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대륙과 인접한 대만이 관할하는 섬에서 또다시 아프리카돼지열병(이하 ASF)에 감염되어 죽은 것으로 추정되는 돼지의 사체가 발견되었습니다.

대만 행정원농업위원회는 "지난 17일 롄장현 내 한 무인도에서 돼지 사체가 발견되었고 이를 검사한 결과 ASF 바이러스 유전자 양성이 확인되었다"고 19일 밝혔습니다. 또한, "유전자 검사 결과 중국에서 유행하는 바이러스와 100% 일치하고 인근에 돼지 농장이 없기 때문에 돼지 사체는 중국 대륙에서 왔을 것이다"라고 덧붙였습니다.

대만에서 ASF 양성 돼지 사체가 발견된 것은 이번이 두 번째 입니다. 지난달 31일 중국 대륙 인근 진먼현 섬에서 발견된 죽은 돼지에서 처음으로 ASF 바이러스 양성이 확인되어 대만을 큰 충격에 빠뜨린 바 있습니다(관련 기사).

한편 이들 ASF 돼지 사체가 발견된 섬은 모두 중국 푸젠성(복건성)과 인접한 지역입니다. 푸젠성은 지난해 11월 첫 ASF의 발생 보고된 이후 공식적으로 3건의 ASF가 발병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푸톈시(4521두), 싼밍시(11950두), 난핑시(5776두) 등으로 ASF 발생 규모면에서 상당히 큰 축에 속합니다. 중국 정부는 최근까지 91만6천두(14일 기준)를 ASF로 살처분했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