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한돈협회 제주도협의회(회장 김영선)와 제주양돈수의사회(회장 강재은)가 의미있는 첫 모임을 가졌습니다. 도 단위의 양돈생산자단체와 양돈수의사회의 공식 모임은 전국적으로 첫 시도입니다.
지난 10일 제주양돈농협 회의실에서 제주특별자치도의 한돈협회지부장(제주, 서부, 남제주, 서귀포) 과 제주양돈수의사회 임원들이 첫 간담회 자리를 가졌습니다.
간담회에서는 현재 제주양돈산업의 주요 이슈를 공유하고 앞으로 제주도에서 발생 가능성이 있는 질병·방역 대응 관리와 제주 한돈산업 발전 방안 등이 논의되었습니다.
제주도는 지리적으로 외부로부터 격리되어 있어 구제역 등 외래 질병 방어에 있어 유리하나, 한 번 들어온 질병은 외려 청정화하기 어려운 양돈 환경으로 지적되어 왔습니다. 대표적으로 돼지열병 롬주와 PED 바이러스가 대표적입니다.
이날 간담회 이후 참석자들은 친목과 화합을 다지는 자리를 가졌습니다. 다음 모임은 여름 휴가가 끝나고 가을 경에 가질 예정입니다.
간담회 모임을 준비한 박정훈 상무이사(제주양돈수의사회)는 '제주도 양돈산업이 좋은 모델이 되고 경쟁력이 되어 대한민국 양돈산업 발전에 기여할 수 있도록 양돈인과 수의사 간의 모범적인 상생 사례가 되도록 하겠다'며 '앞으로 질병·방역뿐만 아니라 냄새 문제 등을 해결하는데 좀더 과학적이고 체계적인 논의를 하겠다.'고 덧붙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