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네시아에서 ASF 발병이 공식 확인되었습니다. 이같은 사실은 인도네시아 정부가 아닌 유엔 산하 국제기구를 통해 알려졌습니다.
국제연합식량농업기구(FAO)는 12일 홈페이지를 통해 인도네시아 농무부가 지난 12일 수마트라 북부 지역에서 ASF 발병이 확인되었음을 발표했다고 전했습니다.
인도네시아는 지난 9월 말부터 수천 마리의 돼지가 폐사해 ASF 발병이 의심이 되어 왔습니다. 하지만, 인도네시아 정부는 공식적인 인정을 최근까지 하지 않았습니다(관련 기사). 그런데 이번에 이를 인정하고 FAO에 'ASF의 격리와 통제에 대한 권고안'까지 요청하고 나섰습니다. 이에 FAO는 현재 인도네시아 상황에 적합한 권고안을 작성 중인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로써 아시아의 ASF 발병국은 11개 국가로 늘었습니다. 지난해 8월 중국을 시작으로 올해 몽골, 베트남, 캄보디아, 북한, 라오스, 미얀마, 필리핀, 대한민국, 동티모르, 인도네시아로 확산된 것입니다. 당분간 아시아에서의 ASF 확산은 계속될 전망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