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ASF)에 의해 현재까지 돼지 330만 두를 잃은 것으로 확인되었습니다. 올해 2월 19일 첫 발병을 공식화한 이래 143일만의 일입니다.
베트남 농업농촌개발부는 11일 'ASF 예방 및 통제 솔루션' 회의를 개최하고, 이 자리에서 11일 기준 ASF가 62개 성·시, 513개 지역, 5,422개 마을공동체(코뮌)에서 발생한 가운데 돼지 330만 두를 살처분·매몰했다고 밝혔습니다. 아울러 현재 ASF가 발병하지 않은 성은 닌 투안(Ninh Thuan)이 유일하다고 덧붙였습니다.
이날 회의에서 베트남 관계자는 'ASF는 환경에 오래 살아남을 수 있고, 전파 경로가 매우 다양해 제어하기 어렵다. 또한, 전국에 돼지를 사육하는 소규모 가구가 250만 호에 달하는 가운데 돼지 혹은 돼지사료의 운송, 차단방역 실시 등에 있어 제대로 이행되지 않는 경우가 있다'며 현재 ASF의 전국 확산에 대한 이유를 설명했습니다.
▶7일 테이 닌(Tay Ninh)에서 ASF 첫 발병 확인@투 오이 트레 유튜브
한편 가장 최근인 7일 베트남 테이 닌(Tay Ninh) 성(省)에서 ASF의 발병이 첫 확인되었습니다. ASF가 아직 발병하지 않은 닌 투안(Ninh Thuan)에서도 조만간 ASF가 발병하는 것은 시간문제라는게 일반적인 시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