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SF 중앙사고수습본부(본부장 김현수 농림축산식품부 장관)가 지난달 강원도청(관련 기사)에 이어 경기도청에도17일 'ASF 현장 상황실'을 추가로 마련했습니다. 최근 ASF 야생멧돼지는 강원도에서는 광역울타리 너머에서 확인되었으며, 경기도에서는 이달초 연천군 연천읍 부곡리, 민통선 남쪽 멀리에서 발견되어 인근 포천지역으로의 확산이 우려되는 상황입니다. 부곡리는 파주~철원 구간 1단계 광역울타리로부터 약 2.5km 떨어져 있습니다. 포천에는 약 163호 양돈농가, 돼지 30만여두가 있습니다. '현장 상황실'은 환경부·농식품부, 국방부, 행안부 4개 부처와 경기도·연천군·포천시·양주시 4개 지자체에서 파견된 상황반원으로 구성되며, 17일부터 앞으로 1개월간 운영될 계획입니다. 이들은 한탄강 이남지역 울타리 보강, 폐사체 수색과 멧돼지 포획, 엽사관리, 농장단위 차단방역조치 등 ASF 방역대책의 현장 이행상황을 관리해 나갈 예정입니다.
양돈농장 차단방역 조치 목적(관련 기사) ㅇ ASF 바이러스는 매개체/차량·물품/사람로 인해 농장내로 유입됩니다. ㅇ 농장은 ‘내 농장은 내가 지킨다’라는 경각심을 갖고 매개체/차량·물품/사람에 의한 바이러스 유입을 차단하기 위해 과도할 정도로 방역조치를 해야 합니다.
조명래 환경부 장관이 12일 강원도 화천군을 방문해 ASF 대응 상황을 점검했습니다. 지난달 5일에 이어 한 달만에 재방문입니다(관련 기사). 화천군은 대표적인 ASF 야생멧돼지의 동진·남하 사례 입니다. 파주, 연천, 철원보다 ASF 야생멧돼지가 가장 최근인 1월에 발견되었지만, 현재 가장 많은 감염개체가 발견된 지역(12일 기준 355건 중 140건, 약 40%)이며, 2월에는 광역울타리 너머에서도 감염개체 3건이 확인되어 정부로 하여금 부랴부랴 추가 광역울타리 공사를 하게 만들었습니다. 조 장관은 화천군 내 3단계 광역울타리 설치 현장과 마을지구 구간 보완상황, 파로호 주변 화천읍·간동면 일대 ASF 야생멧돼지 발견지점을 확인하고, 비무장지대 통문 통제초소 등 ASF 대응 추진상황을 살펴보았습니다. 조 장관은 "우선 화천-소양강-인제 구간을 연결하는 3단계 광역울타리 노선의 울타리 설치상태를 수시 점검하고, 마을구간 등 취약구간이 생기지 않도록 조속히 보강할 것"과 "울타리 출입문 개폐상태 유지 및 훼손 지점이 발견될 경우, 즉시 조치하는 등 울타리의 멧돼지 이동 차단 기능이 잘 유지될 수 있도록 철저히 관리해 줄 것"을 관계자에게 요청했습니다. 또한,
11일 오후 농림축산식품부(이하 농식품부) 이재욱 차관이 경기도 연천군의 ASF 야생멧돼지 333·334차 발견지점을 전격 방문했습니다. 이 지점은 정확하게는 '연천군 연천읍 부곡리' 입니다. 현재의 연천에 설치된 광역울타리 내이지만, 2차 울타리 설치 지역 바깥입니다. 또한, 기존 연천 발견지점과 상당 떨어진 지점이며, 가장 남쪽(민통선과 약 12km 거리)에서 ASF 야생멧돼지가 발견되었습니다(7일). 앞서 5일(308차) 첫 발견되어 지금까지 모두 3건이 확인되었습니다. 또 하나의 ASF 야생멧돼지의 남하를 보여주는 사례입니다. 이 차관은 이날 현장에서 "야생멧돼지 ASF가 접경지역을 중심으로 동진·남하하면서 올해 들어서만 291건, 현재까지 총 347건이 발생하였고, 멧돼지 검출지점 주변의 물 웅덩이와 토양, 포획·수색용 차량·장비, 멧돼지 분변 등에서도 총 30건의 바이러스가 검출되어 오염지역이 확산되고 있는 매우 엄중한 상황"이라고 강조하였습니다. 그러면서 "특히, 3월부터는 야생멧돼지 활동이 활발해지고, 영농활동이 본격화되기 때문에 경기 북부뿐만 아니라 전국적으로 ASF가 확산될 우려가 있어 관계부처·기관, 지자체, 생산자단체, 양돈농가 모두 경
