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오전 10시 8분경 충남 홍성군 광천읍에 있는 한 가축분뇨처리장에서 용접에 의한 불이 났습니다. 홍성소방서에 따르면 불은 50여분 만에 진화되었습니다. 이 과정에서 공장 건물 2개동(1,629㎡) 일부와 중장비 3대가 불에 타는 피해가 발생했습니다. 공장에서 작업 중이던 3명이 화상을 입어 근처 병원으로 이송되었습니다. 2명은 경상이고, 1명은 중상인 것으로 파악됩니다. 소방당국은 기계설비 공사 용접 작업 중 용접봉을 분뇨처리탱크로 떨어뜨리면서 폭발과 함께 불이 시작된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 축사 전기설비 안전관리와 전기화재 예방 안내서 이득흔 기자(pigpeople100@gmail.com)
정부가 국내 가축분뇨, 음식폐기물, 하수찌꺼기 등의 활용을 통한 바이오가스의 생산 및 이용을 보다 촉진할 수 있는 방안을 내놓았습니다. 산업통상자원부(장관 안덕근, 이하 산업부)는 도시가스사업법 시행규칙 개정(2일)을 통해 도시가스용 바이오가스의 직공급 제한 규제를 완화하였다고 밝혔습니다. 도시가스사업법상 현행 바이오가스제조사업자가 제조한 바이오가스는 자기가 소비하거나 도시가스사업자에게 공급(판매)하도록 하고 있습니다. 다만, 예외적으로 월 최대 1만㎥까지 수요자에 직공급(판매)을 허용하고 있습니다. 산업부는 이번 시행규칙 개정을 통해 월 최대 1만㎥를 월 최대 30만㎥로 크게 확대했습니다. 이에 따라 바이오가스제조사업자는 도시가스사업자를 통하지 않고도 수요처에 실효성 있는 직공급이 가능해졌습니다. 사업자 간 바이오가스 직공급이 확대될 경우 바이오가스를 활용한 수소 생산 시 열량 조절, 부취제 첨가 등 후처리가 필요없어 생산공정 단순화가 가능하고, 이는 사업자의 경제성 제고로 이어져 국내 수소생산 확대에도 긍정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윤창현 자원산업정책국장은 “이번 도시가스용 바이오가스 직공급 제도개선은 바이오가스 및 도시가스 업계 의견을 토대로
농림축산검역본부(본부장 김정희, 이하 검역본부)는 지난 5월 30일부터 8월 16일까지 ‘2024년도 질병진단능력 정도관리’를 실시했다고 밝혔습니다. 정도관리는 특정 검사법에 대해 정도관리용 시료(검사결과가 확인된 물질)를 배포하여 시험대상 기관의 진단 정확성 등을 평가하는 것입니다. 가축질병 진단기술 표준화 및 검사능력 향상을 위해 매년 전국 가축 병성감정실시기관을 대상으로 실시하고 있습니다. 이번 정도관리는 전국의 시도 지자체 진단기관 46개소, 민간 진단기관 14개소, 수의과대학 10개소 등 총 70개 기관이 참여했습니다. PRRS와 PED, 브루셀라병(2종), 뉴캣슬병(2종), 가금티푸스, 병리진단 등 총 8개 검사항목으로 실시했습니다. 올해 정도관리 결과는 전체적으로 표준화율이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2023년에 비해 평균 정확도는 98.5%에서 98.7%로 증가했고, 기관 간 차이(분산도)는 2.4로 전년도(2.9)보다 0.5 감소했습니다. 항목별 평가에서 적합기준을 충족하지 못한 미흡기관 4개소는 현장 맞춤형 교육 후 재평가에서 모두 적합 판정되었습니다. 