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보] 1일 기준 돼지 폭염 폐사두수가 19,224두로 증가했습니다. 하룻 사이 3884두 늘어났습니다.
[1보] 최근 연일 폭염으로 전국 양돈농장에서의 돼지 폐사가 급증하고 있는 가운데 충남과 경상, 전북, 경기 지역에서의 피해가 상대적으로 심각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농림축산식품부(이하 농식품부)의 가축재해보험 신고 자료에 따르면 현재(7.31 기준)까지 폭염 피해 신고건수는 모두 858건입니다. 이에 따른 전체 돼지 폐사두수는 잠정 1만5천두를 넘어섰습니다(15,340두). 불과 하루 사이에 폐사두수가 1천여 두나 증가했습니다(관련 기사).
신고건수를 시도별로 살펴보면 충남이 176건으로 가장 많은 것으로 집계되었습니다. 이어 경남 157건, 경북 145건, 전북 126건, 경기 125건, 전남 55건, 제주 23건, 대구 17건, 강원 16건, 세종 9건, 충북 7건, 부산·울산 각 1건 등의 순입니다.
신고한 폐사두수는 경북이 3481두로 가장 많았습니다. 경남이 3230두로 두 번째입니다. 그리고 충남이 2552두, 전북이 2332두, 경기가 1177두, 전남이 892두, 제주가 835두, 강원이 572두 등의 순으로 폐사가 많이 발생했습니다.
신고두수에 신고건수를 나눈 건당 신고건수는 제주가 36.3두로 가장 많고, 이어 강원 35.8두, 경남 20.6두, 전북 18.5두 등으로 분석되었습니다. 나머지 지역은 평균(17.9두) 이하 수준입니다.
기상청은 당분간 전국적으로 무더위가 지속될 것으로 예보했습니다. 이에 따라 폭염으로 인한 돼지 폐사 피해는 앞으로도 계속 늘어날 전망입니다.
농식품부는 1일 김정욱 축산정책관 주재로 축산농가의 폭염 피해 최소화를 위한 '긴급 폭염 대응 추진상황 점검회의'를 개최하였습니다.
이날 회의에서 농식품부는 먼저 품목별 생산자단체, 농협 등을 통해 축사 내부 온도를 낮추는 요령, 가축 음수 관리 요령 등 폭염 대비 가축 사양관리 요령을 지속적으로 전파하는 한편, 농촌진흥청과 지자체 합동 현장기술지원단(5개반, 46명)을 통해 폭염으로 인한 가축 피해 예방을 위한 현장 기술지원을 강화한다는 계획을 세웠습니다. 아울러 농협과 계열업체에는 폭염 피해 최소화와 피해 농가 지원에 적극 나서줄 것을 요청하였습니다.
이득흔 기자(pigpeople100@gmail.com)