대한한돈협회(회장 하태식, 한돈협회)가 ASF 근절을 위한 야생멧돼지 완전 소탕을 요구하며, 전국 300만 농민과 연대하여 투쟁할 것을 경고하고 나섰습니다. 지난 9일 한돈협회를 포함, 한국농축산연합회 산하 30여 농축산 단체가 '최대한 서둘러 야생멧돼지 집중 포획을 통해 ASF 확산 차단'을 촉구하는 성명서를 냈습니다. 이번에는 한돈협회가 독자적으로 추가 성명서를 낸 것입니다. 한돈협회는 성명서를 통해 '야생멧돼지를 ASF 주감염원이자, 농업과 국민에 피해를 주는 유해생물'로 규정하고, '환경부가 내세우는 광역울타리만으로 야생멧돼지의 확산을 막을 수 없다'며, 'ASF 검출지역을 광역수렵장으로 지정하고, 전문 수렵인을 통해 야생멧돼지를 소탕하는 특단의 대책'을 주문했습니다. 그러면서 환경부가 현재와 같은 안이한 태도를 계속할 경우 전국 300만 농민과 연대한 강력한 투쟁을 예고했습니다. 아래 한돈협회 성명서 전문을 싣습니다. “환경부는 ASF 조기 근절 위해 야생멧돼지 완전 소탕하라!” 1. ASF 방역의 3월 위기설이 확산되고 있다. 대한한돈협회(회장 하태식)는 환경부가 ASF 재발방지를 위해서 하루 속히 야생멧돼지 ASF 검출지역에 대한 멧돼지 완전 소
이달 16일이면 ASF 발생 만 6개월이 됩니다. 지난해 ASF가 국내에 처음 발생한 이후 경기·강원북부 및 강화지역의 한돈산업은 한걸음도 나가지 못한 채 반년 전 시간에 멈추어 있습니다. 다른 나라와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농가의 빠른 신고 덕분에 신속한 방역 조치의 계기를 마련했지만, 이후 이들에게는 말없는 고통을 감내해야 하는 상황에 놓여 있습니다. 그 피해는 재입식을 못하고 있는 살처분 대상 지역뿐만 아니라 화천, 양구 등 이동제한 조치 지역도 마찬가지 입니다. 지난해 9월 이후 후보돈 입식이 안되어, 농장의 의지와 상관없이 생산성이 갈수록 떨어지고 있습니다. 이러한 시점에 강화를 포함한 '경기·강원 북부지역'을 따로 묶어 생산부터 도축, 분뇨처리까지 모든 것이 해결되는 원스톱 지역을 만들고, 지육만 외부로 반출할 수 있도록 하는 방법이 대안으로 논의되고 있습니다. 일종의 '지역화' 입니다. 이는 이들 지역의 소에서 구제역 감염 사례가 꾸준히 나오는 문제와도 연결되어 있습니다(관련 기사). 경기·강원 북부지역을 하나의 독립적인 지역으로 묶어 운영하는 데에는 도축시설 및 분뇨처리체계 개선 등 여러가지 문제가 해결되어야 하지만, 다른 뾰족한 대책이 없는
정부가 지난 20일 강원도청에 'ASF 현장 상황실'을 마련했습니다. 현재의 ASF 야생멧돼지의 동·남진 확산 차단을 위한 현장 이행상황을 종합적으로 관리하기 위함 입니다. '현장 상황실'은 환경부(팀장)를 중심으로 농식품부, 국방부, 행안부 등 4개 부처와 강원도, 화천군 등 지자체 관계관으로 구성되었습니다. 앞으로 울타리 설치, 멧돼지 포획, 폐사체 수색, 엽사 관리, 농장 차단방역 등 현장의 방역 추진상황을 점검해 신속히 대응할 계획입니다. 앞서 지난 9일과 12일 강원도 화천의 기존 광역울타리 너머에서 ASF 야생멧돼지 발견되어 충격을 준 바 있습니다. 이에 현재 화천에서 고성까지 연결하는 3단계 광역울타리 건설 작업이 한창 입니다. 또한, 남방한계선을 연결하는 남북 종단울타리 2개 노선, 양구 펀치볼 남측 우회구간 등도 추가 설치되고 있습니다. 아울러, 화천군 광역울타리 미설치 구간 중 울타리 기능을 대체하지 못하는 마을지구 59개소는 마을 뒤로 우회 울타리를 설치 중입니다. 울타리 관리를 위해 '울타리 관리원'이 고용됩니다. 2월말부터 마을 주민을 울타리 관리원으로 고용하여 출입문 개폐, 울타리 훼손 등에 대해 신속히 조치할 계획입니다. 그간 부실
