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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세건소 (淸洗乾消)

소독 전 반드시 '건조' 중요...... 젖은 상태에서 소독 효과 떨어져
청소-세척-건조-소독은 한 세트

소독은 전염병의 전염을 방지할 목적으로 병원균을 살멸하는 행위를 말합니다. 최근 구제역이나 돼지열병, 유행성 설사 등의 이슈에 빼놓지 않고 등장하는 단어입니다. 


소독효과를 높이기 위해 소독 전 소독대상 표면에 있는 먼지, 오물, 분변, 흙 등 유기물등을 청소 및 세척 과정을 제거해야 하는데 여기에 '건조'를 더해야 소독효과를 높일 수 있습니다. 세균이나 바이러스는 젖은 상태에서 오랜동안 생존할 수 있습니다. 


소독에 있어 '건조'가 중요함을 일깨워주는 간단한 실험 결과가 있어 소개해 드립니다. 


실험 1. 젖은 상태와 마른 상태에서의 가상 소독 효과 비교


먼저 두 개의 타올이 있습니다. 하나는 젖은 상태이고 다른 하나는 마른 상태입니다. 여기에 소독제 대신 같은 농도, 같은 양의 가상의 파란색 염료를 두 개의 타올에 각각 첨가 합니다. 4시간 후 타올을 펼쳐 파란색 염료가 얼마만큼 타올 속까지 물들었는지 비교합니다. 



우측 마른 타올은 전체적으로 파란 염료가 물들었으나, 좌측 젖은 타올은 중심부가 물들지 않음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실험 2. 젖은 상태에서의 서로 다른 염료 농도 적용 비교 시험


이번에는 두 개의 젖은 타올에 실험 1 보다 각각 2배와 4배 농도의 염료를 첨가했습니다. 그리고 4시간 후 염료색깔이 젖은 타올 깊숙이 스며들었는지를 비교했습니다. 



결과는 젖은 상태에서는 염료 농도를 2배로 하는 경우에도 심부까지 염료가 스며들지 않는 것을 확인했으며 4배 농도에서는 그나마 나은 결과를 볼 수 있었습니다. 




결론

이번 실험을 통해 건조된 상태에서 소독제가 소독 대상 심부까지 침투하여 작용을 할 수 있으며 젖은 상태에서는 그렇지 않음을 유추해 볼 수 있었습니다. 따라서 반드시 청소 및 세척 다음 건조 후에 소독제를 적용하여야 원하는 소독효과를 볼 수 있습니다. 


부득이하게 젖은 상태에서는 권장하는 소독 농도 이상으로 소독을 해야 기대하는 소독효과를 볼 수 있으나, 여전히 건조 상태에서 만큼은 아닐 것으로 추정됩니다. 




돈사 방역에 있어 '청소 - 세척 - 건조 - 소독'은 기본 한 세트입니다. 한 마디로 '청세건소 (淸洗乾消)' 입니다. 



참고로 본 실험 자료는 (주)비오지노키의 윤종웅 이사가 제공해 주셨습니다. 소중한 자료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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