구복경 검역본부 질병진단과장은 “전국 가축 병성감정실시기관에서 신속·정확한 진단을 통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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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김포 양돈장 ASF 발생(관련 기사)과 관련해 김포와 인천(강화 포함) 및 인접 7개 시군(경기 파주·연천·포천·고양·양주·동두천, 강원 철원)의 돼지농장·도축장·사료공장 등 축산 관계시설 종사자와 차량에 대해 발령된 48시간 일시이동중지 명령이 2일 00시 30분부로 연장없이 해제되었습니다(관련 기사). 이는 발생농장 돼지 4183두에 대한 살처분 및 매몰 작업이 이틀(8.31-9.1)에 걸쳐 순조롭게 완료되었고, 발생농장 반경 10km 내 방역대 농장(13호)를 비롯해 발생농장 역학농장(25호), 도축장 역학농장(212호), 역학 관련 축산차량(195대) 등에 대한 정밀·임상·환경 검사 결과 특이점이 없었기 때문입니다. 이에 따라 2일부터 일시이동중지 명령 대상 양돈농장은 정상적으로 돼지 이동 및 출하가 가능합니다. 다만, SOP에 따라 정밀·임상 검사가 진행되고 있는 방역대 및 역학 농장에 대한 이동제한 조치는 당분간 유지됩니다. 또한, 경기도 내 모든 농장에 대하여 도축장 출하 등 돼지 이동 시 임상·정밀검사가 실시됩니다. 접경지역 돼지농장에 대해서는 매일 전화로 이상 유무가 확인됩니다. 김종구 농식품부 농업혁신정책실장은 31일 열린 중앙사고수습
지난 30일 오후 대한한돈협회(회장 손세희, 이하 한돈협회)가 느닷없이 '국내산 돼지고기 안심하고 드세요'라는 제목의 보도자료(전문보기)를 발표했습니다. 해당 시각은 경기도 김포 양돈장서 ASF 의심신고가 접수되어 양성 여부에 산업이 촉각을 세우는 때였습니다. 한돈협회가 해당 보도자료를 낸 이유는 지난 28일부터 일반 언론들 사이에서 돼지고기와 연관된 기생충인 '낭미충(갈고리촌충 유충)'과 관련된 기사가 자극적인 사진과 함께 연이어 '복사-붙여넣기'식으로 재생산되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이로 인해 추석을 앞둔 시점에서 돼지고기 소비가 줄지 않을까 하는 염려에서 적극 대응에 나선 것으로 파악됩니다. 기사의 내용은 우리나라가 아닌 '미국' 환자의 사례였습니다. 낭미충이 다리 근육 곳곳에 감염된 모습을 전하며 덜 익은 돼지고기를 섭취해 감염된다고 설명했습니다. 다만, 기사는 '국내 사육 환경의 변화로 기생충에 감염된 국내산 돼지가 드물어, 덜 익은 돼지고기를 먹어도 위험성은 크지 않다'는 전문가의 의견을 담았습니다. 기사 전체 내용을 읽으면 크게 문제가 될 것이 없어 보입니다. 하지만, 사진이 다소 충격적인 가운데 제목에서 미국 사례라는 점을 알리지 않아 우리나라에
농협사료(대표이사 김경수)는 지난달 30일 서울 강동구 본사에서 창립 22주년 기념행사를 개최했다고 밝혔습니다. 이 행사에는 농협사료 대표이사를 비롯한 임직원들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유공직원 표창과 대표이사의 기념사가 진행되었습니다. 김경수 대표이사는 기념사에서 영업전략 다각화, 원가경쟁력 확보, 차세대 전문가 육성, 사업지원 강화, 그리고 새로운 비전 정립을 통해 농협사료가 협동조합의 가치를 실현하고 축산업 발전과 미래 사료산업을 선도할 5대 핵심 전략을 발표했습니다. 김 대표는 또한 "농협사료에 보내주시는 변함없는 사랑과 성원에 감사드리며, 임직원들의 헌신에 대한 고마움을 표하고자 한다"라며 "앞으로도 농협사료가 축산업 발전에 기여하고, 업계 리더로서 역할을 더욱 견고히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습니다. 한편, 농협사료는 창립 기념행사와 함께 농업·농촌 발전을 위해 다양한 활동에 적극 동참하고 있습니다. 이들 활동에는 우리 쌀로 만든 아침밥 먹기 캠페인, 감사떡 나눔, 그리고 직원들을 위한 간식차 제공 등 우리 쌀 소비를 위한 다양한 활동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이근선 기자(pigpeople100@gmail.com)