"일부 개방된 지점은 농기계 출입 불편 등 민원에 따라 출입문 설치를 위해 임시로 철망을 제거하고 출입문 설치를 위한 보완 공사가 이루어지고 있는 상태입니다." - 환경부('19.12.09) 지난해 12월 9일 환경부가 해명자료를 내었습니다. 전날인 8일 KBS가 '뚫리고, 끊기고'...엉터리 울타리로 멧돼지 차단?'이라는 보도를 통해 환경부가 야생멧돼지의 남하를 막기 위해 설치한 울타리가 부실하다는 것을 지적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환경부의 해명과 다르게 '돼지와사람'이 1월에 확인한 광역울타리는 여전히 곳곳이 열려있는 상태였습니다. 이를 '여전히 뻥뚤려 있는 광역울타리...ASF 남하 저지 불가능'이라는 기사로 사실을 전했습니다(관련 기사). 사실 '돼지와사람'은 ASF 야생멧돼지 초기 발생 당시인 10월 연천의 2차 울타리 역시 곳곳이 열린 상태를 확인했습니다. 하지만, 울타리 설치 초기이기 때문에 기사로 다루지는 않았습니다. 당연히 보완할 것이라 믿었기 때문입니다. 잘못된 기대였습니다. 그리고 결국 며칠 뒤 화천에서도 ASF 야생멧돼지가 처음으로 발견되었습니다. 급기야 지난 7일에는 화천군 간동면 방천리, 광역울타리로부터 9.3km나 떨어진 지점에서
제주특별자치도는 제주산 돼지고기의 신뢰성과 브랜드 가치를 높이기 위해 ‘제주 돼지고기 판매 인증점’을 추가 지정합니다. 신청 대상은 제주산 돼지고기만을 취급·판매하는 도내외 일반음식점(구이전문점, 족발·보쌈 등)과 도외 판매업소(식육판매업소 등)입니다. 신청은 돼지고기 공급업체를 통해 7월 1일부터 31일까지 가능하며, 도내 업체는 행정시 축산과, 도외 업체는 제주도청 동물방역과에 접수하면 됩니다. 인증점 지정을 위한 심사는 시설여건, 위생관리, 운영상황 등 12개 항목에 대한 서류 및 현장심사를 종합적으로 진행합니다. 평가 결과 만점의 85% 이상을 획득한 업소만 최종 인증됩니다. 인증 업소에는 ‘제주 돼지고기 판매 인증점 캐릭터’가 담긴 지정서와 포스터가 제공되고, 큐알(QR)코드로 제주도 누리집의 업소 정보와 연동돼 효과적인 홍보가 가능합니다. 현재 제주 돼지고기 판매 인증점은 도내 223개소, 도외 93개소 등 총 316개소가 운영 중이며, 올해 상반기에는 17개 신청업소 중 14개소가 신규 지정되었습니다. 제주도는 소비자 신뢰 확보를 위해 철저한 심사를 통한 인증점 지정과 함께 업체별 월간 판매량 모니터링, 제주산 돼지고기 취급 여부 및 휴·폐업 상
최근 구제역으로 장기간 분뇨 이동제한으로 고생했던 영암군에 '돼지분뇨 자원화시설'이 들어섭니다. 전남 영암군(군수 우승희)은 농림축산식품부 주관 ‘2025년 가축분뇨 공동자원화 시설 민간형 지원사업’ 공모에 선정돼 국비 34억9600만원을 확보했다고 30일 밝혔습니다. 군은 이번 선정으로 영암군 시종면 와우리에 87억4000만원을 투입해 하루 95t 규모의 돼지분뇨를 자원화하는 시설을 추진합니다. 공동자원화 시설은 돼지분뇨를 퇴비(10%)와 액비(80%), 여과액비(10%)로 전량 자원화할 예정입니다. 여과액비는 사계절 시설하우스나 골프장 잔디 등에 관정을 거쳐 살포할 수 있어 농가의 비료값을 줄이고, 친환경 농업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영암군 양돈농가는 올해 6월 말 현재 29호로 9만2천여 마리를 사육하고 있어 대규모 분뇨 처리시설 확충이 시급한 실정입니다. 최근 영암군에서는 구제역 발생으로 분뇨 외부 반출도 제한돼 분뇨 저장조 유출 우려, 관외 위탁처리 비용 부담 등 2차 피해도 겪었습니다(관련 기사). 이번 공모 선정으로 들어설 공동자원화 시설은 이런 문제를 해결해 줄 것으로 보입니다. 영암군 관계자는 “이번 공모 선정은 축산환경 개선, 가축
