지 ASF 검출이 경북지역에 집중되고 남하‧서진하는 등 멧돼지로 인한 오염이 심각한 상황으로 추가 확산 방지
지난 2일 ASF가 발생한 경북 안동 흑돼지 농장(역대 #43, 193두 규모)에 대해 방역당국이 조사한 방역상 문제점이 공개되었습니다. 적어도 이번만큼은 시설이나 운영에 있어 농장의 부족한 점이 많았던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또한, 관리·점검의 주체인 정부와 지자체가 이를 그동안 몰랐나 하는 비판을 피할 수 없을 듯합니다(관련 기사). 이번 안동 농장 발생현황 정보공개 따르면 해당 농장은 내부울타리, 방역실, 전실 등을 전혀 설치하지 않은 것으로 조사되었습니다. 외부울타리는 설치되어 있으나 일부 구간의 경우 높이가 낮아(산 방향 기준 0.7m) 야생동물과 쉽게 접촉이 용이한 구조라고 지적되었습니다. 농장 출입구 차단시설 및 돈사 방조·방충망도 미흡한 것으로 판단되었습니다. 방사장을 포함 돼지 이동통로 바닥 재질이 흙바닥인 점도 문제점으로 열거되었습니다. 방역관리는 더 문제가 커 보입니다. 농장은 그간 농장운영차량과 사료차량에 대해 거점소독을 하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축산차량등록 여부는 파악되지 않고 있습니다. 뿐만 아니라 농장 출입차·방문자 등에 대한 소독을 실시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일반 농장에서는 쉽게 상상할 수 없는 일입니다. 또한, 농
밀양시(시장 박일호)가'축산종합방역소'를 건립하고 지난 4일 준공식을 가졌습니다. '축산종합방역소'를 AI·구제역 등 가축질병 발생 시 한시적으로 운영하는 거점소독시설과는 달리 축산밀집지역과 방역요충지 등에 연중 상시 운영되는 축산차량 집중소독시설 입니다.경남도는'축산종합방역소'를 2020년까지 전 시·군으로 확대 설치하여 상시 차단방역시스템을 강화한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관련 기사). 이날 준공식에는 박일호 밀양시장, 김주붕 경상남도 동물방역과장, 박재종 밀양축산농협조합장, 박영일, 박진수, 허홍 시의원을 비롯한 관계기관 및 축산인 300여명이 참석해 경과보고에 이어 차량소독 시연회를 가졌습니다. 밀양시의 축산종합방역소 건립에는 총사업비 4억8천만 원이소요되었으며지난해 10월말 착공, 1년여 공사기간을 거쳐 밀양시 상남면 예림리 가축시장 내에 들어섰습니다. 축산종합방역소는 부지면적 2,565㎡, 건축면적 170㎡에 최첨단 세륜시설과연무형·분사형 소독시설, 하부소독시설 등을 갖추고 있습니다. 박일호 밀양시장은 “축산종합방역소의 연중 상시 운영으로밀양의 가축질병 예방에 큰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며 "질병 예방은 농가 스스로하는 자율방역이 무엇보다 중
이제 거점 소독시설을 내비게이션과 포탈 지도에서 쉽게 찾을 수 있게 되었습니다. 농림축산식품부(이하 농식품부)는 이달 20일(월)부터 전국에 설치된 거점 소독시설에 대한 위치 안내와 길 찾기 서비스를 티맵, 카카오네비 등 차량용 내비게이션 및 인터넷 포털사이트, 다음과 네이버를 통해 실시한다고 밝혔습니다. 앞으로는 검색창에 해당 지역명과 거점소독시설을 입력하면 됩니다. 예를 들어 안성시의 거점소독시설을 찾을 경우 '안성거점소독시설'을 검색하면 됩니다. 이번 조치는 그간 축산시설 출입차량이 타 지역 방문시 거점 소독시설을 찾기가 어렵다는 현장의 여론을 반영한 것입니다. 거점 소독시설은현재 전국에 42개소가 운영 중이며, 매년 20개소를 정부와 지자체에서 각각 50%씩 지원하여 신규 설치 중입니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AI·구제역 등 각종 가축전염병 예방 및 확산을 막기 위해 축산시설 출입차량이 축산관계시설 방문 전에 경유해야 하는 상시 소독시설이다"며, "향후에도 AI·구제역 차단방역의 필수인 소독을 쉽게 받을 수 있도록 방역 현장의 여론을 적극 청취하여 불편한 사항에 대한 개선을 적극 확대·추진하겠다"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