축산관련단체협의회(회장 손세희)는 최근 균형 잡힌 식생활의 중요성을 알리고 축산물에 대한 오해를 바로잡기 위한 캠페인을 시작한다고 밝혔습니다. 지나달 27일, 서울 더케이호텔 가야금홀에서 소비자공익네트워크(회장 김연화), 한국식생활개발연구회(회장 김경분), 대한영양사협회와 함께 '건강한 국민 식생활 실천 운동본부' 업무협약을 체결했습니다. 협약식에 참여한 소비자공익네트워크 김연화 회장은 "최근 축산물에 대한 기피 현상이 늘고 있으며, 잘못된 정보들이 소비자들에게 혼란을 주고 있다. 이번 협약을 통해 소비자들에게 올바른 정보를 제공하는 데 큰 역할을 할 것이다"라고 전했습니다. 한국식생활개발연구회 김경분 회장도 "환경 문제와 맞물려 육식에 대한 부정적인 시각이 확산되고 있다. 이는 균형 잡힌 식생활을 저해하는 요소로 작용할 수 있어, 양질의 단백질 섭취의 중요성을 알리는 것이 절실한 시기이다"라고 강조했습니다. 대한영양사협회 이주현 사업국장은 "국내 유일의 영양사 단체로서, 국민의 바른 식문화 정착을 위해 다양한 활동을 전개하고 협력하겠다"라고 의지를 밝혔습니다. 이번 협약을 통해 참여 기관들은 '건강한 국민 식생활 실천 운동본부'를 운영하며, 균형 잡힌 식생
축산물품질평가원(원장 박병홍)은 지난달 23일 ‘2024년 농림축산식품부 적극 행정 우수사례 경진대회’에서 ‘우수상’과 ‘장려상’을 수상했다고 밝혔습니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산하 공공기관까지 포함하는 적극 행정 경진대회를 통해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우수사례를 발굴하고, 이를 통해 공직 문화 혁신의 확산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이번 대회에서 축산물품질평가원은 ‘꿀 등급제로, 의심 제로’라는 주제로 우수상을, ‘축산물 유통거래 서류 제로, 전자 문서 지갑으로 한 번에 패스’라는 주제로 장려상을 받았습니다. 축산물품질평가원은 △축산 정보를 통합하는 ‘축산 정보 이(e)음’ 서비스 △저탄소 축산물 인증 사업 운영 △축산물 가격정보 서비스 △축산농가 생산성 향상 서비스 △스마트축산 사업 운영 등 다양한 활동을 통해 축산유통 디지털 플랫폼 구축 및 인공지능 기술 기반의 적극 행정을 실현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박병홍 축산물품질평가원 원장은 “축산물품질평가원은 축산의 미래를 선도하는 축산유통 전문기관으로서, 국민 불편을 해소하고 제도를 개선하여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적극 행정에 앞장서겠다”라고 전했습니다. 이근선 기자(pigpeople100@