전남대학교(총장 이근배)는 동물자원학부 오세종 교수 연구팀이 돼지 스트레스와 관련한 연구로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연구재단이 주관하는 ‘2025년 글로벌 기초연구실지원사업(Basic Research Laboratory, BRL)’에 최종 선정됐다고 최근 밝혔습니다. 이번 선정으로 연구팀은 향후 3년간 총 15억 원의 연구비를 지원받아, ‘스트레스 프라이밍과 메모리 유도를 통한 돼지 스트레스 레질리언스 강화 기전 및 제어 기술 개발’을 주제로 연구를 수행하게 됩니다. '스트레스 프라이밍'은 가벼운 스트레스를 의도적으로 노출해 스트레스에 대한 적응력을 높이는 것을 말합니다. '기억 유도'는 프라이밍을 통해 얻은 스트레스 반응 기억을 활용하여 스트레스 상황에 대한 반응을 조절하도록 하는 것입니다. 이를 통해 최종적으로 돼지의 스트레스 회복력(레질리언스)을 향상시키는 것이 연구의 핵심 목표입니다. 연구진은 오세종 교수(연구책임자)를 중심으로 김성학 교수(동물자원학부 동물생명과학전공), 윤진현 교수(동물자원학부 동물자원전공), 홍진경 교수(환경에너지공학과) 등으로 구성됐습니다. 전남대학교는 "이번 연구는 가축의 복지와 생산성을 향상시킬 수 있는 기반 기술로 주목받고
최근 대한한돈협회 철원지부(지부장 전권표)가 공동구매를 통해 분말소화기(3.3kg 국산) 300개를 회원 농가에 저렴하게 공급했습니다. 이들 소화기는 각 돈사 내 잘 보이는 곳에 배치되어 화재 발생 시 초기 진화에 사용될 예정입니다. 한편 일선 소방전문가는 '화재 초기 소화기 1개는 소방차 1대와 동일하다'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이는 다수의 실제 현장 사례에서 증명되었습니다. 양돈장에서도 소방차가 도착하기 전 소화기로 초기 화재 진압에 성공해 재산피해액을 수십만원으로 막은 예가 적지 않습니다. 소방청에 따르면 올해 현재(6.26일 누적)까지 전국적으로 발생한 돈사 화재 발생건수는 73건이며, 이로 인한 재산피해액은 약 195억4천만원에 달합니다. 건당 재산피해액은 2억6천7백만원입니다. 돼지와사람(pigpeople100@gmail.com)
대한한돈협회(회장 손세희)는 26일 제2축산회관에서 축산관련학과 대학생들의 한돈산업 진출을 장려하고 차세대 한돈 인재 육성을 위한 2025년 한돈장학금 전달식을 개최했다고 밝혔습니다. 올해 한돈장학사업은 전국 권역별 12개 대학 축산관련학과를 대상으로 총 4,800만원의 장학기금을 조성해 24명의 학생에게 학기별 200만원씩 지원하는 규모로 확대 운영되고 있습니다. 이날 전달식에는 상반기 선발된 13명의 장학생이 참석해 장학증서를 수여받았습니다. 이번 장학생으로는 강원대 동물산업융합학과, 건국대 동물자원전공, 경북대 축산학과, 경상대 축산과학부, 단국대 동물생명공학과, 전남대 동물자원학부, 전북대 동물자원과학과, 충북대 축산학과, 충남대 동물자원과학부 및 축산환경학과 대학원생 등이 선발되었습니다. 손세희 대한한돈협회 회장은 “한돈장학사업은 우수한 청년 인재들이 한돈산업에 관심을 갖고 미래 산업 발전의 주역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해 마련된 사업”이라며 “농촌 고령화와 인구 감소가 심화되는 상황에서 젊고 유능한 인재들의 한돈산업 유입이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이날 장학생 대표로 소감을 발표한 건국대 동물자원전공 4학년 김문영 학생은
대한한돈협회(회장 손세희)가 지난 18일 제2축산회관 대회의실에서 '2025년도 제3차 이사회'를 개최했습니다. 이날 이사회에서는 제21대 회장 선거 일정(관련 기사, 선거일 10월 14일)과 경북지역 산불피해 성금 지원(10개 농가, 2억3천만원) 등의 안건이 심의·의결되었습니다. 이번 이사회는 사실상 손세희 회장이 마지막으로 주재하는 이사회였습니다. 손 회장의 임기는 오는 10월 31일까지입니다. 다음날인 11월 1일 신임 회장의 4년 임기가 시작됩니다. 돼지와사람(pigpeople100@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