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가 개학기를 맞아 학교급식에 들어가는 G마크 우수축산물을 대상으로 ‘신선보관온도센서(Safety Temperature indicator)’를 부착하는 저온유통체계 검증시스템 시범사업을 추진한다고 최근 밝혔습니다.
경기도의 G마크 우수축산물은 도내 30여개 경영체에서 약 1,803개교 102만 명에 달하는 학생들에게 11,500여 톤이 공급되고 있습니다.
이번 사업은 최근 학교급식의 식품안전 위생 사고의 급증과 관련 냉장을 통한 축산물 유통방식인 ‘저온유통체계(콜드체인, Cold chain)’ 상태를 보다 정확히 검증하기 위해 도입됐습니다. 축산물의 경우 신선함과 변질 여부를 단순 육안이나 후각에 의존해 판독하기에 한계가 있습니다.
이 온도센서는 비정상온도에 노출된 시간을 누적시켜 직접 확인할 수 있는 일종의 온도노출 지시계입니다. 정상적인 냉장 상태에서는 반응이 없지만 상온에 노출될 경우 반응을 시작하게 되며, 일정 안전시간 이상 노출된 경우 뚜렷한 적색 실선이 나타나 직접 육안으로 축산물의 저온유통 관리상태의 정도를 쉽고 명확히 구분할 수 있도록 도와줍니다.
도는 앞서 7~8월 중 테스트를 거쳐 이번 8월 개학기부터 학교에 공급하는 G마크 우수축산물 포장박스에 ‘신선보관온도센서’를 부착하기로 결정했습니다.
김성식 도 동물방역위생과장은 “이번 온도센서 도입은 축산물 공급업체 스스로 유통과정의 위험요인을 제거해 식품 안전사고를 방지하는 냉장유통체계 검증시스템”이라면서 “자라나는 어린이들이 안심하고 G마크 우수축산물을 먹을 수 있도록 도·시군·교육청의 학교급식T/F팀과 공급업체들이 생산·유통 위생안전관리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