경기도 김포에서 ASF 의심신고가 접수된 날인 지난 30일 ASF 감염멧돼지가 12일 만에 추가로 확인되었습니다. 이전에도 훨씬 이상 오랜 기간 감염멧돼지가 발견되지 않은 바 있었지만, 정부와 지자체가 최근 경북을 중심으로 멧돼지 포획과 폐사체 수색 활동을 집중하고 있다는 점(관련 기사)을 고려하면 다소 궁색한 실적입니다. 이번 감염멧돼지는 확진 전날인 29일 경북 안동시 남선면 현내리 소재 야산에서 수색단에 의해 폐사체로 발견되었습니다. 지난 7월 2일 확진된 안동 발생농장(#43)과는 불과 3km 거리입니다. 발견 당시 죽은 지 상당기간이 지난 상태(25일 경과 추정)여서 사실상 남은 것은 뼈가 대부분입니다. 현장매몰 처리되었습니다. 이득흔 기자(pigpeople100@gmail.com)
"고병원성이든 중병원성이든 저병원이든 바이러스를 컨트롤 하는 방법은 기본에 충실해야 한다. 무조건 다양한 백신을 많이 찔러서 해결할 방법은 없다. 그리고 하루에 모든 문제를 해결할 수 없다. 우리 시스템이 PRRS에 대해 피해를 많이 볼 수 밖에 없는 시스템이라면 한 달에 한 개씩이라도 개선하여 피해를 줄이는 방향으로 가야한다." - 닥터 스와인 PRRS 서문 중 양승혁(다비육종 발라드동물병원), 김정희(유니동물병원) 두 수의사의 '닥터 스와인(Dr. Swine; 역자 주 '돼지 수의사')' 시리즈 여섯 번째 편이 책으로 나왔습니다. 이번 책의 주제는 최근 고병원성 변이주 확산으로 전국적으로 피해가 점차 커지고 있는 'PRRS'입니다. '닥터 스와인 PRRS'편은 역대 가장 두껍습니다. 300페이지를 훌쩍 넘습니다. PRRS 교과서라 할 만합니다. 컬러 사진과 도표를 요소요소에 골고루 배치해 지루할 틈이 없습니다. 초심자라도 어렵지 않게 이해할 수 있습니다. 숙련자에게는 각자의 PRRS 전략을 스스로 점검해 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합니다. 총 3개의 장으로 구성되어 있는데 1장과 2장에는 두 저자의 PRRS 해결을 위한 고려사항와 접근방법, 백신전략, 개선방
오순문 서귀포시장은 지난 28일 케이원영농조합(대표 이광수)을 방문하여 축사 시설 확인 및 관계자들의 의견을 듣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케이원영농조합은 제주도에서 주목받는 악취저감 우수 양돈장으로, 국내외 선진 기술을 복합 적용해 최신식 스마트팜을 구축하고 있습니다(관련 기사). 지난해에는 농식품부가 지정한 '2024년 깨끗한 축산농장'으로 선정되었으며, 제주도가 발간한 악취저감 우수 양돈장 사례집에 실리기도 했습니다. 케이원영농조합 방문 후 오순문 서귀포시장은 "스마트축산은 생산성 향상과 악취 관리를 포함한 구조화된 문제 해결을 위한 중요한 수단"이라며 ""스마트축산 기술의 보급과 확산을 위해 최대한 지원해 나가겠다"라고 밝혔습니다. 이근선 기자(pigpeople100@gmail.com)
축산환경관리원(문홍길 원장)은 지난 20일 봄철 농번기를 맞아 일손이 필요한 충남 예산군 농가를 찾아 ‘농촌의 미래를 위한 농촌 일손돕기’ 활동을 추진했다고 21일 밝혔습니다. 축산환경관리원에 따르면 이번 활동은 예산군과 연계하여 농가를 선정하고, 농촌 인력 부족 해소와 농축산 환경 개선을 위한 목적으로 마련되었습니다. 현장에는 축산환경관리원 문홍길 원장 외 35명의 임직원들이 대파 모종을 심기 전 상토 다짐 작업을 진행하였습니다. 축산환경관리원 문홍길 원장은 “농촌의 고령화로 인해 바쁜 농번기에 젊은 직원들이 힘과 땀을 나눌 수 있어 뜻깊은 시간이었다”라며, “올해 기관 창립 10주년으로 맞이해, 앞으로 축산환경은 물론 더 나아가 농업·농촌 환경 조성을 위한 지역과 다양한 협력 방안을 모색하여 추진할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한편, 축산환경관리원은 2015년 설립되어 가축분뇨의 퇴비, 액비화 등 체계적인 이용 촉진을 목적으로 업무를 수행하고 있습니다. 아울러, 지역 현황에 맞는 퇴비, 액비 생산 시설과 장비를 지원하고, 축산농가뿐만 아니라 경종농가에도 홍보, 기술 컨설팅 등을 통해 지역단위 환경 개선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습니다. 이근선 기자(pigp
[한계 없는 능력] 면역력 높이는 영양소 함유 올해 한돈자조금관리위원회(이하 한돈자조금)는 ‘한계 없는 능력, 국산 돼지고기 한돈’의 우수성을 알리고자 총 5회에 걸친 특집 기획기사를 준비했습니다. “한계 없는 능력으로 증명된 한돈의 진짜 실력”을 메인 테마로 하여, 지난 3편 ‘단백질 함유량 1위(관련 기사)’에 이어 이번 4편은 ‘면역력 높이는 영양소 함유’편입니다. “예전엔 감기 걸려도 하루 이틀이면 지나갔는데, 요즘은 한 번 앓으면 일주일은 가요.” 사무직에 종사하는 43세 정 씨는 작년 겨울, 반복되는 피로감과 잔병치레로 건강에 큰 위기감을 느꼈습니다. 업무 강도는 높고 야근은 잦은데, 어느 순간부터는 작은 감기에도 쉽게 무너지고 회복도 더뎠습니다. 이후 식습관을 되돌아본 그는 건강 관리를 위한 식재료를 꼼꼼히 따져 보기 시작했습니다. 그가 선택한 식탁의 변화 중 하나는 한돈이었습니다. ◈ 감기부터 피로까지... 한돈이 면역력에 좋은 이유 누구에게나 익숙한 고기지만, 알고 보니 면역력에 중요한 영양소들이 꽤 많이 들어 있었다는 사실은 솔직히 의외였습니다. 한돈은 단순히 단백질 공급원이 아니라, 몸의 방어력을 키워주는 ‘기능성 식재료’에 가깝습니다.
지난 23일과 24일 이틀간 경남 밀양에서는 '제67회 밀양아리랑축제'가 열렸습니다. 행사 첫 날에는 대한한돈협회 밀양시지부 주관으로 국내산 돼지고기 소비촉진을 위한 한돈 시식회가 진행되었는데 안병구 밀양시장이 홍보 행사에 직접 참여해 눈길을 모았습니다. 안 시장은 한돈 캐릭터가 그려진 앞치마까지 두른 채 행사장을 찾은 시민들에게 한돈 불고기를 직접 나눠 주었습니다. 돼지와사람(pigpeople100@gmail.com)
경상남도농업기술원(원장 정찬식)은 경남 흑돼지 산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난축맛돈’을 도입한다고 21일 밝혔습니다. 현재 전국에서 사육되는 흑돼지는 약 19만 두이며, 그중 경남은 지리산 권역을 중심으로 5만 두를 사육하고 있습니다. 이는 제주도를 제외한 내륙 지역 중 가장 많은 사육두수입니다. 흑돼지는 백돼지에 비해 육질과 맛이 뛰어나 양돈산업의 틈새시장으로 주목받고 있지만, 사육 기간이 길고 번식력이 낮아 생산성에서 한계를 보여왔습니다. 이에 경상남도는 지난해부터 흑돼지 농가의 생산성 향상과 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난축맛돈’ 도입을 추진해 왔습니다. 관련 기관과의 협의 및 현장 의견 수렴을 거친 끝에, 지난 13일 난축맛돈 42두가 경남 산청군 흑돼지 농가에 처음으로 보급되었습니다. 경남농업기술원은 난축맛돈의 안정적인 정착을 위해 사양관리 기술 지원과 체계적인 사육 기반 마련으로 경남 흑돼지 산업의 고도화를 적극적으로 지원할 계획입니다. 산청군 관계자는 “이번 난축맛돈 도입으로 흑돼지 농가의 생산성을 향상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난축맛돈이 산청군의 프리미엄급 흑돼지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라고 말했습니다. 정찬식 농업기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